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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장

왕주아는 왕화천을 무시한 채 자기도 모르게 하현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비록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이은지가 사람들을 데리고 사과를 하러 올 것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아마 하현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 일은 하현 만이 결정을 할 수 있었다.

“자, 그만 박으세요. 바닥이 부서지면 당신이 배상할 거예요?”

이명준은 머리를 백 번 박은 후에야 하현은 앞으로 가서 쭈그리고 앉아 빙그레 웃으며 이명준을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아침에 너한테 말한 거 기억하지?”

“내가 뭐라고 했지?”

이명준은 눈꺼풀을 극렬하게 떨며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오후 2시 대리권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그럼 계약서는?”

하현은 웃으며 말했다.

“계약서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이명준은 울상을 짓고 있었다.

“하 회장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하현은 일어서서 담담하게 말했다.

“이은지 아가씨 체면을 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줄게.”

“또 다른 손, 스스로 잘라 버려.”

“그리고 나서 또 다시 나를 건드렸다간 자발적으로 관에 들어가도록 해.”

이명준은 얼굴색이 ‘쓱’하고 하얗게 변했다. 하지만 그는 재빨리 머리를 조아렸다.

“하 회장님의 자비에 감사 드립니다. 하 회장님, 봐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제부터는 다시는 왕 아가씨를 괴롭히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제 어머니처럼 효도하겠습니다!”

말을 마치고 이명준은 왼손을 바닥에 내리치더니 ‘털컥’하는 소리가 들렸고 왼손은 부러졌다.

하지만 이명준은 비명조차도 지르지 못한 채 왼손을 매달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온몸에 경련을 일으켰다.

이 장면은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하나같이 떨게 만들었다. 눈꺼풀이 끊임없이 떨렸다.

어떤 일은 직접 보는 것과 소문으로 듣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 피비린내 나는 장면을 보았을 때 이 임원들과 주주들은 하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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