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을 물어봤는지도 몰랐는데,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지닌 사람 앞에 도착하자, 강유호는 눈살을 찌푸렸다.“너는 또 무슨 신분이냐?”‘니X랄, 신의는 한 명도 없어?’그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주인님, 저는 이씨이고 이름은 지함입니다. 일개 점쟁이인데, 풍수를 좀 압니다.”‘오!’‘점쟁이.’강유호는 매우 실망스러워서, 다음 사람에게 물어보려고 했다.쏴-다음 사람 앞에 도착하자마자 강유호는 갑자기 무엇을 깨달았고, 눈빛은 순식간에 이지함에게 돌아가면서, 마음속의 진동을 감추지 못했다.“당신은 방금 당신의 이름이 뭐라고요? 이지함?”‘이지함?!’이지함, 그는 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풍수의 대가다! 지금도 많이 찾는 『토정비결』이 바로 그가 지은 책이라고 한다.이 사람은 위로는 천문을 알고 아래로는 지리를 안다고 했다. 일찍이 왕이 등극하기도 전에, 그는 밤에 별들을 보고 누가 왕에 등극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제가 바로 이지함입니다.”이지함은 웃으며 강유호를 보고 공손하게 대답했다.강유호는 그의 실력을 은근히 감지한다, 3단 무황! 이 2 층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이런 세상에, 이지함?”이번에는 손민호도 어안이 벙벙해서 거의 똑바로 서지 못했다. 조선시대때 명성이 자자했던 풍수의 대가를 누가 모르겠는가.우르르…….이때, 이쪽의 동정을 느낀 문추추와 서경연 등도 재빨리 달려왔다.방금 이지함을 비롯한 이 사람들이, 영롱보탑에서 나올 때 일으킨 숨결 파동이 너무 강해서, 독고 가문 전체가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쉿!’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한 장면을 보고 문추추도 모두 놀라 멍해졌다.‘무슨 일이야?’‘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그러나 다음 순간, 이 사람들이 모두 영롱보탑에서 풀려났다는 것을 알고, 문추추를 비롯한 사람들은 모두 한숨을 돌렸다.“빨리!”이때 강유호는 이지함을 덥석 잡고 수정관 앞으로 끌고 가서, 안에 있는 막내 선녀를 가리키며 말했다.“소문에 의하면, 당신은
주위의 손민호 등은 막내 선녀를 아직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모두 기뻐하다가 또 눈살을 찌푸렸다.‘천지가 이렇게나 큰데, 반룡정을 어디에서 찾지?’한동안 방 안은 바늘 하나가 떨어져도 똑똑히 들릴 정도로 고요했다.“반룡정?”바로 이때, 서경연이 참지 못하고 가볍게 입을 열었다.“내가 들어본 것 같아. 5년 전에, 내가 금방 문종 종주에 올랐는데 일찍이 아랫사람들이 언급하는 것을 들었어. 현업대륙에 일찍이 희세의 보물이 나타났다는데, 아마 반룡정인 것 같아.”천하에는 아홉 개의 대륙이 있는데, 각각 ‘천지현황, 동서남북중'으로 명명되었다.예를 들면 서천대륙, 해동대륙, 서창대륙, 동오대륙, 남운대륙 등이다.서경연이 말한 현업대륙은, 해동대륙의 서북쪽에 위치해 있다.와!삽시간에, 서경연의 말을 들은 주위의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면서, 모두 숨길 수 없이 고양되었다!강유호는 더없이 흥분된다!이전에 아홉 개의 대륙 사이에는 모두 경계가 가로막혔다. 하지만 이제는 결계가 사라져서, 현업 대륙으로 가는 것이 어렵지 않다!‘맞다!’‘김백호와 조윤아는, 최근 줄곧 다른 대륙에서 발전하고 있지!’현업대륙도 첨단과학기술이 발전한 현대사회로, 배경은 해동대륙과 거의 같다고 했어.’강유호는 손을 떨며 김백호에게 전화를 걸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연결되었다.“유호 형.” 연결되는 순간 김백호의 공손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외부인 앞에서 김백호는 상업계의 거두였지만, 강유호 앞에서 그는 영원히 부하임을 자처했다.결국 강유호가 없었다면, 지금의 김백호도 없는 것이다.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입을 열고 곧장 주제에 들어가서 물었다.“백호, 당신은 현업 대륙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잘 압니다!”김백호는 재빨리 입을 열었다.“유호 형, 지난번에 당신이 나에게 다른 대륙에 가서 투자하라고 건의해서, 나와 조윤아가 깨우쳤지요. 이 한 달여 동안, 우리 둘은 줄곧 현업 대륙에 투자했어요. 우리는 최근 이틀 전에 돌아왔습니다.”김백호의 말
마음속으로 생각하다가 강유호가 입을 열었다.“백호, 나를 그 방씨 가문에 섞여 들어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혹시 없을까요?”‘방씨 가문에 섞여 들어가기만 하면, 반룡정을 얻을 기회가 있어.’“유호 형, 내가 형을 방씨 가문에 섞이게 할 방법이 있어요. 단지…….”전화 반대편에서, 김백호는 읊조렸다.“방씨 가문의 가주가, 그의 두 딸을 위해 밀착 경호원을 모집한다고 들었는데…… 절정의 고수를 모집하고 싶어해요……. 나이는 아직 너무 많으면 안 되고…… 유호형이 딱 조건에 부합해요. 다만…… 다만 이 경호원의 신분은, 유호 형에게는 정말 너무 억울한 거예요. 내가 보기에는…….”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강유호는 굳은 표정으로 말을 끊었고 말했다.“좋아요, 내가 경호원이 될 테니 빨리 안배해 줘요.”‘반룡정을 찾아 막내 선녀를 치료할 수만 있게, 방씨 가문에 섞일 수만 있다면, 경호원이 아니라 소나 말이 된다 하더라도 나는 아무런 원망도 없어.’“어…… 좋아요, 유호 형, 내가 바로 손을 쓸 게요.” 김백호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전화를 끊은 강유호는, 막내 선녀를 힐끗 보고 방을 나갔다.몇 분 후, 독고 가문의 홀에서 강유호가 모두를 소집했다.홀에서 강유호는 의자에 앉아 손민호, 문추추, 소진경, 서경연 등을 보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저…… 현업대륙에 직접 가 봐야겠어요. 오늘 출발하겠습니다.”와!삽시간에 홀은 온통 떠들썩했다.아무도 막지 않았고, 거의 모두 강유호를 지지했다. 결국 막내 선녀가 그로 인해 죽었으니, 강유호가 반룡정을 찾으러 가는 것은 당연했다.강유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나는 현업대륙에 가는데, 독고 가문을 안심할 수 없어요.”‘며칠 전에 연우가 독고 가문에 쳐들어왔는데, 이 녀석을 도망가게 한 것은 틀림없이 큰 재앙일 것이다. 만약 내가 없을 때, 연우가 갑자기 죽이러 돌아온다면, 독고 가문은 어떻게 막을 것인가?’“강유호!”바로 이때, 강유호의 우려를 감지한 서경연은 가볍게 입을 열었다.
이 말을 들은 하영롱은 안색이 크게 변했다.“너…… 나한테 이런 독약을 먹였는데, 너…… 어쩌려는 거야?”강유호는 냉소하기 시작했다.“너는 연우의 곁으로 돌아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야 해. 그리고 보름마다 독고 가문에 한 번씩 소식을 보고해야 해. 알겠어?”‘앞서 연우는 하영롱에게 박설아를 통제하라고 했어.’‘그럼 이제 스스로 하영롱을 통제하고 반대로 연우를 상대하자.’‘이것을 ‘상대가 했던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상대를 대한다’고 하지!’“알았어…….” 하영롱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의 그녀가 어찌 감히 조금도 어긋나지 않겠는가!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치료제가 없으면 온몸이 짓무르고 죽는다는 생각에, 하영롱은 몸서리쳤다. 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문의 제자들에게 하영롱의 밧줄을 풀어주라고 한 뒤, 여러 사람들과 작별하고 현업 대륙으로 향했다.손민호와 서경연 등은 줄곧 대문까지 배웅하고 비로소 돌아왔다.독고 가문을 떠난 강유호는 현업 대륙으로 바로 가지 않고, 부산시로 빠르게 향했다.그렇다.그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다.바로 류신아다.30분 뒤 류신아의 집 별장 앞에 도착해서, 방문이 굳게 닫힌 것을 본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신아야, 신아…….”문은 닫혀 있지만, 강유호는 류신아가 집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강유호는 그녀의 숨결을 또렷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여보!’‘그가…… 왜 왔어?’이 순간, 2층에서 쉬고 있던 류신아는 당황해서, 조마조마하면서 가슴이 쉴 새 없이 뛰었다.류신아는 정말 문을 열고 싶었지만, 그녀는 시종 용기가 나지 않았다!강유호는 자기가 얼마나 소리쳤는지도 몰랐지만, 시종 류신아의 대답을 듣지 못하자 가슴이 찢어졌다.“신아야, 나는 네가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 나는 곧 먼 길을 떠나서 언제 돌아올지 몰라. 너는 자신을 잘 돌보고, 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 알겠니? 내가 돌아온 후에, 가장 먼저 너를 보러 올게.”이 말을 마치고, 강유
들어가는 순간 강유호는 멍해졌다. 이 카지노는 사치스럽고 우아하며, 곳곳에서 당당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야말로 황궁에 비견된다!1층 로비 전체에는, 무려 수천 평방미터에 각종 도박 기계가 가득 놓여 있으며, 몇 개의 구역, 포커, 마작, 골패에다가 심지어 전문적으로 한 구역에서는 생방송 경마를 돌리는 것이다.강유호가 알고 있는 모든 도박 방식을, 여기서 다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1층은 일반 손님들이 즐기는 곳으로, 각 구역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다시피 했다.방씨 가문의 자매들처럼 이런 가문의 아가씨들은, 자연히 1층에 있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2층의 귀빈구역에 있다.1층을 한 바퀴 둘러보고, 강유호는 바로 올라갔다.귀빈구역에 도착하자, 멀리서 강유호는 두 섹시한 여자에 시선을 고정시켰다.이 두 여자 중 한 명은 짙은 남색 청바지를 입고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그 몸매는 지극히 섹시하고 숨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그러나 이 여자는 온몸에 천리 밖을 거부하는 차가움이 배어 있다. 옆에 앉아서 놀지도 않고 가만히 보고 있다.이 여자는 바로 방씨 가문의 큰 아가씨인 방지추다.또 다른 여자는 흰색 짧은 치마를 입고 약 1미터 63센티미터 정도의 길이로 똑같이 예쁘고 웃으면 보조개가 있다. 이 여학생은 그곳에서 몇 명의 젊은이들과 흥미진진하게 주사위를 가지고 놀고 있다.이 여자는 바로 방씨네 둘째 아가씨인, 방정운이다.이 두 자매는 만해시의 유명한 자매꽃으로 추구자가 수없이 많다! 두 사람은 자매지만 성격은 천차만별이다.언니 방지추는 마치 하늘의 선녀처럼 아주 시크해서 속세의 음식을 먹지 않는다.동생 방정운은 아주 명랑해하고 마치 말썽꾸러기 같다.강유호는 그들의 사진을 보았는데, 자매꽃답게 사진보다 더 예쁘다. 감탄하면서 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걸어갔다.두 자매는 아직 강유호를 의식하지 못했다.이때의 방지추는 어쩔 수 없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도박장과 같은 환경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은 주말로, 학교가 방학이어
방정운은 눈썹을 찌푸리고, 강유호를 보면서 얼굴에 반대의 의사가 가득했다.“다 말했듯이, 나와 언니는 경호원이 필요 없어. 가족들은 정말 짜증나.”말을 하면서 방정운은 강유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가, 나와 언니는 네가 보호할 필요가 없어. 저리 꺼지고, 나를 귀찮게 하지 마.”‘어…….’강유호는 한없이 난처해서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나도 어쨌든 천문 문주에, 무황 단계의 수련 고수인데, 지금 한 소녀에게 미움을 받았다.’‘이것이 만약 민호 그들에게 알려진다면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는가?’그러나 강유호는 화도 내지 않고, 빙그레 웃으며 옆에 서서 방정운이 계속 노는 것을 보고 있다.동시에 강유호는 옆의 방지추를 감상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정말이지, 언니 방지추는 정말 여성스러워 보여. 하지만 너무 시크해.’얼마 지나지 않아, 방정운은 또 내리 세 판을 졌다.“하하하…….” 허신철은 득의양양해서 빙그레 방정운을 바라보았다.“하늘의 뜻인가 봐, 둘째 아가씨, 우리가 앞서 약속했잖아. 네가 만약 10판을 연거푸 진다면 나와 함께 저녁을 먹어야 해. 어때? 이제 마지막 한 판인데, 둘째 아가씨는 그래도 도박을 할 거야?”이런 말을 하면서, 허신철은 마음속으로 멋대로 공상을 하고 있었다.‘오늘 내 운은 정말 너무 좋아. 연거푸 아홉 판을 이겼어. 한 판만 더 이기면, 오늘 저녁에 이 예쁜이에게 접근할 기회가 있을 거야.’방정운은 급해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웃는 얼굴이 붉어졌고, 입술을 깨물며 말을 하지 못한다.그녀는 비록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바보도 아니기에 허신철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안다. ‘만약 정말 그와 함께 저녁을 먹는다면, 그는 틀림없이 잔꾀를 부릴 거야. 요리에 약을 넣을지도 몰라. 저 허신철은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어.’“정운아, 놀지 말고 가자.” 바로 그때, 한쪽에 있던 방지추가 천천히 일어나서 입을 열었다.언니인 방지추는 줄곧 이성적이었다. 만약 마지막 한판에 여동생이 다시 지면, 자기 자매 두 사
연이어 15판을 허신이 모두 졌다! 이전에 방정운을 이긴 칩을 전부 잃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적지 않은 손해를 보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허신철의 눈앞의 한 무더기의 칩은, 모두 지고 거의 남지 않았다!지금 이쪽의 상황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주위로 몰려들었다.한순간에 허신철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마음속으로 놀라 분노를 금치 못했다. 강유호를 바라보는 눈빛도 감출 수 없는 분노였다.‘어떻게 된 거야?’‘이 녀석은 전문적으로 도박술을 배운 적이 있어?’‘어떻게 다 이길 수가 있어?’‘너무 이상해.’그는 강유호가 ‘귀수'를 썼다는 것을 몰랐다. 이런 수법은 너무 빨라서 육안으로는 전혀 볼 수 없다. 그가 강유호를 이기려고 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하다.“너 운이 너무 좋구나?” 방정운도 입을 크게 벌리고 강유호를 보면서, 눈에 이상한 광채를 반짝였다.“너는 궁상맞은 모습인데. 하지만 운이 정말 좋구나.”강유호는 빙그레 웃었다. 허신철을 바라보며 빙그레 웃으며 물었다.“아직도 놀 거야?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어.”‘니X럴.’강유호의 웃음을 보고, 허신은 얼굴이 붉어지고 두 손도 은은하게 떨렸다.‘이 자식이 나를 조롱하는 거야?’‘나도 어쨌든 허씨 가문의 도련님인데, 언제 이렇게 체면을 구긴 적이 있어.’“오빠!”바로 이때 한 여자가 느릿느릿 걸어왔다. 앞에 도착한 여자는 허신철에게 애교를 부렸다.“오빠, 우리 이렇게 많이 졌으니 놀지 마…… 가방 살 돈은 남겨 줘…….”이 여자는 허미란으로, 허신철의 사촌 여동생이다.“너 입 닥쳐!” 허신철이 큰 소리로 외쳤다.‘이렇게 많이 졌으니 정말 귀찮아.’허미란은 깜짝 놀라 허신철의 곁에 얌전히 앉아서, 기도 제대로 펴지 못했다.그녀는 비록 허신철의 사촌 여동생이지만, 허신철의 성질을 잘 알고 있었다. 사촌오빠는 화를 내면, 정말 사람을 놀라게 했다. 그래서 감히 허신철과 말대꾸를 하지 못했다.“자, 우리 계속합시다!”허신철은 눈앞의 칩을 모두 잃어버리고, 강유호의 차가운
‘뭐?’‘이 허신철이 자기 사촌 여동생을 내기로 하다니?!’‘이번에는 구경거리가 생겼어.’이 순간,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할 데 없이 흥분해서, 작은 소리로 얘기했다. 허신철을 격노하게 할까 봐, 누구도 감히 큰 소리로 말하지 못했다.이와 동시에, 적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도 모두 강유호에게 쏠리면서, 그가 어떻게 대답하는가를 보려고 했다.‘이 자식 뭐야?’‘뜻밖에도 신철 도련님을 이 지경으로 몰아넣었어!’강유호는 주위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기울여서 방정운을 바라보았다.“둘째 아가씨, 도박할까요?”방정운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었다.“그가 너와 도박을 하려고 하는 것은 나와 도박을 하는 것도 아니고, 너 스스로 결정해. 하지만…… 눈앞의 칩은, 나의 이번 주 용돈이니, 네가 지면 내 돈을 배상해야 해.”‘니X랄!’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입꼬리를 훌쩍이며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이렇게 못된 주인을 만나도 말을 할 수 없어. 하지만 반룡정을 일찍 얻기 위해서는, 이 요괴처럼 괴상한 계집애를, 내가 시중들고 싶지 않아도 시중을 들어야 해.’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강유호는 허신철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네가 아직 도박을 할 흥이 있는 이상, 내가 끝까지 함께 할게.”“좋아!”허신철은 냉소하며 주사위를 덥석 잡았다.“이번엔 내가 주사위를 흔들 테니 네가 맞혀봐.”‘응?’이번에는, 강유호가 어리둥절할 차례다.자신이 주사위를 흔들면, ‘귀수'로 주사위의 숫자를 통제할 수 있다. 만약 허신철이 흔들면, 자신에게는 이런 우세가 없다. 모두 운에 달려 있다.‘이거 어떡하지?’“아이고, 여기가 이렇게 시끌벅적하구나.”바로 이때 한 여자의 목소리가 울렸고, 곧이어 제복을 입은 여자가 천천히 들어왔다.여자는 서른 전후의 모습으로,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매혹적이다. 몸에 딱 붙는 긴 치마를 입어서 그 아름다운 몸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고, 행동은 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속되지 않았다.그 앞에 도착하자 향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