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21화

사내는 뼈가 부러진 자신의 주먹을 내려다보고는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건 인정하지. 나를 이긴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하지만 내가 과연 혼자 왔을 거라고 생각해?”

그 말을 들은 한지훈은 인상을 확 썼다. 어딘가 모를 불안감이 엄습했다.

순식간에 사방에서 네 명의 인영이 튀어나왔다.

그들 각자가 가진 기운은 흑뢰 전체를 찢고도 남았다.

사령관급 강자가 벌써 네 명이나 튀어나온 것이다.

한지훈 한 명을 상대한다고 다섯 명이나 되는 사령관급 인물들을 동원할 줄을 누가 알았을까!

한지훈의 주변으로 진한 살기가 요동쳤다.

갑자기 나타난 이 네 명의 실력은 넘버5를 훨씬 능가했다.

더 불안한 것은 그들 중 세 명의 기운을 봐서 오성 용수를 능가하는 실력을 가진 자들이었다.

6성! 6성이었다.

명왕의 말은 사실이었다.

흑뢰 내부에 세 명의 6성 용수가 존재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사실이었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외부에서는 사령관급 강자 한 명만 있으면 일국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그만큼 전쟁터를 자기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실력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 나라를 쓰러뜨릴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인물이기도 했다.

눈앞의 다섯 명 중에 실력이 가장 뒤처지는 사람도 3성 사령관급의 강자였다.

이런 사람이 만약 용국에 있었다면 한 지방의 사령관을 맡고도 남았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한지훈은 갑자기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기운을 봤을 때, 이 흑뢰를 파괴하고도 남을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주변으로 생명력을 가진 모든 것들이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 이게 뭐지?”

“다섯 명이 전부 출동한 건가?”

“한 번도 있었던 적 없는 일이야! 너무 위험해! 북양왕을 물리치겠다고 다섯이 같이 움직이다니! 저 세 명은 6성 용수잖아!”

밀실 7인방도 경악을 금치 못하며 감탄했다.

그들이 힘을 합치면 서방의 모든 나라를 파괴하고도 남았다.

아무리 강대한 힘을 가진 이국이라고 해도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고분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