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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장

돈을 받은 탐정은 다시 열심히 수사에 나섰다.

  통화를 끊은뒤, 진몽요는 온연의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

“연아, 괜찮아,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여영생이 죽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다시 찾아낼 수 있어. 그사람이 서씨인줄 알았으면 도망이라도 못 가게 했을 텐데 말이야. 이 사람도 진짜 너무하네,괜히 잘 지내고 있는 너한테 그런 편지를 보내놓고 이제와서 사라지다니. 자기는 곧 죽을지 모르지만 살아있는 사람들은 어쩌라는 거야?”

  온연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찾을 수 있을꺼야, 그가 전에 목씨 집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으니, 그에 대한 정보는 내가 다손에 넣을 수 있어. 죽지만 않는다면, 내가 찾아 내야지.”

  이때 갑자기 진몽요의 휴대폰이 울리자 그녀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 짜증나, 엄마한테 알아서 배달 시켜 먹으라고 돈까지 줬는데 나한테 왜 또 전화하는거야..”

라며 진몽요가 투덜거리며 휴대폰을 봤는데 엄마가 아니고 모르는 발신자였다.

  온연은 혼이 빠져 요양원 문 밖으로 걸어가는데 진몽요가 불렀다.

“연아! 네 애인!”

온연은 화들짝 놀랐다.

“뭐라고?”

진몽요는 핸드폰을 가르키며 말했다.

“목청침! 나한테까지 전화왔어!”

온연은 눈썹을 찡그렸다, 목청침이 자신을 찾기 위해 이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왜?”

  목청침의 목소리가 들렸다.

“왜냐고? 너야말로 뭐야? 어제 저녁이 갑자기 전화해선 맘대로 끊어버리고, 아침엔 휴대폰도 ㅇㄹ부러 꺼놓고. 내가 진몽요한테 전화하지 않았으면, 너 못 찾을까봐 전화했다. 나 지금 가는 길이야, 나 만나기 전에 어떻게 변명할지 미리 생각해 둬.”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은 진몽요는 절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변명해야 되는 사람은 너지 이 바보야! 난 너처럼 쓰레기 같은 남자는 또 처음 본다! 밖에서 다른 여자랑 연애할꺼면 좀 조용히 할 것이지, SNS에 다 퍼진 거 너도 봤지? 괜히 우리 연이만 불쌍해졌잖아.”

  온연은 놀란 나머지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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