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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5화 그 여자가 알까 봐 무서워

박수혁과 기자들이 대치하고 있는 사이, 박수혁이 나온 방에서 또 다른 여자 하나가 나왔다. 여자는 소은정과 무척 닮아있었다.

숙취 후의 피곤함을 담은 얼굴로 박수혁의 룸에서 걸어 나온 여자를 본 순간, 기자들은 그 제보자가 말한 핫뉴스가 무엇인지를 순식간에 깨닫게 되었다.

이것보다 더 재밌는 광경이 있을까?

박수혁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니?

사랑인가, 그저 대역일 뿐인가?

이 소식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에 충분했다.

여자는 문 옆에 기대어 만족스러운 얼굴로 기자들을 바라봤다, 그녀는 눈앞의 정경에 대해 놀라운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수혁아, 무섭게 왜 그래, 이 사람들도 그저 일을 하기 위한 거잖아…"

안진이 박수혁을 바라보며 얄궂게 말했다.

그녀는 바닥에 널부러진 기계를 보더니 기자들을 보며 웃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물건은 제가 배상해 드릴게요."

기자들은 놀라운 얼굴로 안진을 바라봤다, 그녀의 외모를 보고 놀란 듯했다. 자세히 보면 닮지 않았지만 첫눈에 비슷한 것 같다는 착각이 들게 했다.

촬영장에서 대역이 자주 사용하는 화장 기술이 아마 이런 것이라고 그들은 생각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감히 이런 방법을 쓸 생각은 하지 못했다.

잠시 침묵한 뒤, 안진이 머리를 쓸어올리며 박수혁의 팔에 팔짱을 꼈다.

"시간도 늦었는데 우리 갈까?"

안진이 웃으며 박수혁을 바라보는 이 광경을 기자들이 놓칠 리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분위기는 아무리 봐도 이상했다.

두 사람이 같은 룸에서 나온 걸 보면 평범하지 않은 관계인 건 분명한 것 같은데 박수혁의 태도는 너무 차가웠다. 그래서 두 사람의 행동이 아무리 다정하다고 해도 연인 같지는 않았다.

안진이 박수혁에게 팔짱을 낀 순간, 박수혁이 힘껏 그녀의 팔을 쳐냈다.

마치 쓰레기에 팔이 닿은 것처럼 역겹다는 듯한 표정과 함께였다.

그리고 안진을 홀로 남겨둔 채 자리를 떠났다.

안진은 그 모습을 보다 웃으며 그 뒤를 따라갔다.

......

이 소식은 5분도 되지 않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박수혁의 새 연인, 사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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