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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장

경찰서에 도착한 유월영은 더는 사무실이 아닌 조사실로 들어가게 된다.

이내 등골이 서늘해지는 두 경찰들과 마주앉는데.

“전 그 사람들 알지도 못합니다. 사주는 더더욱 한적 없고요. 함정에 빠뜨려서 누명 씌우려는거라고요.”

경찰관이 또다시 어제 보여준 사진을 내밀며 말한다.

“그 남자들은 이때 유월영 씨에게 서정희 씨 얼굴을 확인하고 있었다고 하던데요.”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히는 유월영이다.

“거짓말이에요! 이때 저한테 길 묻고 있었다고요!”

“가방속에서 현금 500만원 상당의 현금다발도 압수했습니다. 유월영 씨가 직접 준거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유월영 씨 지문도 검출됐고요.”

“.........”

음모의 냄새가 코를 심하게 찌른다.

대답이 없는 유월영을 보며 눈을 마주친 두 경찰관 중 한 사람이 종이 한 장을 앞에 내밀며 말한다.

“유월영 씨, 지금 이 시간부로 구류에 처하니 여기에 사인하시죠. 휴대폰, 노트북은 바쳐주시고요. 집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심장이 천근만근 무거워지며 가라앉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 유월영이다.

이내 얼마 못 가 사진들까지 들통나버린다.

“누군가 저한테 보내준겁니다. 제가 아침에 연락드린것도 그것 때문이고요.”

“발신인이 바로 그 두 사람입니다. 아가씨와 관련 없는거라면 왜 그 사람들이 아가씨한테 사진을 보냈을까요?’

유월영이 입꼬리를 들썩인다.

“그건 그 사람들한테 물어보셔야죠? 제가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건 제가 제지한다고 될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만.”

“500만원은 선지급이고 사진 보내면 나머지 돈도 준다고 했다던데요.”

“그 사람들이 한 말은 다 믿으시면서 왜 제가 하는 말은 하나도 안 믿으세요?”

“유월영 씨! 그게 무슨 태돕니까!”

발버둥칠수록 더욱 깊이 빠져버리는 거미줄같은 상황에 더이상 할말이 없는 유월영이다.

“제 변호인 불러주세요.”

......

서안에 금방 도착한 이승연에게 경찰서로부터 연락이 왔고 서로 갔을때 유월영은 이미 구금돼 있었다.

구금은 최소 1일, 최대 15일까지 거의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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