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도둑?”레나가 깜짝 놀라 흰 옷을 입은 남자가 가리키고 있는 방향을 바라 보았다.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자마자 레나의 눈이 곧장 휘둥그래졌다.“저 남자야!”“저 사람 누구야? 레나, 너 저 음식 도둑을 아니?”“하! 저 남자가 내가 말한 그 비열한 쓰레기야!” 레나가 화를 내며 도윤을 향해 걸어갔다.부유하고 젊은 부자들이 레나의 뒤를 쫓았다.이때 도윤은 음식을 먹으면서 나중에 성남상업지구의 사장들과 소유주들에게 어떻게 인사를 해야할 지 생각하고 있었다.무엇보다도, 도윤이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이 때, 그의 앞이 갑자기 어두워졌다.도윤은 고개를 들어 앞에 서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았다. 그리고 도윤은 그 무리의 리더가 다름아닌 아까 로비에서 부딪혔던 예쁘지만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여자라는 것을 깨달았다.”정말 당신이군요!”“당신이 왜 여기에 있죠?” 도윤이 충격을 받은 얼굴로 말했다.“당신, 당신… 당신은 추잡할 뿐만 아니라, 감히 여기에 몰래 들어와서 음식까지 훔쳐요? 정말 사는 게 힘든가 보네요!” 레나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얘들아, 이 사람이 방금 말한 엘리베이터에서 날 훔쳐 보던 남자야!”“흥! 따끔하게 혼내 주자!”그리고 나서 대여섯 명의 여자들이 레나의 지시 하에 도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도윤에게 달려 들었고 도윤을 할퀴고, 목을 조르고, 꼬집고, 도윤의 옷을 찢기 시작했다!부유한 청년들은 아주 조용하게 옆에 서서 지켜만 보았다. 어쨌든 오늘 거기엔 너무 많은 어른들이 있었다.만약 도윤이 반격한다면, 그때 그와 싸워도 늦지 않을 것이다!“뭐하고 있어? 내가 주저하지 않고 반격할 거라는 생각은 마…”도윤의 머리는 이미 엉망진창이었다. 그의 옷은 완전히 찢어졌고 여자들이 꼬집고 때려서 얼굴은 온통 보라색으로 멍이 들었다.도윤은 화가 나기 시작했다.이때, 레나가 또 도윤의 얼굴을 때렸다.“누가 날 엿보라고 했어? 날 훔쳐 봤으니 죽여버릴
룸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경의를 표하며 상현에게 인사했고, 젊은 남자들 무리도 상현을 맞이하며 자리에서 일어 섰다.레나도 도윤을 공격하던 것을 멈추었다.“무슨 일이죠? 다들 지금 뭐하고 있는 겁니까?”상현은 아주 강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풍기며 레나와 구석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쳐다 보았다.“다행히 이도윤 대표님이 아직 안 오셨군요! 오셨다면, 그 분이 당신들을 전부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상현이 젊은이들 무리를 향해 화를 내고 흰 옷을 입은 젊은 남자를 응시했다.이때 흰 옷을 입은 남자는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도 그 무리의 일원이었다.래완이 재빨리 주제를 바꾸었다. “사장님, 이도윤 대표님께서 거의 도착하셨다고 하지 않았습니까?”상현이 냉랭하게 대답했다. “음, 지금 이도윤 대표님과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휴대폰을 꺼 두신 것 같습니다.”“이도윤 대표님은 결국 안 오시는 겁니까?”순간 모여 있던 사람들의 표정에 실망이 가득했다. 이번이 이도윤을 직접 만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였다.아니나 다를까, 그것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도윤은 단순히 연회에 초대 받았다고 해서 나타날 사람이 아니었다.이때 상현은 다른 사람들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걱정 마세요, 이도윤 대표님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매우 부드럽고 우호적인 사람이고, 그분이 여기 올 거라고 제게 말했다면, 오늘 분명히 여기에 오실 겁니다!” 상현이 말을 마친 뒤, 한 젊은이를 찾기 위해 둘러 보았다. “성주, 가능한 빨리 이도윤 대표님과 연락할 방법을 찾아! 최대한 빨리 찾아야 해!”성주가 빠르게 앞으로 나가서 상현을 향해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상현 삼촌, 오늘은 이도윤 대표님을 위한 연회가 열릴 예정인데 누군가 우리 연회를 망치려고 한 것 같아요. 어떻게 처리할까
“전… 글쎄요…”레나는 이 순간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났다. 레나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고 생각했다. 이 비열하고 역겨운 남자가 실제로 그 유명한 이도윤으로 밝혀질 줄은 결코 몰랐을 것이다.도윤이야말로 모든 면에서 진정한 재벌 2세였다!“이도윤 대표님, 제 딸이 좀 전에 했던 일에 대해서는 전부 사과 드립니다. 원하시는 대로 제 딸을 벌 하셔도 됩니다.”래완은 허리를 숙이고 감히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솔직히 말해서, 레나와 래완의 이런 행동을 본 도윤은 이미 화가 가라 앉아 있었다.사실 도윤도 아까 약간 비열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자기도 잘못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전부 레나가 길고 아름다운 하얀 다리를 과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도윤은 그의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은 것이 처음이었다.도윤의 성격상, 그는 이것을 큰 문제로 여기지 않을 것이고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둘 것이다. 도윤은 이 굴욕을 그냥 혼자 견뎌 낼 것이다.그러나 도윤의 마음을 알아차린 상현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대표님, 그들이 대표님 가족의 전통을 짓밟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처벌 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공개적으로 대표님에게 죄를 지었는데 그들을 처벌하지 않으시고, 나중에 누님께서 이 문제를 알게 된다면 그 패해는 분명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그 결과는 대표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가 않습니다!”이때 도윤이 그의 앞에서 아직도 허리를 숙이고 있는 래완을 보았다.도윤도 레나와 그녀의 친구들을 벌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거물들이 아무도 그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그렇다면, 도윤은 그들을 벌해야만 했다.도윤이 레나와 다른 아름다운 젊은 여자들을 차가운 표정으로 쳐다 보았다. “상현 형, 나를 위해 큰 룸을 마련해 주시고 저 대신 이 여자분들을 모두 그 방으로 데리고 오세요!”상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즉시 일을 시작했고 레나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도윤이 정말 원하는 것이 있었다면, 레나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도윤은 그런 지배적인 성격이나 성품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하지만 도윤은 그들을 벌해야만 했다. 그래서 도윤는 이런 심술궂은 벌을 그들에게 줄 생각을 했고, 그들은 이날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흑흑.”30분이 지나자 여자들이 룸에서 걸어 나왔다. 그들은 모두 고통스럽고 비참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때 모든 재벌 2세 부모들이 아연실색했다.맙소사! 이도윤 대표는 아주 놀라운 사람이었다. 그는 30분 안에 다섯 명의 아름다운 여자들을 다 벌할 수 있었고 그 여자들은 지금 겨우 똑바로 걸을 수 있었다!흰 옷을 입은 젊은 남자도 몰래 도윤에게 감탄했다. 하지만 도윤이 아직 레나와 다른 여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는 감히 다른 생각을 품지 못했다.오늘의 음식은 아주 훌륭했다.래완을 포함한 모든 부유한 사업가들은 그들의 딸들이 도윤과 성관계를 맺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모두 극도로 실망했다.“이도윤 대표님, 집에 모셔다 드릴까요?”환영회는 완벽하게 끝이 났고 상현과 그의 수행원들이 도윤을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재빨리 도윤을 뒤따랐다.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려고 할 때, 배가 불룩 나온 중년의 남자가 갑자기 끼어 들었다. “이도윤 대표님, 제 아들이 대신 모셔다 드려도 되겠습니까? 이 쪽은 제 아들 백이든 입니다. 성남대학교와 그리 멀지 않은 선대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 중년의 남자는 도윤같은 사람이 타야 하는 차종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사실, 그 남자는 도윤의 존재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가 원하는 것은 도윤이 자기 아들의 차를 타고 가는 것이었고 그 목적은 도윤이 아들의 이름을 기억하도록 하는 것뿐이었다! 그 정도면 충분했다!이든은 다름 아닌 앞서 흰 옷을 입은 그 재벌 2세였다. 이때 이든은 두 손을 등 뒤로 하고 도윤의 앞에 서서 약간 부끄러워했다. 결국 도윤의 가족은 아주 부유하고 권력을 가진 가문이었다! 어
도윤은 한 여자가 그를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도윤이 돌아서자, 다름아닌 학생회장 미연이 있었다.분명 미연은 도윤이 페라리에서 내리는 장면을 이미 목격했다. 순간 미연은 완전 충격 받은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는 듯 도윤을 응시하고 있었다.“도와 줄 일이라도 있어?”도윤은 이든에게 캠퍼스에서 그렇게 먼 곳에 내려달라고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지인에게 보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도윤은 미연이 왜 그가 페라리에서 내렸는지 알고 싶어서 불렀다는 것을 알았다.하지만 도윤은 약간 혼란스러운 척을 했다.진지하게…“너, 너, 너… 왜 네가 페라리에서 내려?” 미연이 도윤에게 바로 물었다.도윤과 지난 몇번의 마주침 동안, 미연은 정말 많은 충격적인 사실을 경험했다.우선 미연은 도윤이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도윤은 실제로 지난밤 홈랜드 키친에서 모두에게 저녁을 사 주었다. 게다가 그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돈을 냈다.그래서 미연은 도윤의 과 친구에게 이 문제에 대해 물어보기로 했다.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얻은 답은 도윤이 복권에 당첨 되었고 3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이제 많은 학생들이 도윤이 복권에서 3천만원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았다고 추측하고 있었다.이것이 미연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그저 거지일 뿐이었던 도윤에게 그런 행운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신이 눈이 멀기라도 했나?그녀가 이렇게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었다.필경 평생을 괴롭혀 온 누군가가 갑자기 자기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면 아무도 편하거나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미연은 도윤을 찾아서 이 문제의 진상을 밝히려 하고 있었다.그가 복권 당첨금으로 받은 돈이 얼마일까?예기치 않게 미연이 학교에서 나가려고 할 때 도윤을 우연히 마주쳤고, 도윤이 페라리에서 내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아, 그거 내 친구 차야. 친구가 학교에 데려다 줬어.” 도윤이 가볍게 대
“3천만원? 내가 3천만원 받았다고 누가 그래? 그건 다 자기들 추측이고 짐작이지. 난 그냥 은행에서 3천만원만 인출했을 뿐인데 내가 복권에 3천만원 당첨됐다고 누가 얘기하는 거야?” 도윤이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미연은 도윤의 표정을 보자 바로 그녀의 심장이 내려 앉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추측이 맞았다. 도윤이 한번에 2천2백만원을 기꺼이 쓰려고 했던 것을 보면, 도윤은 분명 복권에 3천만원 이상 당첨된 것이 틀림 없었다.“그럼 얼마 당첨 됐는데?”“너에게 그렇게 많은 것을 말 할 만큼 난 편하지가 않아. 어쨌든 너무 하잖아! 너무 심하잖아! 그럼, 채미연 학생회장님, 더 볼일이 없다면 전 지금 가보겠습니다!” 도윤이 무심한 표정으로 대답했다.순간 미연은 폭발할 뻔 했다.“흥! 네가 그렇게 대단해? 넌 그냥 복권 당첨이라는 운이 따랐을 뿐이야! 넌 절대 민성이 같은 재벌 2세와는 비교될 수 없다고!”미연은 그녀를 대하는 지금 도윤의 태도를 견딜 수 없어서 발을 동동거리며 화를 냈다.민성 역시 제벌 2세였다. 비록 미연의 눈에 민성이 능력이 좋거나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재벌 2세가 그냥 복권에 당첨된 도윤 보다는 확실히 더 나았다.빵. 빵.이때, 아우디 A6가 미연의 바로 옆에 멈췄다.차창이 내려가고, 민성이 머리를 내밀며 미연을 보았다.“미연아, 안색이 왜 그렇게 창백해? 몸이 안 좋니? 아니면 내 아우디 A6 정비 예약했는데 같이 가지 않을래?” 민성이 태연하게 물었다.“아니야, 민성아. 그냥 좀 우울해서 그래. 사실 지금 좀 혼란스럽고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우울해! 아! 나 왜 이렇게 우울한 거지?”미연은 지금 그녀의 기분을 설명할 수 없었다.민성은 미연의 기분이 엉망인 것을 보고, 기회가 왔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서둘러 미연을 달랬다. “미연아, 우선 내 차에 타는게 어때? 무슨 일인지 나한테 천천히 얘기해. 그럼 내가 도와줄게.”미연이 고개를 끄덕였다.이
둘은 매우 우울해 하며 아우디 A6 정비소로 향했다.민성은 자신의 차를 아주 자랑스러워 했지만 도윤의 친구가 모는 페라리가 그를 좀 당혹스럽게 했다. 둘은 말 없이 공감하며 도윤의 친구에 대한 비밀을 알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 후 자동차 정비소에서 정비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민성은 사장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때, 민성의 차량을 정비하던 책임자가 말했다. “고객님, 고급 아우디를 개인차로 선택하신 것은 매우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우디 자동차는 시중에 있는 다른 고급 차나 고성능 차들과는 다르죠. 예를 들어, 페라리 스포츠카는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받는 기분을 느끼게 만들 뿐이고, 오직 부자들만이 그런 차에 투자를 합니다.”“이제 대부분의 평범한 부자 사업가들은 대신 아우디나 BMW 같은 차에 관심을 집중할 것입니다.”“하지만 페라리를 운전하는 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만약 페라리를 몰고 있다면 분명 훨씬 더 많은 관심과 이목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미연은 신랄하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하하하, 그럼 미인 분께서도 누가 고급 차를 이용하고 운전하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다른 얘기는 하지 맙시다. 페라리 스포츠카만 얘기를 해 보자고요. 이것들은 적어도 몇 억이나 하는 완전 고급 자동차입니다. 페라리를 소유한다는 것은 자신이 부자고 돈이 많다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과 같습니다.”“며칠 전, 페라리는 하층과 중산층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일련의 마케팅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당신이 7백만원의 보증금만 지불한다면, 가장 호화로운 페라리로 당신을 태워 줄 지정된 운전자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접 시험 운전을 할 기회도 주어질거고요!”“저는 그런 차량이나 제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김민성씨 같은 진짜 부자들이 있어서 기쁩니다. 반대로 요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허영심만 가득한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가족이 실제로 큰 사업체를 운영하지도 않고 그들 자신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아니야, 우리가 너에게 전화를 한 이유는 너와 이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서야. 왜냐하면 연아가 이번 모임에 너를 데리고 오라고 우리에게 특별히 부탁을 했어!” 태경이 빠르게 도윤에게 알렸다.“어?” 도윤은 깜짝 놀랐다.전혀 말이 되지 않았다. 연아는 도윤을 볼 때마다 항상 짜증을 내지 않았나? 왜 특별히 도윤을 파티에 초대하는 거지?솔직히 도윤은 오늘 정오에 있었던 연회에서 이미 많은 음식을 먹고 마셔서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다. 대신, 도윤은 연회에서 사업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수다를 떠느라 너무 지쳐있었다.도윤은 정말이지 전혀 나가고 싶지 않았다.게다가 단순한 모임에 불과했기 때문에, 도윤은 대신 운전면허 시험 준비를 하고 싶었다.아마도 이것은 신의 뜻일지도 몰랐다. 결국, 재벌 2세의 삶의 대부분은 모임과 사교로 시작했다. 도윤은 그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종류의 파티와 모임이 이미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도윤이 모임에 나가는 것을 거절하자, 태경도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것이 도윤을 매우 곤란하게 했고 결국 도윤은 그날 밤 마지못해 파티에 참석하기로 동의했다.도윤은 기숙사로 돌아가서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그리고 나서 도윤과 그의 기숙사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과 만나 교문 밖에서 모였다.“연아야, 왜 갑자기 우리에게 저녁을 사겠다고 한 거야? 우리 어디 가는 거니?”나미도 모임에 왔고 연아에게 궁금해서 질문을 했다.“하하하.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밤에 내가 아니라 기덕이 사는 거야!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기덕이네 식당이 곧 문을 열거야. 만약 오늘 오후에 있었던 미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승인을 받았다면,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은 공식적으로 기덕의 가족 소유가 될 거야!”연아의 얼굴에는 오만함이 번뜩였고 연아는 이 순간 도윤의 표정을 보기 위해 두 눈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흥!도윤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 내에 있는 가장 비싼 곳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