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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1화 도지사의 사과

대회의실.

천원용은 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동혁이 정중앙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담배를 피우며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뻥!

천원용은 문을 발로 차며 소리쳤다.

“이동혁, 도련님들의 아버지들께서 오셨는데 빨리 튀어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지 않고 뭐 하고 있어?”

그는 거들먹거리며 동혁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뒤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고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

동혁이 고개를 들어 천원용 쪽을 바라보았다.

“왔어?”

대충 대답하고는 다시 고개를 숙여 휴대폰을 보았다.

“이동혁, 네놈이 무례하게.”

천원용은 눈을 부릅뜨고 소리쳤다.

“여기 도지사님과 여러 명문가에서 어른들이 오셨는데 감히 가만히 앉아있어?”

“입 좀 다물지 그래?”

갑자기 천원용의 뒤에서 곽원산의 싸늘한 목소리가 들렸다.

천원용은 긴장하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는 자신의 경솔함을 탓하며 자신의 뺨이라도 한 대 때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도지사님 앞에서 내가 너무 말을 많이 했나?’

“도, 도지사님, 죄송합니다...”

천원용은 급히 한쪽으로 비켜서며 사과했다.

곽원산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성큼성큼 걸어가 곧장 동혁의 앞으로 다가갔다.

“전신님, 이번일은 정말 죄송합니다. 집안의 망나니 같은 놈이 총애를 받아서 버릇이 나빠졌습니다. 제가 이놈과 함께 직접 사과드립니다.”

곽원산이 자신을 노려보는 것을 보고는 곽진한이 서둘러 다가왔다.

“전, 전신님, 죄송합니다.”

N도 제일의 도련님으로 불리는 도지사의 아들 곽진한이 지금 두려워 온몸을 떨고 있었다.

그는 친구들과 아무렇게나 입에 오르내리며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욕했던 사람이 뜻밖에도 전신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황급히 군부로 자신을 데리러 온 곽원산의 입에서 이 사실을 듣고 곽진한은 매우 어리둥절했다.

쇼핑센터로 오는 도중에도 계속 혼란스러운 나머지 지금까지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동혁은 담배를 끄고 일어나 곽원산과 악수를 나누며 말했다.

“어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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