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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풀썩.

남자의 손이 양금희의 몸에 닿기도 전에 그는 임찬혁이 날린 의자에 맞아 기절했다!

모두의 시선이 임찬혁에게 집중되었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임찬혁을 쳐다보았다. 모두 그의 행위를 이해하지 못했다. 홍표 앞에서 그의 사람을 때리다니, 죽으려는 게 아닌가?

홍표 본인의 전투력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는 예전에 혼자 한무리의 깡패 그룹을 무너뜨린 것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금 이렇게 많은 부하들이 룸 안에 있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이곳은 또 홍표의 구역이라 전화 한통이면 언제든지 몇 천명을 부를 수 있었다.

그러니 홍표가 그들을 때린다고 해도, 아니, 심지어 죽인다고 해도 아무도 반항할 용기 조차 없었다.

쌍방의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양금희를 위해 홍표의 부하를 공격하다니?

원래 이미 절망했던 동명훈의 얼굴에 놀라움이 어렸다. 만약 임찬혁이 구석에서 가만히 지켜 보고만 있었다면 오늘 가장 재수 없는 사람은 틀림없이 그였을 것이다.

그러나 임찬혁은 너무 오만하고 어렸다.

양금희 앞에서 잘난 체하기 위해 홍표의 사람에게 손을 대다니 말이다. 이제 홍표는 반드시 임찬혁에게 모든 분노를 풀 것이다.

마치 연예계에서 일부 스타들의 스캔들이 폭로됐을 때, 이슈를 누르기 위해 일부러 더욱 큰 뉴스를 하나 더 만들어 사람들의 주의력을 돌리는 것처럼 방금 전 이 행위 때문에 홍표의 분풀이 대상은 임찬혁으로 바뀔 것이다.

“임찬혁, 너 정말 담이 크구나. 감히 홍표 님의 사람에게 손을 대다니. 눈에 뵈는게 없어?”

“홍표 님, 저 녀석이야말로 지금 대놓고 당신과 맞서겠다는 겁니다. 저희는 약간의 오해 때문에 용이 형의 기분을 망쳤지만 저 놈은 다릅니다. 빨리 저 놈을 죽이세요!”

동명훈은 홍표의 호감을 얻기 위해 얼른 나서서 그를 도와 임찬혁을 욕하기 시작했다.

“명훈이 말이 맞습니다. 저희는 모두 홍표 님을 존경하고 있어요. 그러니 임찬혁이야말로 가장 손 봐줘야 할 사람이에요.”

장해동도 튀어나와 말했다.

“홍표 님이 저희를 때려죽이신다고 해도 저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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