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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6화 빨리 꺼져

윤이건은 이진을 괴롭히는 사람이든 행동이든 용납할 수 없었다.

이건은 그 과정에서 헬렌에 관한 많은 자료들을 찾아냈다. 여기에는 헬렌이 몸담고 있는 회사가 법의 허점을 통해 돈을 빼돌렸다는 사실도 포함돼 있었다.

이건은 모든 증거를 수집하고 끊임없이 회사를 압박했다.

회사 대표는 어쩔 수 없이 윤이거을 사무실로 불러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수밖에 없었다.

남자의 온몸의 카리스마가 너무 강해서 입을 열기도 전에 지도자는 이마에 새로 돋아나는 땀을 닦으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

“윤이건 대표님, 우리 회사와 YS그룹 아무런 관계도 없잖아요, 그것도 같은 나라에 있는 회사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와 관계가 없는 거지 우리 회사 직원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건 아닙니다.”

‘회사 직원?’

“무슨 뜻이죠?”

회사 대표가 어리둥절했다.

이건은 입을 다물고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았다. 앏은 입술을 살짝 치켜올리고 이건이 비웃었다.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직접 알아보시죠. 당신 밑에 있는 사람이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이건은 몸을 일으켜 긴 다리를 벌리고 떠났다. 올 때처럼 카리스마가 넘쳤다.

회사 대표는 순간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전화를 걸었다.

“최근 회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당장 알아내! 특히 윤이건에 관해서 모두 찾아와!”

뉴스는 아직도 각종 웹사이트의 헤드라인에 걸려 있기 때문에 조사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헬렌을 잡아냈다.

앞뒤 사정을 파악한 회사 대표는 지금 헬렌을 잡아먹을 심정이다.

‘그 많은 사람 중에 하필 이건을 건드리다니, 고의가 아니면 윤이건 회사를 엿 먹이려는 짓이다!’

크게 화가 난 회사 대표는 곧 진정하고 맥없이 의자에 털썩 주저앉다.

헬렌은 그를 몇 년 동안 따라다녔던 고참 사원으로 그의 오른팔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일로 너무 가혹한 벌을 줄 수 없었다.

몇 번 심호흡을 하고 회사 대표는 모두가 만족할 해결책을 생각해냈다.

“너 잘 들어, 지금 당장 이건 부인한테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너 때문에 회사가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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