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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내 아내랑 저들은 다 보내고 우리 둘이 천천히 노는 게 어때?" 김예훈이 웃으면서 말했다, "할 수 있어?"

"좋아!" 임중호의 안색이 차갑게 변했다, 그는 지금 김예훈을 보면 볼수록 짜증이 났다, 빨리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다른 사람들은 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이 보는 게 확실히 좋지 않으니까.

"김예훈, 네가 죽으려고 네 발로 찾아온 거야, 날 탓하지 마!" 조이영이 욕설을 퍼붓더니 멍하니 있는 정민아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

강문탁 또한 잽싸게 따라 나가면서 문을 꽉 닫았다, 행여나 임중호가 번복이라도 할까 봐.

미자이 식당 앞, 정신이 든 정민아가 말했다:" 안돼, 예훈씨한테 가봐야겠어."

찌질한 남편이 이런 상황에서 선뜻 나서서 자신을 지켜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정민아, 너 미쳤어? 들어가면 다시는 나오지 못해!" 조이영이 급하게 막아섰다.

"하지만!" 정민아가 초초한 눈빛으로 강문탁을 바라보았다:"문탁, 너 아는 사람 많잖아, 방법 좀 생각해봐!"

"민아야, 네 남편 안 구하는 게 아니야, 근데 너도 봤잖아, 네 남편이 임 대표를 쳤어, 내가 무슨 방법이 있겠어? 너랑 이영이 두 사람 데리고 나온 것도 이미 최선을 다한 거라고!" 강문탁이 끊임없이 자신의 공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마음속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김예훈이 맞아 죽어야 그한테도 정민아를 차지할 기회가 주어지니까...

VIP룸 안, 임중호와 부하들이 차갑게 웃으며 김예훈을 바라보았다:"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해, 끝나면 저세상으로 보내주지!"

김예훈이 한가로이 앉아있다가 주머니에서 명함 한 장을 꺼내 임중호를 향해 던졌다:"확실해? 날 죽일 수 있겠냐고?"

"이까짓 명함 한 장 가지고? 네놈이 누구를 안다고 해서 내가 고개를 숙일 것 같아?" 임중호가 차갑게 웃었다

부하 놈도 비꼬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명함? 누구를 안다고 해서 네 주제도 모르는 거야? 드라마를 많이 봤네? 이러면 우리가 네놈을 봐줄 줄 알고?"

김예훈이 차갑게 말했다;"진짜 확인 안 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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