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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더 잘생기고 부자가 될 거야.

다음날 아침 일찍, 은정은 은해의 전화를 받았다.

"예한 그룹에 갑자기 사건이 터졌는데 혹시 박수혁과 관련이 있는 거야?"

은정은 은해가 분명히 알아차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지금 해외에 있고, 국내 소식을 이렇게 빨리 듣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는 담담히 은해에게 예정호가 바로 그 배후라는 사실을 말하였고 은해는 1분 동안이나 침묵을 지키다 목소리가 매우 차갑게 변해서 대꾸했다.

"최성문이 계속 널 지켜줄 테니 방심하지 말고 다른 건 손대지 말고 내가 돌아가면 다시 얘기하자."

은정은 "응" 하고 이내 전화를 끊었다.

은정은 협력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었고, 아침 일찍 거성그룹으로 떠났다.

남종석은 경험이 너무 적어, 어려운 문제를 바로 결정을 내릴 수 없었고, 은정은 그를 하루 종일 데리고 다니며 참을성 있게 가르쳤고, 눈 깜짝할 사이에 오후 저녁이 되었다.

창밖에는 노을빛이 사방으로 비쳐 하늘을 반쯤 붉게 물들였는데, 황홀하기 그지없었다.

은정은 기지개를 켜며 퇴근 준비를 하였다.

사무실을 나서자 휠체어에 앉아 있는 뚜렷한 이목구비의 그가 있었다.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에 압도 당해 앞에 서 있어도 똑바로 쳐다볼 엄두가 나지 않았을 그였다.

옆에 소파에 앉아 있던 임춘식은 은정을 바라보며 눈썹을 치켜세우며 어색하게 웃었다.

"대표님 퇴근하셨습니다."

그의 말투는 한결 가벼워 보였다.

수혁은 자신의 넥타이를 풀었고, 은정이 퇴근하기를 기다리기 위해 오후에 출근하자마자 왔던 것이다. 회사의 프로젝트와 문서를 반복해서 보고, 일련의 문제와 부족한 점을 들추어 냈다. 전문적인 감사도 그의 눈에는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에 계속 있으면 그는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은정을 보자마자 수혁의 눈빛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시선을 돌려 은정을 바라보며 입가에 잔잔하게 옅은 미소를 머금었다.

“마침 근처에 프랑스 레스토랑이 생겼던데, 나랑 같이 한번 가볼까?”

"식사하러 나 찾아왔어요?"

은정은 어이가 없었다.

수혁은 억울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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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무헤르
왜 중복이 냐구요? 제목만 틀리고 앞에 얘기 그대로 복사해서 횟수만 늘리고. 환불 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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