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기개는 이 건달들을 순식간에 제압하였다. 잠시 후 대머리 형이 조금 부끄러운 듯 분해하며 입을 열었다.“가! 저 놈을 끌어내!”“규천이 형 앞에서 으스대다니! 그가 누군지 알아!?”처음에 설유아의 허벅지를 만지려던 건달이 대머리 형의 명령에 따라 고개를 갸웃거리며 걸어가더니 손을 뻗어 하현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그러나 곧바로, 하현은 냉담한 눈빛으로 손을 뻗어 마음대로 이 건달의 손을 움켜 쥐었다. “타닥______”하현은 가볍게 살짝 틀었을 뿐이데 건달의 손목이 바로 부러졌다.“아아아아……”처절한 비명이 순식간에 터져 나왔다. 이 장면은 룸 안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그 건달 손바닥이 이상한 방향으로 일그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모두 온몸에 식은땀을 흘렸다. 이 놈의 힘이 얼마나 센가?설유아도 이 광경을 보고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하현이 정신병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아무 일 없이 설민혁에게 물건을 던져 머리에 피를 흘리게 했었다. 하지만 그가 손으로 실제로 이런 짓을 할 줄은 몰랐다. “네가 감히 내 형제를 건드려? 어르신이 너를 어떻게 죽이는지 봐!” 대머리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자 조규천은 지금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서두르지 마, 침착해. 누가 왔는지 좀 보자.” 조규천은 변백범 밑으로 들어간 후로 훨씬 신중하게 행동했다. 그는 남원에서 자신이 실수로 큰 인물에게 미움을 살까 정말 두려웠다. 이때 그들은 하현이 있는 방향으로 서서히 접근했다. 하지만 지금 하현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 “불 켜!”조규천이 명령했다. “파파파파______”곧 룸 안의 불이 모두 켜져서 모든 것을 똑똑히 볼 수 있게 되었다. 보아하니 상대방은 젊은 사람이었다. 게다가 매우 낯설었다. 대머리는 바로 화를 내며 말했다. “너 누구야? 감히 규천이 형 앞에서 앉아 있어? 너 죽어본 적이 없구나?”
“탁탁탁_____”이 건달들은 비록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지 못했지만 조규천이 입을 연 이상 누구도 감히 반항하지 못했다. 순식간에, 몇 십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무릎을 꿇었는데 마치 가슴을 울리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 장면과 같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대머리도 머리를 가리고 하현 앞에 똑같이 무릎을 꿇었다. 감히 조금도 움직이지 못했다. 지금 이 건달들은 모두 추측을 하고 있었다. 소파에 앉아 있는 하현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남원 길바닥의 새로운 귀인이 바로 무릎을 꿇다니?악랄하기로 유명하신 분이? 손민철은 바로 충격을 받았다!그는 조규천과 대머리 이 두 사람이 무엇을 대표하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아빠 같은 억만장자도 이 두 사람 앞에서 체면이 서지 않는데 설유아의 형부가 뜻밖에도 그들을 바로 무릎을 꿇게 하다니? 이 전설의 데릴사위 너무 굉장한 거 아닌가?손민철은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했다. 지금 하현을 바라보는 설유아의 눈빛도 혐오스러웠던 것에서 호기심과 우러러 보는 눈빛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여태껏 폐물인 형부가 뜻밖에도 이런 남자일 거라고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지금 그녀의 눈에 이 남자는 카리스마가 넘치고 신비한 아우라가 감돌았다. 자신의 형부가 이렇게 멋있었는지 진작에 알았더라면 자신은 분명 그와 더 친하게 지냈을 것이다. 다른 여자 애들도 하현을 볼 때 역시 사모하는 얼굴이었다. 이게 전설 속의 세상을 압도하는 영웅이 아니겠는가? 큰 인물 말이다!평소에 만났던 풋풋한 학생들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이 넘쳐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행동은 우러러보게 된다. “이번이 두 번째네……”하현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조규천은 바로 땅에 엎드려 얼굴을 바닥에 붙였다. 지난번에는 이 분의 아내에게 눈독을 들였고, 이번에는 그의 처제였다. 이것은 그야말로 등불을 들고 화장실에 가는 일이었다.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 “하
밖으로 나온 뒤.손민철은 제일 먼저 어색한 얼굴로 설유아 앞으로 걸어가 말했다.“유아야, 너 괜찮아? 아까는 내가 그들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어!”손민철이 방금 거의 오줌을 쌀 뻔했던 장면이 생각나자 설유아는 그를 쳐다보기도 귀찮았다. 우리 형부에 비하면 넌 아무것도 아니야!“괜찮아!” 지금 설유아는 짜증나는 얼굴이었다. 필경 어린애라 약간의 감정이 얼굴에 드러났고 숨길 수가 없었다. 손민철도 지금 얼굴색이 약간 변했다. 하지만 그는 재빨리 정교한 열쇠를 하나 꺼내며 말했다. “참, 내가 오늘 포르쉐 718을 운전해서 집까지 바래다 줄게.”말을 하는 동안 손민철은 자신의 손안에 있던 리모컨 키를 눌렀다. 멀지 않은 곳에서 붉은색 포르쉐 718에 불이 켜졌다. 다른 친구들은 이 장면을 보고 하나같이 부러워하는 기색이었다. 손민철은 학생이다! 학생이 1억짜리 차를 몰다니 정말 놀랍지 않은가?방금 하현을 보고 흠모하는 표정을 지었던 적지 않은 여학생들이 지금은 손민철을 보고 다채로운 얼굴빛을 띠고 있었다. 싸울 줄 아는 것도 대단하지만 사회에서는 돈이 많은 게 더 대단한 일이다. 이 여자들의 얼굴을 보니 하나 같이 무릎을 꿇고 핥는 표정이었다. 설유아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아니야, 나는 형부랑 같이 택시 타고 가면 돼.”집안이 어떤 상황인지 설유아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형부는 서울에 있을 때에도 차가 없었고, 남원에서는 차를 사는 건 고사하고 차 번호판 살 돈도 없었다. “나 운전해서 왔어.”하현이 담담하게 입을 열고 주차장 쪽으로 곧장 걸어갔다. 그의 차의 옆모습을 보았을 때 손민철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승합차? 유아야, 너 승합차 타고 집에 갈건 아니지?”“이건 우리 집에서 해산물 실을 때 쓰는 건데, 만약 네가 이걸 탄다면 나중에는 아마 다들 너를 생선녀라고 부를지도 몰라.”이때, 다른 친구들은 손민철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손 도련님은 설유아를 강
“닥쳐! 이건 그냥 승합차가 아니야!”이때, 손민철의 등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전에 밖에서 두 종류의 차를 모는 사람은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그에게 신신당부를 한 적이 있었다. 하나는 도요타 엘파 같은 차이고, 다른 하나는 테슬라 같은 차였다. 왜냐하면 이런 종류의 차를 타는 사람은 돈을 다 쓸 수가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었다. 지금 손민철의 눈에 설유아의 형부는 갈수록 신비스러웠다. “이게 무슨 차인지 똑똑히 보고도 그런 어지러운 소리를 하면 책임을 져야지……”하현은 차에 타면서 아무렇게 한 마디를 던졌다. 설유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방긋 웃으며 손민철을 향해 귀여운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조수석에 앉았다. 도요타 엘파는 비할 데 없이 조용히 떠났고, 주차장에는 혼란스러워하는 손민철만 덩그러니 남겨졌다. ……차가 도로를 달리니 조용하면서도 아주 안정적이었다. 하현은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 돌아보니 설유아가 귀엽고 작은 머리를 갸웃거리며 꼼짝도 않고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런 눈빛을 애정 어린 눈빛이라고 한다. 하현은 어이가 없었다. 자신은 설유아가 꼬마시절 때부터 알고 있었다. 지금 그 꼬마가 이런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니.하현은 기가 막힌 표정이었다. “보지마. 고개 돌려!”“아니야! 아니야! 그냥 볼 거야! 형부, 나 갑자기 형부가 진짜 멋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엄청 멋있었어요!”“우리 학교에 견줄만한 상대가 있을까? 인기 스타가 있다 해도 형부랑은 비교도 안돼요!”“형부야 말로 진짜 남자예요! 지네들이 뭐라고!”설유아는 웃으며 말했다. 지금 설유아는 핸드폰을 들고 뒤적거리며 사진을 찾아 비교해 보았다. 그래, 과연 우리 형부가 제일 잘 생겼다. 다른 사람들은 오징어네! 그들은 형부 머리카락 한 올도 따라오질 못한다. “응, 알았어!”하현은 살짝 미소를 지었고 곧이어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이
“그건 말할 수 없어.”하현이 말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 차는 확실히 낮은 급인데,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이해를 잘 못하나?곧 차는 임시 별장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하지만 입구에 들어섰을 때 차를 세웠다. 곧 전에 차를 몰고 왔던 젊은이가 계속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가, 공손한 얼굴로 열쇠를 들고 차를 몰고 떠났다. 집에 돌아 왔을 때 설재석과 희정 두 사람은 이미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하현이 그녀를 데리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의 안색이 조금 안 좋았다. 희정은 바로 말했다.“유아야, 앞으로는 이 사람이랑 너무 가깝게 지내지 마! 재수없는 놈이야!”설재석도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은아야, 네가 유아를 데리러 간 게 아니었어? 어떻게 이 폐물을 보낼 수가 있어?”확실히 설은아가 백운회사의 회장이 되고 난 후 설재석 일가는 하현이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전에는 하현이 설은아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하현이 설은아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설은아는 눈썹을 약간 찡그리며 말했다. “아빠 엄마, 새 회사가 이제 막 세워졌잖아요. 나는 갈 시간이 없어서 하현한테 가라고 한 거예요.”“근데 가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내가 2만원 줬잖아.”이 말은 하현에게 한 말이다.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유아 선생님이 수업을 늦게 마쳐서 내가 조금 기다렸어.”설유아가 황급히 고개를 들고 말했다. “내가 요즘 성적이 떨어져서 선생님이 보충수업을 해줬어!”이 말을 듣고 설재석과 희정도 더 이상 별 말이 없었다. 희정은 웃으며 말했다.“유아야, 새 학교에는 좀 적응이 됐어? 친구들이랑은 잘 지내고 있어?”설유아는 조용히 하현을 한 번 쳐다보고는 말했다. “재미있어! 당연히 재미있지. 특별히 오늘 잘생긴 오빠를 만나서 더 재미있었어!”희정은 살짝 긴장했다.“은아야! 너 젊은 나이에 연애하면 안돼. 너는 나중에 부잣집에 시집 갈 사람이야……”“엄마!
식탁에 오르자 설재석 부부는 설유아를 보며 지나치게 귀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앞으로 아마 이 딸로 부귀영화를 누리게 될지도 모르니 당연히 잘 대해줘야 한다. 설은아도 맞은편에 앉았다.설유아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하현을 보고 참지 못하고 말했다.“아빠, 엄마, 왜 형부한테는 오라고 안해요?”“그 사람? 오늘 이 상은 너를 위해 준비한 거야! 그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식탁에 앉아?”희정은 하현을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전에 서울에 있을 때는 화장실이라도 청소하고 발이라도 씻겼는데.지금 남원에 와서는 이런 일도 안하고. 무슨 쓸모가 있는가? “매일 집에서 지겹도록 보고 있으니 내가 보기에 은아랑 이혼할 기회를 잡는 게 좋을 거 같아.” 설재석은 눈썹을 찡그리며 입을 열었다. “이혼? 그럼 빨리 이혼해. 나는 언니가 그 사람이랑 이혼하는 거 완전 찬성이야!”설유아는 지금 약간 흥분했다.“응!?”모두들 설유아를 조금 이상하게 쳐다봤다. 전에는 하현 얘기를 꺼내면 기껏해야 무시했을 뿐이었다.그런데 지금은 뜻밖에도 하현과 설은아가 이혼하는 걸 지지하기까지 한다고?하현도 설유아를 약간 의아하게 쳐다봤다. 이 계집애한테 내가 너무 잘해줬나?이때 자신의 자리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건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 설유아는 모두 자기를 쳐다보는 것을 보고 재빨리 말했다. “엄마 아빠도 그렇게 생각하시잖아요……”하지만 하현을 한 번 보고 그녀는 조금 부끄러웠다. 마음 속으로 만약 언니가 이혼을 하면 자신이 바로 형부에게 시집을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지금 감히 이런 생각을 내비칠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만 반대할 뿐 아니라 설은아와 하현의 일도 다 물거품이 될 것이다. ……설유아와 설은아는 밤에 같이 잠을 잤다. 설유아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기뻐했다. “언니, 아직 형부랑 잠자리 안 했어?”“이 계집애가 무슨
“맞다! 올해 하마터면 까먹을 뻔 했다!”“가자, 우리 나갔다 오자!”하현은 계속 일을 생각하고 있다가 지금 자리에서 일어났다. 설유아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하현을 몇 번 노려보았다. 이 형부!반나절 동안 입도 뻥긋 안 하더니 지금 자기 언니 얘기를 하니까 바로 일어섰다. 동네 밖으로 나갔다. 이번에 슬기가 준비한 차는 마이바흐였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였지만, 안에 앉아 있으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형부, 어떻게 이런 차를 가지고 있어요? 이 차는 주문 제작해야 하는 거라 국내에서는 아예 살 수도 없고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 와야 한다던데.”설유아도 상류가문 출신이라 잘 알고 있었다. 이런 고급차들이나 사치품들을 아는 것은 가장 기본이었다. “다른 사람이 준비해줬어. 내 건 아니야.”하현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대꾸했다. 두 사람은 차에 올랐고 차가 조용히 달리자 도로에서는 한치의 진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차 안에 앉으니 설유아는 하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왜 계속 쳐다봐? 내 얼굴에 꽃이라도 있어?”하현을 계속 주시하니 껄끄러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형부, 엄마 아빠가 매일 언니랑 이혼하라고 하는데 그냥 이혼을 해버리지 그래요? 그럼 모두가 다 만족할 텐데.”설유아는 눈알을 굴리며 가볍게 웃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하현은 웃으며 말했다. “설씨 집안의 할머니께서 임종하시기 전에 내가 설씨 집안의 사위가 되기를 바라신다고 계속 말씀 하셨었어. 너 할머니의 유언을 잊은 거야?”“아니요. 언니랑 이혼해요. 내가 바로 결혼해줄게요!”“봐봐요. 나는 언니랑 생긴 것도 똑같고 게다가 젊잖아요!”“나는 매일 항상 함께 할 수 있어요!”“형부, 생각해봐요!”설유아는 아주 어린 티를 내며 입을 열었다. 하현은 혀를 내둘렀다. 정말 이 계집애가 감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가? 자기가 한 입에 그녀를 집어 삼킬까 무섭지도 않나? “형부, 한 번 생각해 보세요!”“언니
이 지역은 남원의 상업 및 관광의 중심지였다. 특히 남원타워는 남원의 랜드마크이기도 했다. 남원타워 아래층에는 쇼핑몰이 하나 있었는데 파는 것들이 전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였다. 엘리베이터로 맨 꼭대기 100층에 올라가면 남원에서 최고급 회전식당이 있었다. 이 식당은 전체가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여기에 앉아 있으면 남원 전역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여기 셰프들은 전부 미슐랭 3스타 급이어서 하나같이 몸 값도 비싸고 요리 솜씨도 뛰어났다. 이런 곳에 와서 밥 한끼를 먹으면 몇 백만 원은 아무렇지 않게 날라간다. 근데 문제는 이곳은 예약제라서 일반인들은 자리를 얻을 수가 없었다. 홈페이지로 예약을 할 경우 어떨 때는 1분 만에 자리가 다 차버린다. 여기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최고급 호상들과 인기 있는 배우나 운동선수들이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신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듣기로 예약한 사람은 이곳의 특제된 도금 멤버십 카드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멤버십 카드는 매우 정교해서 많은 대스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일찍이 인터넷에 올린 적이 있었다. “형부, 남원타워 같은 곳은 우리 같은 가족이 올 수 있는 곳은 아니죠?”“제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가방 하나에 몇 백만 원씩 한다던데요?” “여기서 우리 언니 선물 살 거예요?”설유아는 주위를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너는 언니한테 뭐가 어울릴 거 같아?”하현이 웃으며 말했다.“우리 언니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아서 이런 물건들은 언니한테 안 어울려요!”“제 생각에 만약에 내가 언니라면 생일에 하늘에서 밥 한끼 먹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설유아가 꼬드기며 말했다. 하현이 웃으며 말했다.“좋아. 그럼 우리 남원타워 회전식당에 예약하러 가자.”설유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핸드폰을 꺼내 검색을 한 뒤 놀라 의아해하며 말했다. “형부,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니까 남원타워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