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739화 승제가 싫어졌어요

반승제는 차를 몰고 한참 달리다가 신호등을 기다리는 잠깐의 틈을 타, 낮에 현장에서 발견한 그 쪽지가 또 생각나 꺼내보았다.

쪽지에는 성혜인이 쓴 글씨가 적혀있었다.

어디에서 똑같은 글씨체를 본것같아 애써 되새겨보았지만, 자신의 전 와이프한테 전혀 관심이 없었는지라,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뀔때까지도 아무런 단서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종이쪽지를 접은 다음 네이처 빌리지로 돌아왔다.

하루내내 먹지 못한 반승제는 1층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나서 도우미한테 물었다.

“페니는?”

“올라가서 주무십니다. 페니 아가씨가 많이 피곤해 보이던데요.”

반승제가 냉큼 위층으로 올라가 침실문을 열고보니, 과연 침대위에 이불을 쓰고 웅크린 채 자고있는 작은 체구가 보였다.

그는 시원하게 샤워를 마치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나와,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 위에 올라가 누워 그녀를 내리 감싸 안았다. 그 바람에 성혜인은 잠결에서 깨어나, 눈도 뜨지 못한채로 그의 어깨를 성질부리 듯 두어번 두드렸다.

어젯밤에도 그 차를 쫓아다니느라 힘들었고, 오늘도 밤낮으로 별로 쉬지도 못했는데, 이 남자한테 아직도 체력이 남아돌다니.

성혜인이 뭐라말할려고 입을 여는 순간,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입을 바로 막아버렸다. 힘이 빠진 그녀는 순순히 그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그녀의 몸이 불같은 체구에 안겨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그 다음날 점심이 되어서야 성혜인은 잠자리에서 부스스 일어났다.

반승제는 방에 없고, 그녀를 위한 새옷 한 벌이 협탁위에 놓여져 있었다. 성혜인은 얼른 그걸 입고 1층으로 내려갔다.

식탁에는 점심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페니 아가씨, 식사 하세요.”

도우미는 그녀한테 매우 친절했다.

성혜인은 식사를 마치고 얼른 회사로 갔다.

요새 다른 일로 많이 바빴지만 다행히 회사 내의 프로젝트는 한창 잘 진행되고 있었다.

TJ엔터가 일으킨 여론은 너무 폭발적이었고, 그 과정에 S.M은 대승을 거두었다.

TJ엔터는 아직도 지속적으로 욕을 먹고 있는 와중에 S.M은 이번 일을 계기로 대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