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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2장

예군작은 국청곡을 보았다. “그냥 집에서 애나 보고 있어요, 회사 일은 당신이 신경 쓸 거 없어요. 나는 회사 일 때문에 머리 아픈 동시에 집에서 당신이 시비 거는 것 때문에 짜증 내고 싶지도 않아요. 앞으로 그런 식으로 나한테 말하지 말아요.”

  국청곡은 아이를 옆에 있던 소파에 올려둔 뒤, 그에게 명확하게 얘기를 하려는 태세였다. “내가 뭘 어떻게 말했다고 그래요? 마음이 힘들어야 하는 사람은 나 아니에요? 내 남편이 지금 다른 여자 때문에 속상해하고 있고, 나랑 아이한테는 관심이 하나도 없는데, 내가 얼마나 마음이 넓어야 하는 거예요? 아니면 내가 진몽요씨 찾아가서 나 대신 당신 좀 말려 달라고 할까요?”

  예군작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그만해요! 그 사람한테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면, 가만 안 둘 줄 알아요!”

  소파에 있던 아이는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에 놀라서 울기 시작했고, 국청곡은 이를 꽉 물고눈물을 참으며 아이를 달래주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아직까지 왜 버티고 있는지 몰랐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서도 여전히 그를 떠나갈 결심을 하지 못 했다. 아택이 말한 것처럼, 어르신은 그녀에게 회사 지분을 남겼고, 그녀는 분노해서 그 지분을 무기로 사용했다. “내가 진짜 당신 못 떠날 것 같아서 그래요? 나 국가네 아가씨예요, 내가 왜 예가네에서 당신 강아지 노릇을 해야 해요? 당신 진몽요씨 좋아잖아요, 내가 놓아줄게요, 우리 이혼해요. 근데 내가 내 지분을 가져가게 되면 당신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네요.”

  예군작은 무섭게 일어나서 그녀의 목을 졸랐다. “지금 나 협박하는 거예요? 그래요? 내가 진짜 당신이랑 감히 이혼 못 할 거 같아요? 국청곡씨, 나 협박하지 말아요, 내가 원한다면 당신이 얌전히 지분 토해내게 만든 다음에 예가네에서 쫓아낼 수 있어요.”

  국청곡은 무섭다고 느끼진 않았지만 단지 마음이 크게 찢긴 것처럼 통증이 느껴졌고, 그녀의 눈물은 끊어진 진주목걸이처럼 뚝뚝 떨어졌다. “당신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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