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문탁은 침묵에 잠겼다. 그는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얼굴이 아직 부어 있는데, 어떻게 식당의 관례를 깨뜨릴 수 있었을까?하지만 그의 앞에 대학시절의 여신 정민아가 있는데, 정민아는 그가 도와줬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는 설명하지 않고 이 해프닝을 아름다운 오해로 받아들이기로 했다."여신들, 이쪽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이번에는 저희 미자이 식당에서 가장 큰 VIP 룸을 마련해 드렸으니 데릴사위는 들어오지 않는 게 좋겠네요. 이곳은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아니에요.” 강문탁은 싱긋 웃으며 품위 있게 입을 열었다.김예훈은 강문탁을 힐끗 쳐다보고는 차갑게 말했다. "강씨, 그 방을 당신이 구한 거 확실해요?""내가 아니면 설마 너 같은 촌놈이겠어?" 강문탁이 냉소하면서 말했다."예훈아!" 정민아는 옆에서 진지하게 말했다. "강 매니저가 호의로 방을 구해줬으니 너도 함부로 말하지 마… 그리고 강문탁, 우리 오랜 동창이고 또 네가 우리를 위해 방을 마련해 줘서 너무 고마운데 예훈이는 내 남편이야. 예훈이 들어갈 수 없다면 나도 안 들어갈 거야."강문탁은 멍해 있다가 금방 웃으면서 품위 있게 말했다. "민아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그냥 농담한 거야!"김예훈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 이건 분명히 자신이 해결한 건데 밝힐 수가 없었다.룸에 도착하자 세상 물정을 좀 안다는 정민아와 조이영도 이 순간에 조금 놀랐다. 이 룸은 너무 럭셔리했고 곳곳에 정교한 목조들로 장식되어 있고 심지어 룸의 가장 안쪽에 인공 폭포도 있고, 그리고 거대한 테이블은 최소 20명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전에 강문탁이 그녀들을 위해 룸을 마련해 준다고 했을 때 그냥 평범한 룸인 줄로만 알았지 이런 룸인 줄 절대 생각지도 못했다.강문탁은 지금 만족스러운 얼굴로 더 이상 설명하지 않고 메뉴를 내놓기도 전에 종업원들이 마치 생산 라인처럼 맛있는 음식을 서빙하기 시작했다. 음식의 플레이팅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색, 향, 맛 모두 완벽했다.강문탁의 얼굴에 웃음이 약간 굳어 있었
강문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임 대표는 이미 VIP 룸 입구에 가서 문을 세게 밀었다. 그다음 순간 그의 눈빛은 정민아에게 고정되었고 탐 내기 시작했다. 그는 손을 뻗어 자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포즈를 취하고 나서 옆에 따라온 수행원을 보았다.그의 졸개도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이때 품위 있게 문을 두드리고 정민아 앞에 다가가서 가볍게 기침 한 번하고 말했다. "아가씨, 안녕하세요…""네? 무슨 일 있어요?"정민아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녀는 한창 음식을 즐겁게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룸에 들어왔을까?정민아의 아름다운 얼굴을 봤을 때 졸개도 탐냈다. 대표님은 참 운이 좋은 분이시다. 이따가 그의 옆에서 혹시 같이 덕을 볼 수 없을까?그 생각에 그의 눈빛은 자기도 모르게 찌질해졌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임무를 기억하고 가볍게 웃으면서 말했다. "무슨 일이냐면요. 이 룸은 원래 우리 임 대표님이 예약하신 건데 아가씨들이 마음에 든다면 얼마든지 써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 임 대표님이 아가씨랑 술 한잔하고 싶어 하시는데 괜찮으실지 모르겠네요."말하는 동안, 그는 몸을 옆으로 기울여 뒤에 있는 임 대표님의 모습을 보게 했다."당신들이 예약했다고요?" 정민아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졸개의 움직임에 따라 룸 입구를 보았다. 강문탁의 앞에는 슬림한 양복을 입은 20대 되는 경박하게 단장한 남자가 그녀를 향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젊고, 잘 생겼고, 돈도 좀 있는 것 같고, 카리스마는 부족하지만 졸부라는 두 글자를 조금 감추어서 이마에 직접 새기지는 않았다.지금 이 임 대표는 BMW 차 키를 손에 쥐고, 품위 있는 얼굴로 정민아를 바라보고 있으며 반드시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는 기세를 가지고 있었다.사실 그의 경험에 따르면, 그가 BMW 차 키를 딱 보여주면, 그를 거절할 여자는 정말 몇 명 안 됐다.안타깝지만 정민아 자신은 포르쉐를 몰고 다니는데 BMW에 대해 정말 관심이 없고, 정씨 일가는 비
그는 카리스마는 따라가지 못하지만 위풍당당했고 얼굴에는 무조건 성공하겠다는 기세가 보였다.지금 이 시간에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누군가가 임중호를 알아보았다."임중호, 임 대표님이시네요. 임 대표님이 또 여자애를 꼬시려고요. 매번 이렇게 패기 넘치시네요!""하하, 당신들이 모를지도 몰라. 이 대표님은 상권에서 사냥을 즐겨요. 임 대표님 말대로라면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여자가 없거든요!""지난번에 그 어린 인플루언서도 대단한 사람이었잖아요? 결국 임 대표님이 2억 정도 써서 그 여자애를 꼬셨고 심지어 그 어린 인플루언서는 무릎을 꿇고 아빠라고 부르지 않았나요?”"내가 봤을 때 역시 졸개라는 그 사람이 운이 좋아요. 매번 임 대표님이 사냥하면 그도 같이 얻어먹고! 남은 밥이라도 부럽네요!”"오늘 또 재밌는 구경거리가 생겼네!”"그런데 오늘 이 여자는 정말 예쁘네요! 그야말로 나의 이상형이야. 안 되겠어. 나도 영웅처럼 미인을 구하고 싶네요!""됐어. 당신 같은 사람, 이따가 임 대표님에게 뺨 맞으려고..."분명히 지금 식당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임중호를 알고 있으며 그들은 의견이 분분했고 하나같이 이 혼란스러운 구경거리에 신났다.그 졸개도 지금 옹졸한 표정을 짓고 임 대표님이 직접 나섰는데 이 계집애가 순순히 따르지 않을까?그러나 강문탁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으며 그는 임중호를 건드릴 수 없고, 지금 그는 김예훈이망신을 당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 그가 영웅이 되어 미인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정민아는 눈썹을 약간 찌푸렸지만 임중호를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김예훈에게 조금 실망했다.방금 전에 이 데릴사위인 남편에게 인상이 조금 바뀌었는데 그는 또 그녀를 실망시켰다. 누군가자기 아내를 희롱하는 거 못 본 건가? 그는 아직도 거기에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고 며칠 굶은 사람 같았다. 아무래도 이혼하는 게 맞을 것이다."예쁜 아가씨, 안녕하세요. 임중호라고 합니다.”임중호는 정민아의
"팍."이때 옆에서 한 손이 불쑥 튀어나와 바로 임중호의 손을 때렸다. 방금 음식을 먹던 김예훈이 벌떡 일어나 정민아의 앞을 가로막고 돌아서서 임중호를 싸늘하게 바라보았다.김예훈의 행동을 보고 정민아는 마음속으로 조금 기뻤지만, 김예훈은 그냥 상대방의 손을 때릴 뿐 다른 반응이 없으니 그녀는 오히려 약간 실망했다."어머? 멍청한 남편도 성깔이 있네요? 거지 같은 놈한테 맞았는데 안 좋은 일 생기는지 모르겠네. 진짜 재수없네!"임중호는 손을 흔들며 웃는 것 같기도, 웃지도 않는 것 같기도 한 표정이었다.옆에 있던 졸개가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 새끼야, 어디서 굴러 나온 거면 어디로 꺼져. 감히 임 대표님을 건드려? 나한테 죽고 싶어!""야야야, 우리는 교양이 있는 사람인데 이런 식으로 하지 마. 너 깡패야?"임중호는 졸개를 노려보고 나서 오른손을 내밀어 김예훈의 얼굴을 두 번 가볍게 두드리고 웃으면서 말했다. "저기요. 나 네 여자가 마음에 들거든. 볼일이 없으면 지금 당장 꺼져. 내가 기분이 좋을 때 꺼지는 게 당신한테 좋을 거야..."말하는 동안, 그는 자신의 지갑을 꺼내 안에서 지폐 한 묶음을 꺼내 김예훈의 앞에서 들고, 그다음 손을 놓자 수십 장의 지폐가 바람에 흩날렸다."왔네! 왔어! 또 임 대표님의 지폐 쇼 타임! 이 남자가 몇 번이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전에 어떤 남자가 돈 때문에 기절해서 자기 여자한테 임 대표님이랑 하룻밤 자라고 직접 타일렀어. 하하하!"김예훈은 눈앞의 이 광경을 보면서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모처럼 오늘 정민아가 쇼핑하러 오자고 해서 두 사람이 정을 좀 키울 수도 있었는데, 결국 멍청한 놈들만 만났다….김예훈은 연거푸 감탄했지만, 임중호는 그가 두려워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계속 말했다. "이렇게 예쁜 여자, 너 지킬 수 없어. 이럴 때 너도 눈치가 있어야 돼. 알아?"말하는 동안, 그는 가지고 있던 BMW 차 키를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옆에 있던 졸개도 지금 경멸하는 표정으로 김예훈을 보고
"결과? 이 새끼가 머리가 잘 못 됐나? 나 정말 알고 싶네. 그 어떤 결과가 있을 건지…" 임중호는 괴상야릇한 표정으로 냉소하며 손을 뻗어 김예훈 뒤에 있는 정민아를 끌어당기려고 했다."팍."결국 이번에는 그가 손을 내미는 순간 김예훈의 오른손이 벌써 그의 멱살을 잡고 그의 머리를 식탁에 대고 내리쳤다.큰 소리와 함께 임중호의 머리가 식탁에 부딪혔고, 코와 입에서 동시에 피가 튀어나왔다.하지만 김예훈은 멈출 생각이 없었고, 그의 머리를 잡고 여러 번이나 다시 세게 내리쳤다."팍팍팍..."마지막 한 대를 내리칠 때 책상 위의 강화유리가 이미 깨졌고 임중호는 피투성이가 되어 얼굴이아주 흉악했다."아..."룸 밖에서 어떤 여자가 비명을 질렀다.남자들도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정민아는 충격적인 얼굴로 이 장면을 지켜봤지만, 그녀는 눈앞에 피범벅이 된 장면 때문에 충격받은 것이 아니고, 대가족의 일원으로서 이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 지금 그녀가 충격을 받은 것은 누군가가 그녀를 희롱하고 모욕했다고 해서 김예훈이 이렇게 심하게 사람을 때린다고? 그것도 이 고급 장소에서 거리낌 없이.이 순간, 김예훈에 대한 불만과 실망이 모두 사라졌다. 처음으로 그녀는 든든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이혼 같은 생각은 아예 까맣게 잊어버렸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신이 여태까지 바보 같았던 데릴사위 남편이 이렇게 패기 넘치는 면이 있을 줄은 몰랐다.조이영 역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으며 김예훈 같은 남자는 처음 봤다.강문탁은 마치 상상도 할 수 없는 얼굴로 불가능한 일을 본 것처럼, 속으로는 김예훈이 끝장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하지만 그다음 순간 김예훈은 임중호의 아랫배를 발로 걷어차며 차갑게 말했다.”꺼져!”임중호는 비명을 지르며 4~5미터를 날아가 룸 구석에 있는 인공폭포 밑에 부딪혀서 아수라장이었다.룸 안팎의 사람들은 모두 넋이 나간 듯 김예훈을 보고 멍해 있었다.
임중호의 건달 같은 모습은 딱 봐도 불법 조직에 일하다가 신분 세탁한지 얼마 안 됐다. 이런 사람은 돈이 있는 사람도 그를 건드리지 않는데 보기만 해도 궁상인 김예훈이 어떻게 감히 그를 건드렸을까?"이 새끼야! 네가 감히 나를 때려! 내가 경고하는 데! 너 죽었어!”임중호는 얼굴을 가리고 일어나 흉악해 보였다.”너 죽었어!”그의 졸개가 재빨리 전화번호를 눌렀고, 잠시 후 식당에 덩치 큰 경비원 몇 명이 도착했다.임중호는 원래 보안 회사로 시작했는데, 그냥 말해서 불법 조직이고 보호비를 받아먹는 것이다. 이 백화점의 보안은 바로 그가 책임지고 있으며 이때 경비원 몇 명을 부르는 것은 일도 아니다.김예훈은 경비원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손을 털며 차갑게 말했다: "내가 지금 기회를 줄 테니까 내 아내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그렇지 않으면 오늘 너를 그냥 죽여버릴 거야..."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서로를 쳐다보았고 이 가난뱅이의 말투가 정말 대담하네? 임중호 대표님에게 직접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잠에서 덜 깬 건가? 설마 그다음에 무릎을 꿇어야 할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모르는 걸까?그는 좀 싸움을 잘하는 거 같지만, 문제는 혼자서도 그 많은 경비원을 이길 수 있을까? 게다가 임중호 대표님은 돈도 많고 권력도 있어서 너 하나를 죽여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할 수 있다."네가 뭔데!"옆에 있던 졸개가 날뛰었다.“가난뱅이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임 대표님을 도전해? 임 대표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우리 임 대표님이 운영하는 보안 회사는 YE 투자 회사가 투자한 거야! 너 같은 촌놈이 YE 투자 회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YE 투자 회사! 경기도 제일 명문대가 YE 가문의 회사! 이것은 우리 임 대표님의 배후에는 YE 가문! 이런 인물을 너 같은 촌놈이 모욕할 수 있는 거야?""이 새끼야! 죽음을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지?"지금 이 순간 졸개는 엄청 화가 났다. 자기네 대표님은 상류사회의 인물인데, 이 촌놈과 가난
이 순간, 임중호를 바라보는 된장녀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하였다, 별 볼 일 없는 임중호지만 그들의 눈에는 백마 탄 왕자나 다름없었다, 반면 그들이 보기에 김예훈은 시골 촌놈이었다, 사고를 쳤으면 눈치라도 있게 사과부터 해야지, 여기서 이리 시치미를 떼고 있으니 나중에는 어찌하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임중호는 느릿느릿 옷을 정리하며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경외의 눈빛을 즐기고 있었다, 그의 신분이라면 이 남해시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으니까. 이때, 그가 얼굴과 배를 가리고 사람을 데리고 김예훈 앞으로 걸어갔다, 그가 김예훈을 향해 욕설을 퍼붓었다:"씨발 놈! 이 새끼가! 지금 날 쳤어?! 배짱 있는 놈이네! 이리 배짱 좋은 놈은 또 처음 보네!""이 남해시에서 내 체면을 안 세워주는 사람은 없어!""근데 오늘, 네놈이 내 규칙을 깼어, 넌 이제 끝이야!""기회를 줄게, 얌전히 무릎 꿇고 내 바짓가랑이 사이로 지나가, 그리고 네 여자, 깨끗하게 씻겨서 내 침대로 보내고, 아니면 오늘 네 놈은 내 손에 죽어!"지금 이 순간, 임중호는 화가 날 대로 났고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다, 예의 바르고 우아한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보안 요원이 몇 명이 전기 막대기를 들고 걸어왔다, 언제든지 김예훈을 죽일 것만 같았다.정민아가 표정을 바꾸며 말했다:"병원비 저희가 낼게요, 사과도 할게요! 함부로 굴면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신고?!" 부하 한 명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경찰에 신고해서 되는 일이라면 우리 임 대표님 체면이 너무 안 서잖아?! 어디 한번 해보든가! 전화 한번 해봐!"이 상황을 목격한 조이영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럴 줄 알았으면 김예훈 이 쓸모없는 인간을 데리고 오지 않는 건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임중호 같은 사람을 건드렸으니, 게다가 손찌검까지 했으니, 이 찌질한 인간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조이영이 잽싸게 강문탁의 옆으로 달려가 어찌할 바 모르는 눈빛으로 강문탁을 바라보았다:"강문탁, 빨리 생
이 말을 듣고, 강문탁의 얼굴이 환하게 변했다, 강씨 집안은 남해시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이 아니다, 근데 임중호가 체면을 세워주다니 강문탁도 뜻밖이었다.하지만 곧 임중호의 말에 그는 웃을 수가 없었다:"당신과 저 여자는 가도 돼, 가게도 부수지 않을게, 하지만, 오늘 저 남자의 손 하나는 내가 잘라야겠어, 그리고 저 여자는 오늘 밤 나와 함께 밤을 보내게 될 것이야!" "임 대표님!" 강문탁은 두피가 저렸다, "저 남자는 여기 남겨두시죠, 이 둘은 제 동창입니다, 난처하게 하지 마세요..."그럴 수는 없다, 저 여인은 정씨 집안의 여인이다, 나한테는 여신 같은 존재, 찜한 지 꽤 오래되었다."왜? 강문탁, 내가 이미 체면을 세워준 것 같은데?" 임중호가 강문탁의 목을 조르며 차갑게 말했다:"내 말 무슨 뜻인지 몰라?""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강문탁이 놀라서 연속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럼 당장 꺼져, 아니면 당신까지 병신으로 만들어버릴 테니까!" 임중호의 눈빛이 사납게 변했다.조이영이 울먹거리며 공포가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문탁, 우리 먼저 가자."지금 이 순간 조이영은 밥은커녕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을 뿐이었다."여보, 괜찮아, 이 일은 내가 처리할게." 김예훈은 주위에 둘러싸인 키 큰 보안 요원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조이영 같은 사람들의 공포 따위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가 고개를 돌려 정민아를 향해 웃었다.그가 몸을 돌려 담담하게 임중호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그러니까 내가 준 기회를 포기하겠다는 건가?"임중호가 혀를 차며 말했다:"나한테 용서를 빌라고? 네놈이 자격이 된다고 생각해?"이때 임중호가 화내기는커녕 웃음을 보였다.강문탁은 화가 잔뜩 나서 김예훈을 노려보며 욕설을 퍼부었다:"멍청한 자식, 제정신이야! 너 때문에 우리까지 피를 봐야겠어?!"지금 이 순간, 강문탁은 울기 직전이었다, 지금 당장 이곳을 빠져나가고 싶은데, 김예훈이 임중호의 심기를 건드리면 그도 여기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젠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