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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2화

강지는 한 명씩 처리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하 감옥의 모든 무술인의 공력을 전부 흡수했다.

그러나 열 몇 명의 공력을 단숨에 흡수한 탓에 그의 진기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그는 온몸이 더부룩했다, 체내에 강한 진기가 마구 흐르고 있었던 탓에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았다.

"안 돼. 이건 절호의 기회야. 놓치면 안 돼."

강지는 이 절호의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흡수한 진기를 억누르기 시작했다.

강지가 이렇게 미친 듯이 공력을 흡수할 때쯤, 김초현이 도착했다.

김초현은 조용히 뒤를 밟았다.

그녀 역시 이 안에 많은 감시 카메라와 많은 기관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천여 개의 기진을 그녀가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지하 궁전에 들어간 그녀는 지하 감옥을 찾기 시작했다.

지하 감옥 입구에는 많은 고문파 제자들이 지키고 있었다.

대략 50명 정도가 되는 인원이었고 그들 모두 손에 칼을 들고 있다.

김초현은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생각에 잠겼다.

구양랑이 없는 지금이, 사람을 구할 절호의 타이밍이다.

그녀는 진사검을 들고 뚜벅뚜벅 걸음을 옮겼다.

"누구세요."

그녀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고문파 제자가 물었다.

김초현이 진사검을 꺼내 휘둘렀고 공중에서 100미터 길이의 검망이 번쩍였다.

그 검망은 고문파 제자의 몸을 그대로 덮쳤고, 완전히 부서졌다. 게다가 검망에 직접적인 피해를 당하지 않은 고문파 제자는 뒤로 날아가, 다시는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강지는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가슴이 초조했다.

애써 무시한 채, 다른 이들의 공력을 빠르게 흡수했다.

이제 한 명의 진기를 더 흡수하면 수련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김초현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이렌이 울렸다. 구양랑이 있는 방에도 이 사이렌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은 함께 모여서 용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때마침, 김초현 때문에 울린 사이렌에 그들은 하던 이야기를 멈추었다

"불길하군."

구양랑은 초조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쳤다.

"지하 감옥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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