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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8 화

“다른 남자 욕하면서 남편까지 곁들이는 거야? 여보, 나 그러면 섭섭해, 아주.”

목소리의 주인공은 단유혁과 같은 브랜드의 하얀 정장을 입고 있었고 얼굴엔 금테 안경을 쓰고 있어 아주 신사적으로 보였다.

“아, 고모부 오셨어요?”

강하랑은 바로 일어나 웃으며 인사를 했다.

“얼른 앉아라. 가족끼리 뭘 그렇게 격식을 차리냐.”

도성민은 손을 저으며 강하랑에게 앉으라고 했다. 그리곤 단지희 옆에 꼬옥 붙어 앉더니 들고 온 텀블러 뚜껑을 열어 단지희에게 건넸다.

“자, 얼른 뭐 좀 먹어. 늦은 밤까지 연회에 신경 쓰느라 힘들었지?”

뚜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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