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이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멀리서 한 미인이 걸어오고 있었다. 원래는 먼 거리에 있었는데 그녀는 단 한 걸음만으로 여러 사람의 눈에 들어왔다.그 여인은 키가 1미터 8 정도 되었고 붉은 치마를 입고 길고 검은 머리를 하고 있었으며 이목구비가 정교하고 피부가 고왔다. 그녀는 예쁜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소개했다.“안녕하세요. 여러분, 제 이름은 서안이고 구영에서 왔습니다.”구영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삼절사, 마록, 푸른 옷을 입은 남자는 모두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강서준은 의아해했다.“구영이 뭐지, 왜 이 사람들은 그것을 두려워하는 거지?”선부 안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서준, 방심하지 마. 이 서안이라는 사람 단순하지 않아.”강서준은 물었다.“구영은 어떤 곳입니까?”라고“아주 신비롭고 무서운 곳이야, 지금 네가 알 필요는 없어, 네가 알아야 할 건 구영이 마족보다 약하지 않다는 것뿐이야.”“아.”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으로 서안을 바라보았다.반면에 서안은 입술을 머금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오래전부터 지구에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왔네요.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서안 씨, 안녕하세요. 전 강서준이에요.”모모는 계속 강서준에게 눈길을 주었지만, 강서준은 못 본 척했다.그는 걸어가서 서안과 악수를 했다.서안은 강서준의 의도를 모른 채 얼어붙어 강서준에게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뭐 하는 거예요?”“….”강서준은 약간 당황했다.그는 손을 빼면서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이게 바로 오행도인건가?” 서안은 더 이상 묻지 않고 공중에 떠 있는 산수화를 바라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강서준은 이곳에 오행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오행도가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에 참지 못하고 물었다.“서안 씨, 오행도가 뭔가요?”그러자 서안이 설명했다.“저도 잘 모르고 대충 들어본 적이 있어요. 다섯 명의 조상신이 남긴 보물이고
서안은 오행도 법칙을 몰랐지만, 강천애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강천애의 기원도 대단했으니 강천애의 스승은 더욱 무서운 존재였다.강천애는 오행도의 법칙을 알고 있었고, 오행역전을 얻으려면 법칙을 그냥 터득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기회와 창조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그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알고 있다.”그 말에 모두가 강천애를 바라보았다.강천애는 말했다.“사부님께서 오행도는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고대의 최고 보물이며, 오행도를 열려면 다섯 가지 힘이 필요하다고 하셨다.”이 말을 들은 서안은 물었다.“설마 오행력?”“응.”강천애가 말했다.“어렵겠군.”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우리 모두 너무 강해져서 지금의 진원을 포기하고 다시 오행 진기를 수련하는 건 불가능해요. 아마 오행 진기를 수련하는 다섯 사람을 찾아 오행도를 풀어보는 건 어때요?”강천애는 강서준을 흘겨보며 무심하게 말했다.“그럴 필요 없다, 내가 오기 전에 이미 사부님께서 오행도를 준비해 주셨다.”서안은 재빨리 말했다.“그럼 뭘 기다리는 거냐, 빨리 오행도를 열어봐.”솔직히 말해 강천애는 원하지 않았다.자신만 이곳에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타났으니 오행도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크게 떨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는 자신이 오행도를 열어도 반드시 자신이 갖게 될 거라는 확신이 없었다. 모든 것은 조화와 우연에게 달려있었고 모두 정해진 운명 같은 것이었다.누군가에게 속해있다면, 그 물건은 반드시 그가 가져야 했다.아무도 그것을 빼앗을 수 없다.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는 것.천도를 거스르는 영역에 도달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의 기회를 강제로 빼앗을 수 없었다.마록도, 삼절사도, 모모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몇몇 사람만 강천애를 쳐다보았다.그리고 강천애는 깃발도 꺼냈다.깃발에는 오행에 해당하는 다섯 가지 색이 있었어요.그가 손에 든 깃발을 흔들자, 순식간에 강력한 힘이 나
노인 몇 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반면 강서준과 다른 일행은 이미 정자 밖에 나타났지만, 정자 안에 앉아 있던 다섯 노인은 그들을 보지 못한 것 같았다.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이 노인들, 무슨 일이죠, 우리를 볼 수 없는 것 같은데요?”그런데 바로 이때 황금색 옷을 입은 노인이 갑자기 돌아서서 그를 힐끗 쳐다보더니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누가 온다.”다른 사람들도 뒤를 돌아보고 정자 밖에 나타난 강서준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았다.모모가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후배 모모, 여러 선배님을 뵙겠다.”“허허.”그중 한 명은 흰 수염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강서준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우리가 남긴 오행도가 실제로 먼 훗날에 나타나고, 이곳에 젊은 천재들이 올 줄은 정말 몰랐네.”“강서준.”이때 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이것은 고전 시대에 남겨진 광경이다, 우리 앞에 있는 이 사람들은 천지오조상들이고 그들은 이 시대에 존재하지 않지만 고전 시대에만 존재하고 있어. 그리고 그들은 고전 시대부터 이미 여기에 다른 사람들이 나타날 것을 알고 있었다.”“그렇게 신기한가요?”강서준은 약간 충격을 받았다.“못 믿겠으면 직접 가서 봐봐.”그 말을 듣고 강서준은 걸어갔다.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손을 뻗어 한 노인을 만졌고, 그가 가자마자 노인은 사라지고 다시 손을 뻗자, 노인이 나타났다.노인은 웃었다.“허허, 이 꼬마가 뭔가를 안 것 같구나.”이 말을 듣자, 강서준은 심호흡하였고 다시 한번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을 극도로 존경하였다. 몇 세대를 건너뛰어도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강했다.“여섯 명, 아주 좋아. 그들은 모두 큰 잠재력을 가진 존재입니다. 모든 사람이 오행역전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행역전을 얻으려면 큰 업을 짊어져야 합니다.”이 말을 듣자, 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인과, 저한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족에서 모모의 지위는 매우 높았지만, 그는 가장 먼저 탈락하였다. 그녀는 밖에 서서 오행도 속의 몇 안 되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그들은 산기슭에 있는 정자 밖에 서 있었다.그들의 몸에는 모두 올챙이처럼 온몸을 휘감고 화려한 빛으로 꽃을 피우는 마법의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강서준은 마법의 문양이 드리워진 장막 속에서도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오히려 따뜻하고 형언할 수 없는 편안함을 느꼈다.이 편안함은 1분 이상 지속되다가 무수히 많은 벌레가 근육을 찢는 것처럼 견딜 수 없는 느낌이 들더니 머릿속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날카로운 통증이 밀려왔다.그의 얼굴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핏줄이 튀어나왔고 표정은 끔찍하고 끔찍했다.다른 몇 명도 마찬가지였고 모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꼈지만, 이 정도의 고통은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었다.오행 역전이라는 전대미문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그들은 모두 고통을 참으며 견뎌냈다.다시 몇 초가 지났다.삼절사는 사방에서 풍기는 강력한 힘을 감지했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었으며 그 힘은 삼절사를 강제로 밖으로 내보냈다.그의 눈이 번쩍이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이미 바깥세상에 나타났다.모모는 선배가 나타난 것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선배님, 이 오행역전은 선배와 인연이 없는 것 같네요.”삼절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뭐야, 내가 탈락하여서 기뻐?”“아니, 아니요.”모모는 곧바로 웃음을 지우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오행역전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기술이라 할 만하고 선배님 같은 최고의 천재도 해내지 못했는데 누가 과연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그녀는 계속해서 눈앞에 있는 오행도를 바라보았다.오행도에는 아직 다른 사람들도 남아 있었다.강서준, 마록, 서안, 강천애가 있었다,그들은 비록 그림 속에서도 있지만 몸 표면에는 신비한 문양이 흐르고 있었고 그 문양은 규칙 없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선과 같았다.이를 본 모모는 물었다.“선배님, 이게 천도 문자인가요?”“응.”삼절사
이것은 단순한 천도 문장이었고 그의 영역은 아직 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오행도 안.강서준의 머리 위로 눈 부신 빛이 나타나 날카로운 칼날을 막자, 나머지 세 사람은 매우 강한 힘이 채워지는 것을 느꼈고 순간 그 힘으로 오행도 밖으로 강제로 내쫓겼다.이 순간, 오행도에는 단 한 사람만이 남았다.바로 강서준이었다.밖.선아는 두 손을 허우적거리며 말했다.“괜히 왔네. 강서준, 천도의 시험을 견뎌내고 결국에는 천도의 공격까지 막아냈다니 이 녀석은 정말 강하군. 오랜 세월이 지난 뒤의 강서준은 아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경지까지 이를 것 같다.”강천애의 표정은 심각했다.오행 역전을 위해 이곳까지 왔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었다.“이젠 돌아갑시다.”모모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오행 역전은 강서준의 것이 되었고 우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 되었네요. 강서준이 오행 역전을 얻었으니 아마 오행 근원도 얻게 될 것이겠죠. 제1조화, 제2조화, 모두 강서준을 위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어요.”모모가 말하며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뭐, 첫 번째 조화도 얻었다고요?”서안은 깜짝 놀랐다.지구의 첫 번째 조화가 등장했을 때 그녀는 여기에 없었다.누가 지구의 첫 번째 조화를 그녀는 알 수 없었다.“네.”모모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서안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강서준이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연달아 받았으니, 천지가 그에게 영광을 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요?”“이 강서준.”서안은 오행도 안에 있는 강서준을 흘깃 쳐다보았고 그녀의 예쁜 얼굴에는 약간의 충격이 묻어났다.마록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천지의 보물은 결국 운명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다.그와 오행 역전은 연이 없었다.그는 강요하지 않았다.마록이 떠나자 다른 사람들도 차례로 떠났다.같은 시각, 오행도.강서준은 모두가 사라지고 이제 자신만 남은 것을 보자 웃지 않을 수 없었다.“나만 남은 건가? 이 오행 역전은 이제 나의 것이
강서준은 오행도를 통해 몇 가지 정보를 알게 되었다.그것은 천지오조상들이 고전 시대에 있을 때부터 강서준이 오행 역전을 얻는다는 미래를 예측했다는 사실, 그리고 미래의 강서준이 긴 세월을 뚫고 고전 시대로 간다는 사실이었다.“내가 왜 고전 시대로 가지?”“그리고 내가 나타나자마자 왜 김초현에 관해 물었지?”“김초현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니겠지?”강서준은 의아해했다.하지만 아직 머나먼 미래의 일이었기에 그는 당분간은 신경 쓰지 않았다. 다만 한가지 확신하는 사실은 바로 미래의 그는 매우 강하다는 것.어느 정도까지 강할까?긴 세월을 뚫을 만큼 그는 아주 강했다.“미래의 내가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네.”강서준은 코를 문질렀다.그러고는 주위를 둘러보고 혼란스러워하며 중얼거렸다.“이제 나만 남았으니 오행역전를 구할 수 있다는 뜻인데, 오행 역전은 정확히 어디에 있지?”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멀리에는 구불구불한 산맥이 있었고 산맥 끝으로 곧장 이어지는 산길이 있었으며 산기슭에는 정자가 있었다.정자의 체스판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체스판의 기괴한 문구들이 그대로 있었다.그는 걸어가서 체스판을 쳐다보았다.그 순간 그의 손가락에 있던 산부가 번쩍였고, 이어서 하얀 옷을 입은 여자가 나타났다. 그녀는 바로 소소였다.앞서 천도에 의해 죽을 뻔했던 소소는 제때 나타난 홍익 황제 덕에 목숨을 이어갈 수 있었고 지금은 이미 회복되어 낯빛이 아주 좋아진 상태였다.“소소 누님.”강서준이 외쳤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였다.강서준은 물었다.“이제 저만 남았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이 오행 역전은 제 것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행 역전이 정확히 어디에 있죠?”소소도 주위를 둘러보았다.마침내 그녀의 시선은 체스판에 머물렀다.한참을 바라보더니 말했다.“강서준, 이 체스판이 바로 오행의 역전이야.”강서준도 체스판을 바라보았다.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다.소소는 설명했다.“넌 아직 이 문자들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이렇게 하자.
강중 터미널.짙은 색 외투에 선글라스를 낀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걸어 나왔다.그는 걸으면서 전화를 걸었다."조사는 어떻게 되었나?""용수님, 10년 전에 당신을 불길 속에서 구해낸 여자가 김초현이라고 합니다, 김초현은 당신을 불속에서 끌어낸 후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전신의 95% 정도가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말에 남자는 핸드폰을 움켜쥔 채 표정이 어두워졌다.무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사방의 기온이 뚝 떨어져 한기가 몰아쳤다.그 남자 옆을 지나는 사람들도 한기를 참지 못하고 몸서리를 쳤다.그의 이름은 강서준이고 그는 강한 그룹의 사람이었다.10년 전, 강한 그룹을 둘러싼 음모가 강중에서 벌어졌고, 큰 화재가 강한 일가를 덮쳤다. 그때 한 소녀가 필사적으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그를 불속에서 끌어냈다.이튿날, 강한의 38명의 가족들은 모두 화재로 목숨을 잃었고, 강중에서 가장 잘나가던 강한그룹은 그렇게 모두의 기억 속에만 남겨졌다.하지만 강서준은 극적으로 구출되었고,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한강에 뛰어들어들었지만 이번에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그는 거리를 떠돌다 결국 군인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는 일병에서 시작해 사령관까지 올랐다.혼자 적군 삼만을 대적하겠다고 나섰고, 혼자 적군 내부에 침입해 적군의 사령관을 생포하기도 했다.그는 시대를 뒤흔드는 용수이다.그는 상대가 이름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해진다는 흑룡이다.또한 그는 창군 이래 최초의 최연소 사령관이다.얼마 뒤 그는 은퇴를 선언하고 강중으로 돌아왔다, 은혜를 갚기 위해, 복수를 하기 위해.생명의 은인인 김초현에게 은혜를 갚고,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들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김초현의 모든 자료를 보내줘.""용수님, 해당 파일은 이메일로 보냈습니다."강서준은 전화를 끊고 이메일을 열어보았다.김초현, 여자, 27살, SA 그룹의 사람이다.SA 그룹은 강중에서 이류 가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10년 전, 김초현 그녀는 고등
별채.그곳은 강중에서 가장 호화로운 별장으로 2만 평방미터가 넘는 부지였다.화원, 풀장, 골프장 등 없는 게 없었다..김초현은 부드러운 소파에 앉아 궁전을 방불케 하는 별장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했다.할아버지께서 찾아준 남편이다,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은 그녀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고, 그녀의 집안으로 장가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그녀는 남편의 정체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다.하지만 그녀는 이곳을 한번 보고 어느 정도 남편의 허영심과 사치에 대해 알 것만 같았다, 허영에 눈이 먼 사람, 돈만 보고 자신의 집안에 들어온 사람이라는 것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그녀는 남편이라는 이 작자가 자신을 데리고 이렇게 환상적인 곳에 올 줄은 정말로 몰랐다.강서준은 무릎을 굽히고 앉아 침초현의 얼굴에 있는 베일을 벗겼다."하지 마."김초현은 당황해서 재빨리 몸을 피했지만 이미 베일이 벗겨진 후였다. 그녀의 모습은 너무 흉측했다, 온몸이 흉터 투성이었다. 그녀는 눈앞의 일면식도 없는 자신의 남편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랄까 봐 너무 두려웠다.그러나 강서준은 이미 그녀의 얼굴에서 베일을 벗겼다.김초현은 너무 놀라서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 밖으로 튀여나올것만 같았다, 자신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서 아무 구멍이나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강서준은 그녀의 얼굴을 살짝 들어 올렸다.김초현의 얼굴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흉터들이 너무 많았다.강서준은 그 흉터들을 천천히 만졌다.그녀의 흉터를 보고 나니 자신의 마음이 오히려 칼에 베인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이 많은 흉터들은 자신 때문에 생긴 거였다, 그녀가 자신을 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여태 담담하던 얼굴에는 고통으로 몸부림을 치는 것 같았꼬, 코끝이 시큰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져 하마터면 울 뻔했다. “김초현 씨, 많이 힘드셨겠네요.”김초현은 감히 강서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두 손으로 자신의 옷자락을 매만졌다.강서준은 그녀를 향해 "날 믿어줘요, 내가 당신을 치료해 줄게요.”라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