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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9화

연꽃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어리둥절해서 연꽃을 쳐다보았다.

연꽃에서 강력한 마기가 흘러 나왔다.

지구에서 존재할 수 없는 힘이다.

강서준은 사람이 아니라 악마다.

지구인은 악마에 대해 모르겠지만 창계에서는 악마에 대해 알고 있다. 지구의 봉인은 이 악마와 관련이 있었다.

날뛰던 절명의 행동이 잠잠해졌다. 공포에 질린 그는 뒷걸음질을 쳤다.

"죽여라."

강서준이 절명을 가리켰다.

연꽃이 빠르게 날아갔다, 마기가 한데 뭉쳤다.

절명이 저항하기 전에, 마기가 그를 감쌌다.

마기는 그의 몸을 조르기 시작했다.

그는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찌푸렸다.

"아!"

마기에게 잠식당한 그는 고통에 몸부림을 쳤다.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쿵!

순간, 몸이 터진 그는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졌다.

절명이 죽자, 흥분했던 강서준도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연꽃이 다시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갔고 그도 다시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예전의 강서준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절심은 절명이 강서준의 손에서 죽는 것을 똑똑히 목격했다.

절명의 실력은 그가 잘 알고 있다. 팔봉인을 풀었지만, 강서준의 손에 순식간에 당한 게 절명이다.

절심은 지금의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3년 사이, 강서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

"네, 네가 어떻게..."

절심이 강서준을 쳐다보았다.

강서준이 어떻게 마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몰랐다.

강서준은 절심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그는 절심을 죽이고 싶었다.

신통 경지가 이렇게 강한 줄 몰랐다, 그러나 절명을 죽인 지금, 절심도 가볍게 죽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더 나아가 창계의 모든 생령을 가볍게 죽일 수 있을 것이다.

강서준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3년 간 내가 네 생각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

강서준이 미소를 짓자, 연꽃이 다시 떠올랐다.

그는 연꽃위로 펄쩍 뛰어올랐다. 절심과 창송등 천절문의 제자를 바라보았다.

"절심, 난 충분히 기회를 줬다. 날 이겨. 그럼 이전의 원한을 말끔히 씻어버릴 것이다. 패배하면 이 자리가 네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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