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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4화

전장 전체가 순식간에 치열한 전투 모드로 바뀌었고, 사존 사령관 강자들은 각각 다른 방향에서 한지훈을 공격해왔다.

한지훈도 재빨리 달려가 순식간에 오성을 마주했다.

쾅!

폭발적인 기운을 뿜어내는 상대방의 공격은 한지훈의 가슴과 복부를 향해 왔고, 한지훈은 손을 들어 막아냈다!

하지만 오른쪽에서는 일존 6성이 이미 가까이 다가와 한지훈의 머리를 걷어차려 했다.

이 한 발이면 탱크를 박살 내기에도 충분한 타격이었다.

그의 발이 가까이 다가온 순간, 한지훈은 옆으로 돌아 손을 들어 땅에 내리쳤다!

쾅!

둔탁한 폭발음이 밀림 전체에 울려 퍼졌다!

쌍방이 모두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몸을 안정시켰고, 한지훈은 오른쪽 주먹을 흔들며 차가운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았다.

그는 현재 앞뒤 좌우로 완전히 포위된 상태였다.

"그만 항복해라! 당신도 6성인 걸 생각해서 목숨 만은 살려주지!"

이때, 한지훈 옆에 서 있던 6성이 입을 열었다.

그의 얼굴은 더없이 어두웠고, 매부리코에 움푹 들어간 눈썹, 튀어나온 관자놀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검은 군복을 입고 있는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심해처럼 깊이를 헤아릴 수 없었다!

한지훈은 냉랭하게 상대방을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나는 단지 누군가를 찾으러 이곳에 온 겁니다, 당신들과 척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자 상대방은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넘버 1을 찾는 사람은 많지. 하지만, 그 사람을 본 사람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미간을 찡그리며 주먹을 살짝 쥐었다.

"보아하니, 넘버 1을 만나려면 당신들을 이겨야 할 것 같군요."

"하하하!"

오른쪽에 있던 오성이 큰 소리로 비웃었다.

"우리를 이긴다고? 주제넘는 소리! 사존 사령관 강자 만으로도 네가 이곳에 발을 들인 걸 후회하게 만들 수 있다! 어이 친구, 쓸데없이 힘 빼지 말고 지금이라도 항복해!"

"넘버 5가 죽었으니 네가 새로운 넘버 5가 되어서 이곳에 남아 흑뢰를 지키도록 해. 안 그러면, 죽는 수밖에!"

이때 그의 뒤에 있던 6성 여자가 차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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