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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그들은 전력을 다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임찬혁은 치명적인 공격을 효율적으로 피하며 기회를 노렸다.

우지끈!

무대를 지탱하는 철근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방으로 모래와 시멘트가 튕기기 시작했다.

네 명의 전투는 점점 백열화 상태가 되어가고 있었고 일반인들은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도 없을 경지에 도달했다.

그들의 주변으로 회오리바람이 사납게 몰아치고 있었다.

“악!”

갑자기 비명이 들리더니 한 명이 전투에서 낙오되었다.

그 사내 역시 주현태처럼 단전혈이 파괴되어 쓰러졌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강용이었다.

‘뭐지?’

송시후는 점점 등골이 오싹했다.

임찬혁이 쓰러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가장 먼저 낙오된 사람이 자신이 고용한 용병 강용일 줄이야!

“윽!”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비명과 함께 이번에는 나현풍이 나가떨어졌다. 그의 말로도 앞선 두 사람과 똑같았다.

위이수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나현풍은 그녀의 추종자였다. 원래는 용무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만들어주면 한번 만나보기로 약속했다.

임찬혁을 제거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그가 소유한 신달파와 인연을 맺기 위함이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져버리다니!

온세리의 눈빛은 어느새 희열로 물들었다. 다른 세 명의 종사 무인들이 다 쓰러지고 온세훈만 남은 상황! 이제 임찬혁을 죽이고 용무 대회의 우승을 거머쥐는 일만 남았다.

그리고 이때!

쾅!

무대에서 굉음이 들리더니 온세훈은 그대로 피를 흘리며 무대에서 튕겨져 나왔으나 간신히 손으로 무대 변두리를 잡고 지탱했다.

그의 몸 곳곳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점이라면 단전혈이 무사하다는 것이었다.

임찬혁의 상태도 그리 좋지 못했다. 그 역시도 온몸에 부상을 입었고 입술이 파리하게 질려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사람들은 긴장했다.

그들도 오세훈과 임찬혁 중에 승자가 누군지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쾅!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찬혁의 몸이 기울어 지더니 그대로 무대 위에 쓰러졌다.

몸이 다친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전투를 진행하며 체력을 전부 소모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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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조승
179회가 2번 반복 되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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