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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화

오늘 밤 구만복과 오빠들은 해외에 사업을 하러 가서 대부분 여성이었다.

윤유성은 명목상 낯선 손님은 아니다. 늦은 밤, 모두 초연서를 지키고 있어 가족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아 윤유성을 다방에 데려갔다. 하지만 구지아가 다방에서 혼자 차를 마시고 있었다.

“언니, 아직도 안 잤어?”

아람은 당황하더니 바로 소개해 주었다.

“아, 이 분은 내 친구야, 윤...”

“윤씨 가문 넷째 도련님 윤유성 씨. 지난번 연서 이모의 생일 연회에서 봤었어. 기억나.”

구지아는 우아하게 차를 내려놓고 윤유성을 향해 웃었다.

“우리 아람은 오빠들 외에 남사친을 둔 적이 없어요. 윤 도련님이 처음이에요.”

“아람 씨가 저를 친구로 선택해 줘서 영광이에요.”

윤유성이 웃으며 말하는 모습이 정성이 있어 보였다.

“미래 S 국의 대통령 부인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더 영광이에요.”

아람은 놀랐다. 윤유성이 말을 잘 할 줄 몰랐다. 구지아는 담담했다.

“저는 아람의 언니일 뿐이에요. 남편은 S 국의 평범한 의원이고요. 그 말을 감당할 수 없어요.”

윤유성은 입술을 꾹 다물고 말을 하지 않았다.

“아람아, 손님을 대접해, 방해하지 않을게.”

구지아는 천천히 일어섰다.

아람은 비록 웃고 있었지만 구지아와 윤유성 사이의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구지아는 다방에서 나왔다. 문을 닫자마자 안색이 어두워졌다. 재킷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사하란 건, 어떻게 됐어?”

“사모님, 조사했습니다. 윤유성에 관한 자료는 개인 이메일로 전송되었습니다.”

“알았어.”

...

시간이 늦어 윤유성도 더 이상 방해하지 않고 잠시 앉아 있다가 돌아갔다. 차에 돌아가자 우 비서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장님, 구아람 씨가 사장님을 대하는 태도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요. 선물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집에 초대했네요.”

윤유성은 안경을 밀며 표정이 밝지 않았다.

“운전해.”

아람은 윤유성의 선물을 받지도 않았고 주동적으로 초대하지도 않았다. 모든 것은 여전히 예전과 같았다. 윤유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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