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퍽퍽______”당인준이 발로 몇 번 걷어 찼을 뿐인데 네 명의 태권도 고수들은 땅에 다 엎어졌다. “투자할 때가 있으면, 떠날 때도 있는거지!““너 정말 너희 상성재벌이 없어지면 우리 대하가 어떻게 될 거 같아?”“솔직히 말해 과거의 정이 있어서 봐준 거야.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 상성재벌은 진작에 깡그리 다 먹혔을 거야!”“북삼성의 폐물 몇 개로 너희들을 달래고 있을 뿐인데 너희들 아직도 정말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야?”당인준은 못마땅한 얼굴이었다. 상성재벌은 대단했지만 상성재벌의 권세가 가장 강한 곳은 북삼성이었다. 북삼성은 지리적 환경이 특수하고 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기본적으로 상성재벌의 지배하에 있었다. 그래서 그 구역에서 상성재벌이 위세를 떨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연경과 대구, 대하의 다른 곳에서 상성재벌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 말을 들은 이대성은 순간 화가 났다. “당인준, 내가 반드시 너를 고발할 거야!”“난 병부 대장로 앞에 가서 널 고발하겠어!”“고발?”당인준은 웅크리고 앉아 손을 뻗어 이대성의 얼굴을 툭툭 치며 차갑게 말했다. “네가 고발하면 소용이 있을 거 같아?”“너 3년전 유라시아 전투에서 너희 중국이 우리들에게 개처럼 맞았다는 것을 잊지마!”“네가 감히 병부 대장로 앞에 나서려고 하다니 너를 밟아 죽일까 무섭지도 않아?”“심지어 내가 중국에 전화 한 통만 걸면 네가 계속 대하 대표로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여전히 그럴 가치가 있을까?”이대성은 순간 얼굴빛이 급변했다. 그가 중국 상성재벌의 대하 대표인 것은 맞지만, 문제는 당인준이 한 말이 조금도 틀리지 않다는 것이다. 그가 병부 대장로 앞에서 소란을 피웠다가 대장로가 전화라도 걸었다간 그는 버려지게 될 것이다. 이 생각에 미치자 이대성은 비록 안색이 안 좋아졌지만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를 할 수 없었다. 당시 전투에서 패전한 것은 중국에서 가장 큰 악몽이었다.
백모용 일행은 표정이 급변했다. 당인준도 안색이 살짝 변했다. 그는 오늘 이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왔다. 하현이 용문과 용옥 두 곳을 동시에 상대할까 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전설의 대장이라고 해도 큰 곤경에 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현의 태도를 보니 당인준은 대장은 대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소인배들은 그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하씨! 시비를 가릴 줄 모르는 구나! 우리는 당인준의 체면을 봐서 너한테 따지지 않았던 거야!”“그냥 포기하는 게 제일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백 도련님이 아무 거리낌 없이 손을 댈 거야. 내년 오늘이 네 기일이 될 거야!”“아직도 용옥 옥주인 척 하는 거야!?”“뻐기기는! 계속 뻐겨봐!”백모용이 입을 열기도 전에 옆에 있던 서희진이 냉랭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좋게 말할 때 그냥 받아 들여. 굳이 힘들게 할 필요 없잖아.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죽게 될지 조차 모를게 될 거야.”서희진이 오늘 온 이유는 하현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보려고 했던 것이 틀림없었다. 하현은 이미 그녀의 체면을 여러 번 구겼다. 하지만 오늘 생각지도 못하게 당인준이 나타나 하현을 도와 용옥과 상성재벌을 막았을 뿐 아니라 그들을 때려 눕혀 땅에서 이빨까지 찾게 만들었다. 도도한 서희진에게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그래서 하현이 백모용에게 도발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서희진이 가장 먼저 뛰어나온 것이다. 그녀가 보기에는 천일그룹 하 세자도 별 소용이 없었다. 천일그룹은 솔직히 말하면 아직 상장하지 않은 작은 그룹일 뿐이었다. 하 세자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샀는데 그룹이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아직도 꿈을 꾸고 있구나! 당인준이 뒤에서 밀어준다고 호가호위 하려고? 위세를 부리려고?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서희진의 생각 속에 하 세자는 그들 무리와 비교할 수 있는 자격이 없었다. “그냥 받아 들이라고?”하
하현은 무덤덤한 얼굴로 담담하게 말했다. “자, 그럼 내가 너희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게.”“나는 오늘 한 손만 쓸게. 한 손을 더 쓰면 내가 지는 걸로 하고 이 번 일은 여기서 끝내자.”“건방지게!”이 말을 듣자 하현이 자신을 모욕하는 것 같아 백모용은 얼굴빛이 차가워졌다. “네가 죽으려고 하니 그럼 내가 보내 주지!”다음 순간 백모용은 당인준에게 반응할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다가갔다. 하현, 소위 세자가 조금 능력이 있다고 해도 그럼 뭐 어떤가?몇 번이나 시비를 걸다니 정말 죽고 사는 것을 모르는 구나! 서희진과 사람들은 가여워하는 눈빛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 하 세자는 정말 머리에 물이 찼구나! 그는 정말 이 세자의 신분이 그의 부적이라도 되는 줄로 생각하는 건가?당인준이 나서서 그를 위해 상황을 진정시켜줬는데 그 틈을 타서 물러날 줄도 모르고 용옥의 백모용과 싸우겠다는 거야?이게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게 아니면 뭔가?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강남 3분의 1의 땅은 너무 작다. 하현은 여기에서만 상석에 앉아 있으니 그는 바깥 하늘이 얼마나 크고 높은지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이런 사람은 황하 앞에 세워둬야만 비로소 단념이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 지 알게 될 것이다!그에게 자신이 얼마나 약한지를 보게 해줘야 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겪은 모든 것이 얼마나 무지하고 얼마나 우스운지 알게 될 것이다! 보잘것없는 세자, 몰락한 가문의 세자, 그들 같은 가문이 도발을 하려고 하다니?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이대성은 이 광경을 보고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현아 하현아!너 정말 네가 용옥의 사령관이랑 싸울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너 장사하는 사람인데 뭘 가지고 싸우려고?“쾅!”동시에 백모용은 펀치를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방금 당인준에게 몇 차례 발로 차여 땅에 쓰러져 그의 마음에는 노기가 끓어 올랐다. 이 주먹은 하현을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불구로
“이……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하현이 어떻게 이런 솜씨를 가지고 있는 거지?”“그는 당인준한테 기대서 위세 부렸던 거 아니야?”“그가 어떻게 백모용을 이길 수 있지!?”이대성은 섬뜩해하면서 이 순간 깨달았다. 중국의 태권도 세 성인이든 그의 수하에 있던 8대 천왕이든 분명 하현의 손에 패했을 것이다. 이 순간 이대성은 자신이 태권도 1인자 박영진을 데리고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이번에 정말 하현을 제압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박영진이 곁에 없자 이대성은 자기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서희진은 눈가에 경련이 일었고 자신이 이 장면을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백모용은 지금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는 원래 펀치 한 방으로 하현을 없애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불구가 되어버렸다. 당인준은 한숨을 내쉬었고 기괴한 표정을 지었다. 이 백모용은 정말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고 있다. 만약 진작에 찌질함을 인정했더라면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겠는가?“하씨, 나는 백모용이야. 나는 소항 백가 사람이야. 나는 용옥 사령관이야. 네 뒤에 누가 있든지 너 같은 사람이 나를 상대하려면 반드시 죽게 될 거야……”백모용은 힘겹게 이 한 마디를 내뱉었다. “퍽!”하현이 발로 걷어차자 백모용은 날아가 땅에 엎어졌다. 그는 피를 한 모금 내뿜으며 의식을 잃었다. “돌아가서 곽영진에게 전해……”하현은 손을 뻗어 서희진의 얼굴을 툭툭 쳤다. “오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백모용 일행은 허겁지겁 떠났고 이대성 일행도 쏜살같이 달아났다. 당인준은 제일 먼저 당도대 군의관을 보내 우윤식과 사람들의 부상을 치료하도록 안배했다. 이들의 부상이 수습이 된 후에야 하현은 슬기를 쳐다보며 말했다. “며칠 후에 우리 천일그룹은 상장할 예정이니 이번 기회에 로비를 새롭게 단장하자.”슬기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로비가 지금 심하게 훼손되어 요 며칠은 반드
상성재벌이 임시로 자리잡은 별원. 중국 태권도 1인자, 선풍도골의 박영진은 부들 방석 위에 앉아 귀를 기울여 듣고 있었다. 이대성은 비록 안색이 좋지 않았지만 그가 겪었던 모든 일들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박영진 앞에서 그는 감히 어떠한 추측도 할 수 없었고 사실만을 말했다. 말 속에 어떠한 감정도 담아두지 않았다. 박영진은 흙으로 빚은 조각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대성의 인내심이 바닥나려는 순간 박영진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네 말대로라면 우리 하현 하 세자가 고수라는 말이지?”“맞습니다. 거기다 안재석이 모시고 온 태권도 세 성인도 그의 손에 넘어갔을 확률이 높습니다.”이대성은 잠시 머뭇거리다 이 말을 꺼냈다. “오,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시체가 모두 훼손된 게 아쉽네. 그렇지 않았으면 그 안에서 한두 가지 분석을 할 수 있었을 텐데……”“만약 진짜 그렇게 대단하다면 그는 진작에 세상에 이름을 날렸을 텐데 어떻게 본적도 없는 사람일 수가 있지……”박영진은 고수처럼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박영진의 당당하면서도 차분한 말투에 이대성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럼 선생님의 말씀대로라면 그 녀석은 선생님의 상대가 될 수가 없다는 거죠?”박영진은 얼굴에 언짢은 빛이 역력했지만 담담하게 말했다. “그가 내 손에서 세 번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면 나 박영진은 내 이름 세 글자를 거꾸로 쓰겠어!”이 말을 듣고 이대성은 너무 기뻤다. “그럼 선생님,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지 알려주세요!”박영진은 담담하게 말했다. “네가 방금 천일그룹이 상장한다고 말하지 않았어?”“네!”이대성은 살짝 어리둥절했다. 이게 무슨 상관이지?박영진은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룹상장이면 큰 일이겠네!”“너 이 좋은 날을 하현의 기일로 만드는 게 어때?”이대성은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역시 선생님은 생각이 깊으시네요. 그게 제일 재미있을 거 같아요.”박영진은 담담하게
곽영민은 웃으며 말했다. “백모용의 일은 확실히 내가 책임져야 하는데 소항 백가는 전혀 따질 뜻이 없어요. 용옥쪽에서도 나를 이해해 주니 골머리 썩을 필요가 없어요.” “그럼 하현은요?”용옥은 웃으며 말했다. 곽영민은 손을 뻗어 눈썹을 비비며 말했다. “우리 하 세자가 확실히 능력이 좀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죠.”“적어도 현재로서는 우리 작은 수법이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예요.”“그를 보내려면 큰 판을 펼쳐야 해요.” 곽영민의 눈동자에 장난기가 가득 떠올랐다. 하현이 그가 계획했던 모든 것들을 식은 죽 먹기로 다 망쳐놔 곽영민은 조금 골치가 아프긴 했지만 동시에 하현에 대한 관심도 짙어졌다. “그 놈은 확실히 좀 의외예요. 하민석 같은 사람이 그에게 패한 것은 사실 이미 그의 능력을 충분히 설명해 준 거예요.”정용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 외에도 그는 실력이 꽤 괜찮아요. 게다가 당문까지 끌어들여 빽으로 삼았잖아요. 당인준까지 지지를 하다니… 상상을 초월해요!” “당인준 뒤에 당문이 있다는 거 말고도 큰 신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해요……”“강남에서 은둔하며 지낸다는 전설의 대장……”곽영민은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내가 조사를 해봤는데 당인준이 그를 지지해 주는 것은 우리 하 세자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에게 우윤식이 있기 때문이에요.”“우윤식은 당도대에서 퇴역한 군사예요. 당도대가 얼마나 특별한지 정 세자도 아시잖아요.”“간단히 말해 당인준이 이번에 손을 쓴 것은 우윤식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 그런 거예요.”“하현이 당인준을 그의 빽으로 삼기에는 아직 한참 멀었어요. 어쨌든 제가 조사한 바로는 하현이 전에 남원에 있는 한 병원에서 당문을 공격했었대요.”“대장과 같은 이런 인물이 어찌 함부로 나서서 하씨를 떠받을 수 있겠어요?”“그는 그럴 자격이 없어요!”곽영민은 대장이라는 말을 했을 때 눈동자에 흠모하는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와 같은 부잣집
“협력관계가 있으면 협력관계를 종료해야 하고……”“협력관계가 없으면 외부에서 압력이……”“만약 관청 사람이라면 어느 계층에서 오든 한 명이라도 나서면 상성재벌 대하 지부는 이곳의 모든 투자를 철회할 겁니다!”“심지어 다른 외국 기업과 연락해 해당 지역 블랙리스트에 올릴 수도 있어요!”“일반 사람은 누구든 감히 그 자리에 가면 직장 잃을 준비를 해야 할 겁니다. 남은 평생은 일자리를 얻지 못할 거고요!”곽영민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원래 우리만 하현 하 세자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이대성도 하현을 정말 죽이려고 하는 모양이네요!”정용은 눈앞이 번뜩였다. 잠시 후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그럴 만도 하죠. 이대성의 두 아들이 하현의 손에 죽었는데……”“이대성은 북삼성에서 지하세계의 왕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사람은 손을 쓰지 않고도 케이오 시킬 수 있을 겁니다.”“우리 존경하는 하 세자와 그의 천일그룹은 완전 끝장날 겁니다!”분명 다들 이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용과 이대성은 서로 갈등이 있었다. 그는 땅딸막하고 사근사근해 보이는 이대표가 사실 얼마나 독한 존재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만약 이대성이 이런 수단과 이런 능력이 없었다면 그는 지금의 자리에 앉지 못했을 것이다. “보아하니 이번에 우리가 손을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현은 끝장 날 겁니다!”“풍택재단이 대하에서 쫓겨 나간 후 상성재벌은 모든 외국 기업들 중에서 손꼽히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대성이 손을 들면 천일그룹은 쫄딱 망할 겁니다.”정용은 이미 하현의 결말을 본 듯 미소를 지었다. 곽영민은 계속해서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 쪽에서 정 세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오?”정용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무슨 소문이지?곽영민은 입가에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입수한 바에 의하면 중국 태권도 1인자 박영진 선생이 현
오후 5시! 남원 전역에 파도가 세차게 일었다. 소식이 온 도시를 휩쓸고, 거리 곳곳으로 퍼졌다. 하현이 바로 하 세자다! 하현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하 세자가 어떤 사람인지는 다들 잘 알고 있었다. 천일그룹의 하 세자, 강남의 하늘, 남원 1인자다!근데 하현은 누구지?설씨 집안의 데릴사위, 기둥서방의 대명사! 소식통에 따르면 하현이 천일그룹을 설립하고 첫 번째 세대의 세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설씨 집안의 힘을 빌려 설씨 집안의 피를 충분히 빨아먹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소식이 전해졌을 때 다들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곧 상성재벌이 먼저 나서서 하현의 인품은 저급하고 권력과 부를 위해 외부인들과 연합해 강남 하씨 가문을 함정에 빠뜨려 무너뜨리고 천일그룹을 설립한 것이라 공표했다. 상성재벌은 이런 기업과는 협력하기를 꺼려 천일그룹을 전면 봉쇄하겠고 했다. 천일그룹 상장 당일, 하현이나 천일그룹에 발판을 제공하는 사람은 모두 상성배설의 적으로 간주될 것이다. 곧이어 항성 곽씨 집안은 항성 4대 가문을 대표하여 비슷한 성명을 발표했다. 하현을 봉쇄하고 천일그룹을 봉쇄하라! 이 외에도 항성 4대 가문에 기대어 있는 일부 가문들과 기업들과 외국계 기업들이 동시에 튀어나와 하현을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간 만에 천일그룹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원래 천일그룹을 좋게 보고 투자했던 주주들은 전부 더 없이 망설이고 있었다. 듣기로 주식시장은 이것 때문에 수만 명이 천일그룹에 대한 신규 주식 신청을 취소했다고 한다.인터넷에 많은 사람들이 천일그룹 같은 회사는 상장 자격이 없다고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천일그룹을 도산하게 하고 하현을 남원에서 쫓아내라. 일시에 하현 하 세자는 주목 받은 이슈가 되었다. 원래 하현의 신분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 항성의 4대 가문과 상성재벌이 고의로 폭로한 소식 때문에 하현의 신분을 알게 되었다. 쉽게 말해 하현이 오랫동안 숨겨왔던 하 세자의 정체가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