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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용이 형 안심해요. 제가 반드시 형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잘 손봐줄 테니까.”

홍표는 얼굴에 짙은 살기를 드러내며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감시카메라 돌려서 누가 이 분에게 손 댔는지 봐봐. 그 자식 죽여버릴 거니까.”

...

한편, 다이아 룸.

동명훈 등은 마치 전쟁터에서 이기고 온 군사들처럼 룸에 돌아와 또 한바탕 술 타임을 가졌다.

그들은 방금 전의 그 싸움에 빠져있었다. 남자에게 있어서 제일 자극적인 운동은 싸움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 것 같았다.

“방금 전에 명훈 형 정말 너무 용감했어. 가자마자 술병으로 대가리를 깼다니까. 한 100키로 정도 되어보이는 그 뚱뚱한 남자가 명훈 형 한방에 쓰러졌어!”

“명훈 형은 정말 못하는게 없다니까. 자자, 다들 명훈 형을 위해 건배!”

주우영은 숭배하는 표정으로 동명훈과 건배했다.

이수지도 행복한 표정으로 동명훈의 곁에 기대어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남자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동명훈이 너무 든든했다.

이수지는 곧 구석에 앉아있는 임찬혁을 힐끗 보았다.

‘겁쟁이 같은게. 방금 전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갔는데 자기는 그냥 여기 숨어있다니.’

그녀는 다시한번 유효진과 임찬혁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임찬혁, 넌 남자 맞아? 수지는 그래도 네 사촌 처제잖아. 처제가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무관심 할 수 있어?”

동명훈은 화제를 임찬혁에게 돌렸다. 전에 이수지가 그에게 임찬혁이 그녀의 사촌 형부라고 말해준 적이 있었다.

그는 지금 마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둔 장군처럼 사람들의 아부와 존경을 받고, 미인까지 품고 있었다. 심지어 이건 그의 축하연이다. 곧 승진할 수도 있고...

남자로서 어깨가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당신들만 있으면 되잖아? 그리고 걔가 언제 날 형부로 생각했어?”

임찬혁이 느긋하게 말했다.

“찌질한 건 찌질한 거지, 무슨 핑계가 그렇게 많아? 진짜 아무 열정도 없다니까!”

“당신은 우리와 함께 앉을 자격이 없어. 남자는 책임감이 있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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