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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이 사람 왜 익숙하지?

하연은 눈물을 닦았다. 그녀는 화가 났지만, 또 웃고 싶었다.

“부상혁! 다음엔 이러면 안 돼!”

상혁이 미소를 지었다.

“부상혁이라고 부르니까 좋네. 앞으로 상혁 오빠라고 부르지 마.”

하연의 드레스는 이미 다 찢어져 있었고 몸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은 달빛 아래서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상혁은 하연을 보고 설레어 그녀의 얼굴을 잡았다.

“오늘 약속 못 지켜서 정말 미안해.”

상혁이 제때 도착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에요. 제가 호 이사를 너무 믿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예요.”

“호 이사가 나한테 얘기한 건, 기사가 한 짓이라던데?”

하연이 깜짝 놀랐다.

“그럴 리가요? 그 기사 저 본 적 있어요. 호 이사랑 몇 년 동안 함께한 분이에요.”

상혁은 아까 너무 급해 호현욱이 한 말이 사실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권상용이 싸움을 너무 잘해서 혼자서 열 명과 싸워서 이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호중 등 사람들이 와서 인원이 충족했다.

“저항을 포기하면 죄명을 하나 더 없앨 수 있어!”

권상용은 무릎을 꿇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덫에 걸린 건데!”

권상용은 상혁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서준이 다급히 차에서 내리자마자 이 광경을 보게 되었다.

권상용이 사람들을 피해 칼을 들고 상혁한테로 달려갔다. 이때 상혁이 땅에 누워 있어서 방어할 수 없었다. 하연은 달려오는 권상용을 보고 본능적으로 상혁의 몸을 가렸다.

권상용이 찌르려고 하는데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그를 차버렸다. 그러자 칼이 땅에 떨어지고 권상용이 비명을 질렀다.

상혁이 반응을 하고 하연을 부축해 일으켜 세운 뒤 다친 데 없는지 검사했다.

“괜찮아?”

하연이 고개를 끄덕이고 권상용을 바라보았다.

권상용은 사람들에 의해 땅에 고정되어 있어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힘겹게 고개를 돌리고 눈만 보더니 알아챘다.

“너지?”

그 사람은 하연 등 사람을 등지고 있어 사람들은 그 사람이 경찰이 아닌 것만 알아낼 수 있었다.

하연은 눈썹을 찌푸리며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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