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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C팀에 들어서자, 모두의 열정적인 인사 소리가 들려왔다.

이 화면을 보고 소지아는 아주 웃기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들이 자신에게 더 이상 빽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들의 웃음은 여전히 이렇게 밝을까?

이은리조차도 소지아가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하는 일에 한을 품지 않았고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연신 응원했다.

“잘 해봐!”

박금란은 서둘러 소지아를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데려가 자신이 조사한 결과를 보고했다.

“지아야, 그 강진이란 사람, 어젯밤에 또 그들 부서의 여자와 밥을 먹으러 갔는데, 쯧쯧, 얼마나 더럽게 구는지.”

“그리고?”

“마침 내가 그 여자와 관계가 좋거든. 그녀는 나를 대신해서 몇 마디 떠보았는데, 강진은 네가 예쁘고 몸매도 좋고 피부도 하얗다고 계속 말하며 조만간 너를…… 에헴.”

뒤의 말은 박금란도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이런 것 외에 강진은 너에게 아무런 원한도 없었고, 전에 너와 아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어.”

소지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럼 그 사진은…….”

“내 친구가 물어봤는데, 그는 사진을 본 적이 있어. 하지만 단지 그 오 사장도 너와 잘 수 있으니 자신도 조만간 너와 잘 것이라 말했을 뿐, 전혀 그에게서 전해진 줄 모르는 모양이더라.”

이은리와 강진의 채팅 기록을 생각하니, 사진 말고는 다른 것이 없었다.

“지아야, 내가 강진에 대해 아는 바에 의하면, 그의 업무 능력은 비록 괜찮지만, 업무를 제외하면 머릿속에는 그런 쓰레기 같은 생각밖에 없어. 그는 너와 원한이 없으니 이렇게 할 필요도 없고.”

“만약 그가 아니라면, 사진은 왜 또 그가 보낸 것일까?”

“그 남자는 여자를 너무 밝혀서, 그럭저럭 예쁜 사람이라면 바로 잘 수 있거든. 어느 여자가 강진의 핸드폰을 이용해, 그의 손을 빌려 팀장님에게 보냈을 수도 있지.”

소지아는 눈이 밝아졌다.

“네 말이 맞아.”

그 주모자는 틀림없이 자폭하지 않을 것이며, 설령 스스로 조사하려 한다 하더라도 주의력을 강진에게 돌릴 것이다.

‘정말 음흉하군.’

이렇게 되면 소지아는 어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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