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만약 도윤이 엄청난 권력의 소유자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것이었다. 가희는 전에 성주의 차에서 그녀의 충전기를 발견했을 때, 끔찍하게 고통 받았던 시간을 회상하며 불안해했다. "그때 너무 급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정말 도윤이에게 전화를 걸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 연락처 목록의 첫 번째로 보인 전화번호가 도윤이의 것이라는 건 말해줄 수 있어요. 두 번째는 바로 오늘 아침에 전화했던 제 사촌 전화번호였어요. 만약..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부를 수 있는 인맥을 말하는 거라면.. 제 사촌일 수도 있어요! 언니는 지금 국제 무역 회사의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으니, 분명 많은 사람들을 알 테니까요." 나미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게 훨씬 논리적으로 들리네. 네가 실수로 그 분의 번호를 눌렀을 수도 있어! 그러니, 당신의 사촌이 구조를 준비했겠구나~! 여기 경비원들 중 일부는 SWAT처럼 보이고 나머지는 갱단처럼 보여!" 가희는 구조대원들을 훑어보면서 긴장이 풀어져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맞혔죠?" 나래가 백두에게 물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정확하게 맥락을 파악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백두의 얼굴은 아무런 표정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그저 다른 차들 앞에 주차되어 있던 마이바흐의 문을 열었다. 그것은 도윤과 민국이 타고 온 바로 그 차였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실 차례입니다. 차에 타십시오." 백두가 말했다. "당신은 우리의 질문을 피하고 있네요! 그건 바로 우리가 맞혔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보나가 행복한 듯 말했다. "선생님, 휴대폰을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저의 사촌에게 전화를 하고 싶어서요.." 보나의 자신감 있는 말투는 나미에게 정말로 그들을 구한 사람이 그녀의 사촌이라는 것을 확신시킨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나미 씨." 백두는 나미에게 휴대폰을 정중하게 건네면서 말했다. 그리고 나서 그들 모두는 차 안으로 들어갔다. "여보세요?
"...응? 이거.. 내가 도윤이에게 사준 코트 아니야?" 나래가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친구들에게 물었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분명히 그날 오후에 쇼핑몰에서 그녀가 도윤에게 사준 코트였기 때문이다. "나래야 너 확실해?"라며 가희가 나래의 말에 놀라 물었다. 그녀는 직접 보기 위해 코트를 가져갔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정확히 그날 구매한 것과 같은 코트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왜 그의 코트가 마이바흐의 안에 있는 것인가?' 네 사람은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고, 여전히 운전하고 있는 백두를 번갈아 쳐다보면서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백두는 네 사람을 만난 이후 처음으로 살짝 안절부절못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게 그의 신분을 비밀로 하라고 특별히 지시했었다. 하지만, 소녀들의 대화가 진행되면서, 그는 점점 더 빠르게 당황하게 되었다. "그건 제 것입니다. 보통 뒷자리에 겉옷을 두고 다닙니다." 백두는 거짓말을 했다. 나래와 가희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백두의 주장을 의심했다. 왜냐하면 그 코트는 분명히 얼마 안 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도윤은 평소에 그것보다 조금 더 비싸 보이는 옷을 입었지만, 백두는 그 옷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훨씬 낮았다. 왜냐하면 백두가 현재 입고 있는 옷은 도윤이가 입고 다니는 옷보다 훨씬 비싼 옷이기 때문이다. "맙소사!! 혹시 도윤이 먼저 이 차에 타고 있었나?" 네 사람은 충격을 받은 채 속으로 생각했다. "이건 정말 제 것입니다, 저도 캐주얼한 옷을 입고 있지 않습니까?!" 백두는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그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대개 거짓말을 덮기 위해 더 많은 말을 하지 않던가. 가희는 이것을 잘 알고 있었다. 나래도 이제 그를 믿지 않았다. 그녀는 손을 겉옷 안으로 넣어 자신의 엉덩이를 찔렀던 물건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았다. 그녀의 손에는 휴대폰이 잡혔다. "이거…? 도
태경은 불안으로 가득 찬 목소리로 질문을 반복했다. 하지만 보나는 그를 그냥 무시하고 도윤의 침대로 걸어갔다. "이도윤, 당장 일어나!"라며 그녀가 소리쳤다. 그녀는 그 때 도윤의 이불을 벗겼고, 그 순간에 그가 무엇을 입고 있었는지는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그가 시야에 들어오자 그녀는 도윤을 침대에서 마구 잡아당겼다. "으아… 뭐 하는 거야?!" 도윤은 두 손으로 가랑이를 가리려고 움직이며 고함을 쳤다. 이 여자들은 정말..이지.. 당황스러울 정도로 대담했다… 하지만 그의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보나는 단순히 그의 물건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가희와 나래는 그 장면을 보면서 팔짱을 끼고 있었다. 나미는 그냥 구석에 숨었다. "학과장님, 나래야! 여기 코트와 휴대폰이 있어!" 보나는 그들이 볼 수 있도록 두 물건을 들면서 소리쳤다. 모든 소녀들은 깜짝 놀랐다. 그들 모두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결국 도윤이 아니었네! '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몇 년 후에 막 풀려난 죄수들과 같이 밀려오는 안도감을 느꼈다. 특히 가희는 너무나 행복해하고 있었다. '그가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야.' 마음을 가라앉힌 그들은 곧 기숙사의 모든 남자들이 충격적인 시선으로 자신들을 응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희는 목청을 가다듬기 전에 헛기침을 했다. "흠흠.. 이도윤, 네가 나미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은 후, 정확히 어디에 간 거야? 그리고 그 때 뭘 하고 있었니?" "음.. 그 때.. 너무 불안해서 경찰을 부르고 싶었어요. 그런데 나미 사촌 리나 누나가 나미가 어디 있냐고 메시지를 보내서, 제가 아는 걸 말해줬어요. 그래서 아마 누나가 네 사람을 구하도록 준비하신 것 같아요. 저는 여러분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걸 보니 기쁘네요." 라며 도윤은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 핵심을 찌른 것 같군요, 학과장님. 이제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아요! 우리는 정말로 나미의 사촌에 의해 구원을
도윤, 태경, 그리고 몇몇 다른 사람들이 식당에 도착했을 때, 나미는 이미 그녀의 사촌인 리나와 함께 그곳에 있었다. 가희, 나래, 보나도 거기에 있었다. 리나 옆에는 20대 중반의 젊은 청년이 앉아있었다. 그는 양복을 입었고 그의 신발은 가죽이었다. 리나는 매우 여성스러워 보였다. 그녀는 사회에서 잘 나가는 인재들 중 한 명이었고, 거의 대부분의 곳에 인맥이 있었다. 도윤, 태경,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은 리나를 대부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점은 리나가 실제 다소 거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눈 감아주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사실 도윤과 다른 동기들이 나미와 친구였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것을 도와주었을 뿐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그들에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자리에 앉으시죠. 모두들." 리나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젯밤은 정말 무서운 사건이었어요. 잠시 후에 건배를 하겠지만, 그 전에 여러분께 누군가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사람은 안재현이라고 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쭉 내 친구였습니다. 그는 성남에 있는 강력계 형사이고 내가 어제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이기도 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우리를 구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보나가 말했다. 재현이 누구인지 깨달은 후, 보나는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천만에요. 전 그냥 제 일을 한 거죠. 솔직히, 제가 모두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어제 용의자들을 붙잡고 나서, 우리는 그들이 연루된 훨씬 더 큰 범죄 사건을 밝혀낼 수 있었거든요.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최재이처럼 강력한 사람을 잡을 기회를 얻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재현은 말을 마친 후 미소를 지었다. "이것 봐, 얼마나 말을 잘하시는지.. 나미야! 널 구해준 사람과 건배하자!" 그녀의 사촌이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자, 리나는 나미에게 즉시 상기시키기 위해 손을 잡고 건배를 제안했다. "아, 네!! 그렇지만 재현 씨에게 감사하
"어 누나 무슨 일이야?" "야 동생, 많이 바쁘니? 집사와 내 부하 직원 몇 명이 곧 공항에 도착할 거야. 짐을 가지고 그들을 배웅할 사람을 좀 찾아 줄래? 나는 지금 상현이랑 민국이 처리할 다른 일을 준비해서.. 그리고 그 사람들 거주 공간이 필요하니까, 지낼 만한 곳을 좀 찾아줘~” "아, 그래? 알겠어."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것은 사실 도윤이 그의 가족과 정말 오랜 만에 접촉한 것이었다. 그는 그의 누나가 웃는 것을 정말 간만에 들었다. "내일 모레 갈 거야. 그럼 그 때 만나자! 우리 동생!” 도희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전화를 끊었다. 도윤은 누나를 많이 그리워했다. 상현과 민국이 둘 다 모두 바빴기 때문에, 도윤은 그들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럼.. 누구에게 임무를 맡길 수 있을까?' 그는 생각하면서 뒤통수를 긁적였. 잠시 후, 나래와 다른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는 그냥 식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금 공항으로 오는 사람들이 누나의 집사이기 때문에 그냥 자신이 직접 그들을 데리러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론지었다. 결정을 내린 그는 식당으로 다시 들어가 나미에게 바쁘며 곧바로 자리를 떴다. "도윤이는 꽤 바쁜 것 같아 보이네?!"라며 리나가 비꼬듯 말했다. '내가 오늘 이렇게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식사까지 초대 했는데 바쁘다고 자리를 떠? 어떻게 감히!?' 리나는 속으로 도윤이 괘씸하다고 생각했다. "아마 여기 있으면 압박이 있어서 그렇겠죠. 어울리지 않는 자리니까. 아, 말이 나와서 말인데 재현 씨. 우리 어제 백발로 탈색한 머리의 잘생긴 남자를 봤거든요. 혹시 그 분은 어떤 직책을 가지고 있는 거에요?" 보나가 물었다. “솔직히 저도 궁금했어요. 계속 마이바흐 차량을 모는 잘생긴 백발의 청년에 대해 계속 말하고 있었지만, 말씀하신 인상착의로 미루어 볼 때.. 그런 사람이 우리 경찰팀 출신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재민은 다소 어색한 듯 대답했다
"계속 도윤이 도와주었어?" 가희는 특히 그녀가 이 사건을 지난 번 충전기와 관련된 사건과 연관시켰을 때, 별다른 설명을 찾지 못했다. 도윤은 정말 미스터리한 사람이었다. 그는 매우 비밀스러운 삶을 살았다. '생각해보니, 도윤은 내가 처음 호텔에 들어왔을 때 그 일에 대해 가장 먼저 알게 된 사람이었어.. 그 덕분에, 난 때마침 구조를 받았고..' ‘장성주 매니저의 차에서 도윤의 충전기도 찾았어.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지? 도윤은 우리에게 불행이 닥쳤다는 걸 가장 먼저 깨달았고, 그 때문에 우리 네 사람은 아슬아슬하게 구조되었어... 심지어 도윤에게 사준 코트와 휴대폰까지 거기에 있었잖아..?' '처음에는 이 대표가 이 모든 것을 지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그의 관심이 대신 나미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도윤은 나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지..! 학생 부회장을 때려 눕히기도 했고.. 그러고 보니.. 나중에 도윤에게 정중하게 굴었어! 아마도 도윤이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더럽게 부자일지도 몰라.. 그런데 우리는 도윤이 언제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고 있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도윤은 이 대표와 같은 성을 갖고 있다는 거야! 오, 세상에… 만약 도윤이 정말로 이 대표였다면… 이제 모든 것이 말이 되는 것 같아..!' 가희의 생각이 이곳까지 닿자 그녀의 얼굴은 백지장처럼 창백해졌다. 나래와 다른 사람들조차 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들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도윤이 정말 이 대표인가요? 그럼 그 보통 남자.. 그 사람도 도윤이라는 거야?” 나래가 긴장되고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목소리를 낮게 깔고 가희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긴장해서는 안 돼. 도윤의 신원이 확실해질 때까지 몰래 관찰할 수는 있겠지, 그리고 나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거야!" 가희가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쓰며 말했다. 그녀는 도윤과 사랑에 빠질 것
"이 대표님 역시도 정말, 매우 잘 생겼어. 하지만, 나중에 이 대표님을 만날 때 그런 터무니없는 말을 해서는 안 돼. 다래야.. 경솔함도 조절할 줄 알아야 하는 거야. 도희 대표님께서는 다래 너를 사랑해서 봐줄 수도 있지만, 만약 실수로 이 대표님을 화나게 한다면? 그때는 내가 못 도와드릴 수도 있어! 알겠니..?” "알겠어요!! 그런데.. 저기, 제가 보니까 이 대표님이 다소 내성적인 사람이긴 하지만, 좀 나쁜 남자 스타일이란 걸 알고 있어요! 벌써 여러 명의 여자친구가 있는 것처럼 같아서요!" 그 소녀는 히죽거리기 전에 혀를 내밀며 말했다. "이 장난꾸러기야! 또 그런 소리 하면 맞을 줄 알아라! 대체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 거야?" "아니, 그 쪽 동네에 사는 거의 모든 애들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요. 또한 성남에서 여러 명의 여성을 임신시킨 문란한 남자라고 들었어요. 그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은 결국 임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 분이 좀 두려워요!" 다래는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는 그 무식한 놈들이 정말로 죽임을 당할 것 같다 이 녀석아! 어떻게 이 대표님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릴 수 있을까? 말도 안 돼! 김다래!! 이도희 대표님께서는 이 대표님이 아주 친절한 분이라고 하셨어. 그러니 그 망할 녀석들은 그저 헛소문만 퍼뜨리는 실없는 인간들이라고, 말도 안 돼!! 이제 그 이야기는 이제 그만 말하는 게 좋을 거다!" "도희 언니는 그의 누나니까, 이 대표님이 어떤 짓을 하든 그를 칭찬할 거라고요!" "이 장난꾸러기 녀석아!! 이제 충분해! 조용히 하고!!!” 김달호는 극도로 화가 나서 소리쳤다. 그때 도윤이 그들의 뒤에 서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그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었다. 도윤은 그들이 오기까지 조용히 리무진을 빠져나와 그들이 이야기하는 동안 리무진 주위를 빙빙 돌고 있었다. 그는 그래서 다래가 말한 모든 내용을 듣고 지금 확실히 자신을 소개할 수
"저 새끼 빨리 잡아!" 태오가 명령을 내리며 오른손을 흔들자 경호원 10명이 곧바로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는 도윤과 나머지 네 사람은 함께 포위되었다. 태오 뒤에는 건장하게 생긴 남자들이 서 있었다. 그는 거의 서른 살 정도로 보였고, 선글라스도 끼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팔짱을 낀 채 서 있었는데, 얼굴의 거의 절반이 심한 화상자국으로 뒤덮여 있었다. 솔직히 말해 그는 상당히 흉측해 보였고, 태오의 개인 경호원으로 보였다. "흠! 역시 적들은 늘 다시 만나게 되어 있다니까?! 며칠 밖에 안 됐는데.. 이런 일이 올 줄은 몰랐을 걸?!" 맞은 편에서 아라가 태오의 팔을 붙들고 그들을 향해 천천히 다가오며 소리쳤다. 그녀의 눈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고, 만약 차가운 눈빛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도윤은 지금쯤 분명히 눈빛에 맞아 죽었을 정도였다. 아라는 그것이 사실이었으면 했다.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도윤을 고문하고 죽이고 싶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주위의 사람들에 이미 찌들 대로 찌든 그런 사람이었다. 그녀는 태어나서 한 번도 타인에게 맞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며칠 전 그녀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두들겨 맞았을 때, 그것은 그녀의 자존심에 엄청나게 큰 타격이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 쪽팔렸지만 그녀에게는 굴욕 이상의 것이었고, 그것은 모두 이 거지 같은 자식 때문이었다! "그래.. 네가 내 여친을 때렸다는 그 새끼구나? 이 병신아! 오늘 반드시 네가 했던 짓을 후회하게 해줄게, 얘들아 저 새끼는 손발부터 부러뜨려! 우리는 곧 저 새끼의 나머지 가족을 죽여 버리자고!" 태오는 명령했다. 얼마 전 태오는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곧 그의 여친이 구타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성남으로 급히 돌아왔다.감히 태오를 불쾌하게 만들려는 사람들에게, 그 범인을 처벌하는 것만이 축복이었다. 보통, 태오는 그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