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되었습니다, 이도윤님. 지금 댁에 모셔다 드릴 차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여자 매니저가 재빨리 정중하게 말했다.그리고 잠시 뒤, 최소 1억5천만원 하는 BMW 7시리즈 한대가 밖에서 도윤을 기다리며 다가왔다.민성과 다른 사람들 모두 순간 어안이 벙벙했다.그들은 원래 도윤이 복권에서 당첨된 3천만원을 이미 다 썼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상과 다르게, 도윤은 단 3천만원에 당첨된 것이 아니었다.도윤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에 당첨된 것이었다!동시에, 모두가 도윤에게 7백5십만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다시 말해서, 도윤의 당첨금은 아마도 일반인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이었다.“미나, 나랑 같이 갈래?”도윤은 차에 타자마자, 차창을 내리고 미나를 보며 미소 지었다.솔직히, 도윤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아주 친절한 미나에게 항상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미나가 아주 친절하다고 말하는 것이 조금 정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적어도, 미나는 부자들만 좋아하고 가난한 사람에겐 무례하고 막대하는 수아나 미연과는 달랐다.“좋아!” 미나가 웃으며 차에 탔다.곧 미연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다.BMW 7시리즈는 외제차였다.미연도 1억5천만원이나 하는 고급외제차가 너무 궁금했고 타보고 싶었다. 그러나 도윤은 미연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운전기사에게 출발하라고 지시했다.이때, 민성의 얼굴은 이미 부러움과 증오로 창백해졌다.그 동안, 도윤과 미나는 학교로 돌아가고 있었다.“도윤아, 복권으로 얼마에 당첨되었는지 알려 줄 수 있어?”도윤과 미나는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 있었고, 미나는 궁금해서 도윤에게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솔직히 말하자면, 여기에 약간의 오해가 있어. 난 복권에 당첨된 적이 없어. 그건 내가 지어낸 이야기야!”도윤은 미나에게 모든 것을 밝히고 싶지 않았지만, 거짓말 또한 하고 싶지 않았다.“그럼,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
“네가 과거에 어떻게 수아와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둘이 헤어졌다는 건 알고 있어. 그러니, 지금 복장을 제대로 차려 입게 도와줄 여자친구가 한 명도 없다는 것도 알아!”규리의 말에 숨은 뜻은 아주 분명했다.규리는 도윤이 정말 부유하다는 것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아주, 아주 돈이 많다는 것을!만약 자신이 도윤의 여자친구가 된다면, 도윤은 분명 자신을 위해 그의 돈을 다 쓸 것이라고 규리는 확신했다.그리고, 옷과 차림새만 제외하면, 도윤은 실제로 아주 잘생겼다.이제 도윤은 부자이고 부유한 남자이니, 그녀의 남자친구가 될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규리는 매우 뻔뻔스럽게 굴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과거에 도윤에게 했던 행동들을 뒤로하고 도윤과 사귀려 하고 있었다.하! 저 뻔뻔한 얼굴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음… 여자친구? 아직 생각해 본 적 없어.”솔직히 도윤이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을지라도, 규리를 여자 친구로 원하지는 않았다!무엇보다도, 도윤은 규리가 절대적으로 바람을 피울 것이라 확신했다!“음, 나는 그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도윤아, 내가 좀 손해라도 네 여자친구가 되는 거 어때? 어쨌든, 난 오늘밤 절대 기숙사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그렇게 말한 규리는 도윤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눈을 깜빡였다.솔직히, 성격이 나쁜 것을 제외하면 규리는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자였다.순간 도윤의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 물론, 도윤은 절대 규리 같은 사람을 여자친구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규리와 하룻밤만 잔다면 그의 복수는 될 것이었다.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도윤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발신자를 보자마자, 도윤은 태경의 전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여보세요, 형. 무슨 일로 저한테 전화를 했어요?” 도윤은 자신을 진정시킨 후 바로 전화를 받았다.“도윤, 서둘러서 기숙사로 돌아 와! 어서! 태경에게 문제가 생겼어!”전화로 도윤에게 말을 하는 사람은 태경이 아니라 친한 친구
여자 기숙사.연아는 영상통화에 나타난 도윤을 보자 갑자기 심장이 확 조여 드는 느낌이었다.원래 태연하던 그녀의 표정마저 이때는 약간 긴장이 되었다.최근 들어 연아와 도윤 사이에 벌써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연아는 기덕의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 개업식에서 그 날의 일이 있기 전까지는 도윤을 한 번도 마음에 둔 적이 없었다.이제 연아는 도윤이 사실은 모두가 이야기하고 있는 부유하고 권력 있는 이대표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그렇다면, 연아는 그것을 감수할 수 없을 것이다.연아는 그녀가 그렇게 지루해하고 혐오했던 사람이 실제로는 완전히 중요한 정체를 가진 부유한 재벌 2세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그것은 그녀의 뺨을 아주 세게 후려치는 것이었다.하지만, 도윤은 마치 거물인 이대표와 자신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간단히 말해서, 연아는 지금 도윤 때문에 너무 혼란스러웠다.연아는 눈을 감을 때마다, 온통 도윤만 보였다.그녀를 도와주었던 사람은 아마 도윤일 것이지만, 연아는 그것이 기덕이라고 잘못 생각했었다. 심지어 그 실수 때문에 연아는 기덕의 여자 친구가 되기로 했었다. 이제 진실이 밝혀졌으니, 그녀는 도윤의 여자친구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이도윤! 왜 우리에게 인사 안해?”혜미는 연아의 표정을 보고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빠르게 알아차렸다. 그래서 당황스럽거나 어색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웃으면서 이야기 주제를 바꾸었다.태경과 혜미는 아주 죽이 잘 맞았고, 서로 암묵적인 이해를 하는 듯 했다.두 사람 모두 오늘밤 영상통화의 주인공인 것처럼, 도윤과 연아를 카메라로 비추고 있었다.“안녕! 축하해, 혜미! 두 연인이 드디어 사귀게 되어서 정말 기뻐!”도윤이 손을 흔들며 재빨리 혜미에게 축하를 건넸다.하지만, 도윤은 이미 너무 성가셔서 연아와는 더 이상 친구로 지내기조차 귀찮았다.도윤은 단지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고, 태경과 혜미의 얼굴을 봐서라도 분위기를
태경이 웃으며 도윤에게 말했다.솔직히, 대학에 입학한 뒤 여자와 사귀어 본 사람은 기숙사에서 도윤이 유일했다. 게다가, 도윤은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여자였던 수아와 사귀었다. 태경은 도윤이 과거에 수아를 위한 선물이 많이 샀던 것을 알고 있었고, 도윤이 이 분야에서는 경험이 많았다.그래서, 태경은 도윤을 불러 함께 선물 가게에 가기로 했다.당연히, 도윤은 주저하지 않고 동의했다.도윤은 태경이 선물 가게를 언급하자마자 벌써 관심이 갔다.지난 밤, 도윤은 이미 결심했다. 성공을 하든 못하든, 미나에게 다가 서기로 마음을 먹었다.당연히, 도윤은 여자를 만나려면 선물을 사야했다.도윤과 태경은 학교 앞에 위치한 중급의 선물 가게로 갔다.모두 고급 제품은 아니었지만, 3-4백만원 정도의 비싼 물건들도 있었다.선물 가게에는 온갖 종류의 옷, 신발, 가방, 그리고 많은 것들이 있었다.이곳은 중산층이 물건을 사는 가게로 간주될 수 있는 곳이었다!태경은 평범한 가정 출신이었기 때문에, 이 선물가게에서 선물을 사려는 그의 의사는 혜미에 대한 그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다.두 젊은이는 잠시 동안 선물 가게를 둘러 보았다.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고급 여성 의류 코너에 다다랐다.이때, 도윤은 미나에게 어울릴만한 것이 있는지 찾기 위해 둘러 보고 있었다.쾅!도윤이 탈의실을 지나가고 있을 때, 탈의실 문이 난폭하게 열리며, 그 문이 바로 도윤과 부딪혔다.그리고 도윤에게 부드럽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싫다고 하면, 네가 뭐라고 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게 여기는 아닐 거야! 먼저 이 드레스부터 사줘!”아주 요염하게 말하고 있는 여자였다.“아, 오늘 벌써 두 벌이나 사 줬어. 여기 옷은 너무 비싸단 말이야!”이때 작은 탈의실 안에 실제로 젊은 남녀가 있었다. 그들 둘의 대화를 들어보면, 누구라도 그 남자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선물 가게에 있던 많은
수아는 지난 번 사건 때문에 크게 화가 났다.특히 도윤이 비싼 가방을 다른 여자에게 사주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수아와 상우를 결정적으로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그것이 수아가 도윤을 욕하면서 손가락질 하는 이유였고, 그녀는 도윤을 자극하고 모욕하고 싶을 뿐이었다.“안녕하세요, 학생 친구들. 이곳은 공공장소입니다, 그러니 소동을 일으키지 말아 주세요!” 바로 그때, 여자판매원이 걸어왔고 수아를 향해 공손하게 미소를 지었다.수아가 너무 크게 말을 하고 있어서 그 시간 선물 가게에 있던 손님들이 쇼핑을 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무슨 소리에요? 저를 가게에서 쫓아내겠다는 건가요? 내가 오늘 이 선물 가게에서 얼마나 많은 물건을 샀는지 눈에 안보이는 거에요? 당신이 쫓아내야 할 사람은 이 남자라고!”수아는 마지못해 계속했다. “당신 매니저에게 여기로 오라고 하세요! 이 가게에서 옷을 살 여유가 있는 가장 중요한 고객을 쫓아 낼 거에요, 아니면 돈은 하나도 없이 선물 가게에서 구경만 하는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 둘 작정인가요?”순간 여자판매원은 겁에 질렸다. 매니저를 부른 후, 그녀는 이 여자가 다루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고, 이 시점에서 분명 직장을 잃게 될 것이다.여자판매원은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반면, 상우는 그저 현장을 바라보며 웃는 얼굴로 쇼를 즐기고 있었다.그에게는 체면이 있었고, 특히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태경은 처음에 수백만원이나 하는 옷을 골랐지만, 수아가 도윤을 모욕하는 것을 듣고는, 옷을 내려 놓고 도윤을 옆으로 잡아 당겼다. “도윤, 나가서 다른 가게로 가자!”사실, 태경은 혜미를 위해 그 드레스를 사기로 이미 결정했었다. 하지만, 그가 계산대로 가서 그 옷을 계산하면, 수아가 그를 놀리지는 않을 것은 알지만, 분명 도윤을 놀리고 모욕하는 것은 계속 할 것이다. 태경은 도윤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결국, 도윤이 선물 가게에 있는 유일한 이유는 자신 때문이
도윤이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태경은 처음에 도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싫었다. 무엇보다, 이 옷들은 너무 비쌌다. 태경은 도윤이 오늘 이 가게에서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원치 않았다.태경도 도윤이 아마 복권 당첨금을 거의 다 썼을 거라고 짐작했다.결국, 도윤의 긍정적인 표정을 본 태경은 지금 도윤이 농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래서, 대답으로 고개만 끄덕였다.눈 깜작할 새에, 도윤과 태경이 5벌의 옷 중에서 가장 비싼 2벌을 선택했다.“하, 너 그거 살 돈은 있니?!” 수아는 전혀 확신하지 못했다.그리고, 수아가 상우를 쳐다 보았다. “상우씨, 나도 한 벌 사고 싶어!”“이 가난뱅이는 저 옷들 절대 못 사! 지금 그냥 뻔뻔하게 굴고 있는 거라고! 수아, 난 더 이상 이번 달에 쓸 여윳돈이 없어!” 상우는 자신이 가진 돈을 다 써버릴까 봐 갑자기 몹시 불안해졌다.그래서, 상우는 이번에 수아를 설득하고 구슬리기 위해 노력했다.판매원은 도윤이 살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도윤은 옷을 고른 후에, 결제를 하기 위해 그의 은행 카드를 꺼냈다.옷 2벌에 이미 수 천만원이 넘었다! 게다가, 도윤은 가장 비싼 옷들만 골랐다!“세상에! 저 남자 진짜 저 옷들을 사는 거야?”“이거 완전 전 남자친구가 새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전 여자친구를 우연히 만난 드라마 같아! 그게 그들 사이에 앙심이 있어 보이는 이유인가 봐. 예상치 못하게, 저 남자가 오늘 여기서 수 천만원을 쓸 건가 봐. 이 젊은이가 이런 옷들을 살 여유가 있을까?”“하하하! 지금 새 남자친구는 꾸물거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모든 것은 전 남자친구가 이 옷을 실제로 살 수 있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모여든 사람들이 상우와 도윤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었다.상우는 또 체면을 잃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진정하고 침착함을 유지했다.상우는 전혀 나갈 생각이 없었다. 그는 남아서 쇼를 보고 싶었다. 상우는 도윤이
그 순간, 달콤한 목소리가 갑자기 가게 안에서 들려왔다.이 중급의 선물 가게는 큰 쇼핑몰과 다소 비슷했고, 이 옷 가게는 안에 있는 가게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이때,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그들을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판매원들은 그녀가 가게에 온 것을 보자마자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세상에. 너무 아름답네요!”“너무 아름다워서 마치 불멸의 여신을 보는 것 같아요! 너무 아름다우시다.”“저 여자가 이 가게의 주인인가요? 왜 모두 아주 공손하고 정중하게 그녀를 대하는 거죠?”이때 현장에 있던 많은 남자들이 바보처럼 그 여자를 쳐다 보고 있었다.도윤이 그 여자를 보기 위해 돌아서서는 깜짝 놀라서 눈썹이 살짝 올라갔다. “레나?”솔직히, 도윤은 그녀에게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여자는 지난 번 만남에서 그를 거의 해칠 뻔 했다. 그러나, 결국엔 그가 그녀를 때리는 것으로 벌을 주었었다.도윤은 특히 그녀의 아름다운 다리를 기억했다.길고, 하얗고, 쭉 뻗은.그녀는 그저 너무 아름다웠다!이때 레나가 벌써 사람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사실, 그녀는 이미 꽤 오랫동안 그곳에 있었다. 그녀가 가게에 도착하자 마자, 도윤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을 보았다.레나는 절대 도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무엇보다, 이 젊은 남자는 그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최초의 사람이었다!게다가, 레나의 아버지는 이미 여러 번 그녀에게 도윤을 즐겁게 하고 그들 가문의 성과에 그가 만족하게끔 만들라고 지시하고 상기시켰다.“안녕하세요, 이대표님! 우리 또 만났네요!” 레나가 살짝 고개를 숙이며 도윤에게 인사했다.모두가 깜짝 놀랐다.“오 마이 갓. 저 아름다운 여자가 방금 이 젊은 남자에게 이대표님 이라고 한 거에요? 이게 무슨 일이에요?!”“허풍이나 떨고 있던 이 젊은이가 진짜 이 여신을 알고 있다고?”심지어 수아도 순간 깜짝 놀랐다.도윤이 다른 여자와 아주 친하다고 생각하
“그럼, 이대표님. 제가 배웅해 드리겠습니다.”레나가 말을 마친 후, 도윤의 팔을 부드럽게 잡았고 두 사람은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공포를 선사하며 함께 계단을 내려 갔다. “이, 이, 이게…” 순간 수아는 너무 불안했다.저 여자가 도윤을 뭐라고 불렀더라?이대표님?게다가, 도윤은 그의 최소 결제 금액이 3천만원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것은 도윤이 아직도 돈이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수아는 확신했다.도윤은 3천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다. 분명히 그것 보다는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저 2벌의 옷만 해도 천5백만원이 넘는다!수아는 이제서야 도윤이 정말 베일에 싸여 있다고 느꼈다.이때 상우는 이곳에 서 있기가 너무 어색하고 당혹스러웠고, 수아와 떨어지고 싶었다.“손님, 좀 전에 고르신 옷 2벌을 다 포장했습니다. 다 해서 5백3십만원입니다. 카드로 하시겠습니까 현금으로 하시겠습니까?”이때 상우 앞에 서 있던 여자판매원이 재빠르게 물었다.지금 상황에서, 오늘 그 옷들을 사지 않는다면 상우는 모양새가 빠질 것이다.솔직히, 상우가 오늘 그렇게 큰 돈을 기꺼이 쓰려고 했던 유일한 이유는 수아에게 잘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상우는 원래 수아를 구슬리고 감동시켜서 오늘은 그녀와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럴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다!상우가 수아에게 5백만원이 넘는 옷들을 사줘 봤자, 그래도 도윤에게 질 뿐이었다.상우는 이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에 저 옷들을 사는 것 밖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상우는 이를 악 물고 5백3십만원을 결제한 뒤 수아와 함께 떠났다.선물가게 아래층.태경이 먼저 나갔고, 학교 정문에서 도윤을 기다리고 있었다.이때, 레나는 아직 도윤의 팔을 잡은 채 길가를 걷고 있었다.“이대표님, 이 옷들이 여자친구를 위해 고른 것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행운의 여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데요?” 레나는 속으로 약간 질투를 하며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