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은 지금 너무 걱정스러웠다!그러나 도윤은 이미 택시를 타고 학교로 돌아갔다.오후 수업시간 동안, 도윤은 이전에 그를 향한 학과 친구들의 경멸의 모습이 완전 사라진 것 때문에 아주 행복했다. 사실 여전히 그를 질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이도윤, 오늘 밤 저녁식사 어디에 예약 했어? 평범하고 작은 레스토랑이니?수업이 끝나자마자, 하준과 금발이 도윤에게 다가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이때 학과 친구들 대부분이 궁금해하며 도윤을 쳐다 보았다.도윤이 미소 지었다. “이번이 내가 처음으로 과 친구들에게 저녁을 쏘는 거라, 오늘밤 홈랜드 키친에 테이블 3개를 벌써 예약했어.”“뭐? 홈랜드 키친?”하준은 깜짝 놀랐고 도윤의 학과 친구들도 모두 도윤을 향해 충격의 눈빛을 보냈다.“도윤아,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홈랜드 키친 레스토랑을 말하는 거니?” 수아가 도윤을 향해 걸어가며 냉랭한 태도로 물었다.홈랜드 키친 레스토랑은 음료를 제외하고도 일인당 쉽게 몇 백만원의 비용이 드는 고급 레스토랑이었다.만약 도윤이 복권당첨금으로 3천만원만 받았다면, 오늘밤 학과 친구들에게 밥을 사주는 것만으로도 거의 모든 돈을 써야했다.수아가 이미 도윤과 헤어지기는 했지만, 도윤이 그런 식으로 3천만원을 소비하는 것이 매우 걱정되었다.수아는 도윤이 불쌍하지 않았지만 대신 그 돈을 그녀에게 쓰기를 원했다. 수아는 도윤이 5천 5백만원이나 하는 에르메스 가방을 샀을 때만큼이나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수아는 도윤이 그 돈을 전부 그녀를 위해 써야한다고 생각했다!“응, 그 레스토랑 얘기하는 거야.” 도윤이 웃으며 대답했다.“젠장. 이 미친 놈!” 수아가 도윤을 노려 보며 소리쳤다.“하하하, 도윤이는 친구들에게 아주 관대 하구나. 그럼 도윤아, 오늘밤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데려가도 괜찮을까?”하준은 매우 존중하는 척 했지만 그가 속으로 느끼고 있는 경멸감은 감출 수 없었다.이때 태경이 일어서서 말했다. “하준아, 넌 부끄럽지도 않
그리고 나서 도윤은 1인당 2백5십만원이 넘는 고급 프라이빗 룸을 추가했다.고급 프라이빗 룸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과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학생들-하준, 수아, 상우, 가희, 도윤, 그리고 그의 기숙사 친구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미였다.다른 학생들은 다른 프라이빗 룸으로만 갈 수 있었다.“상우야, 우린 이제 이 고급 프라이빗 룸에 왔으니, 오늘 누가 음식을 주문해야 할까?” 도윤이 미소 지으며 물었다. “넌 매너가 전혀 없구나? 상우가 오늘 우리 손님이니 상우가 먹고 싶은 걸 먼저 주문하는게 당연하지! 왜? 상우가 너무 많이 시켜서 오늘 저녁식사 비용을 지불할 수 없을까 봐 걱정되니?” 갑자기 수아가 경멸하는 태도로 말했다.당연히 상우가 먼저 음식을 주문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도윤이 밍밍한 빵 쪼가리만 시킬까 봐 수아는 걱정되었다.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도윤의 돈을 전부 써버리겠다는 그들의 계획이 전혀 효과가 없을 것이다.사실 레스토랑으로 오는 길에 상우의 차에서 그들은 벌써 하준과 다른 남자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그들은 오늘밤 저녁식사 비용으로 도윤이 수천만원을 쓰도록 만들 계획이었다.결국 그들은 도윤이 적어도 추가로 천만원은 더 쓰도록 만들어야 했다. 그들은 도윤이 오늘밤 저녁식사 비용으로 최소 2천만원 이상 지불하기를 원했다. 거기다 상우는 오늘 밤 도윤을 물리치기 위해 이미 하준과 함께 힘과 재원을 합치기로 결정했다.그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좋아. 네가 먹고 싶은 거 다 주문해!” 도윤이 쓴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옆에 앉아 있던 태경이 도윤에게 상황을 상기시키기 위해 그를 계속 콕콕 찔렀지만 도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몸짓으로 고개만 저을 뿐이었다.“좋아, 그럼. 고마워!”상우가 메뉴를 손에 들고 마지막 페이지부터 메뉴를 보기 시작했다.홈랜드 키친의 대표 요리는 메뉴의 마지막 몇 페이지에 모두 나열되어 있었고 이것들은 더 비싼 요리
“이도윤, 너 진심이니? 레드 와인 한 상자를 시켜?”이것은 상우의 기대를 완전 뛰어 넘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물러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렇지 않으면 도윤이 그를 처참히 부술 것이다.“물론 내 결정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그런데 이 레드 와인이 너무 비싸면, 더 싼 걸로 바꿔도 돼 상우야…” 도윤이 다시 한 번 말했다.도윤은 지난 3년간 이 남자들에게 이미 멸시와 괴롭힘을 당해왔다. 오늘 이것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도윤은 과거에 그가 당했던 모든 일에 대해 정의를 실현하고 싶었다.도윤의 조롱을 듣고 상우가 이를 악 물었다. “전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아! 네가 원하는 거 다 주문해도 돼! 결국 너랑 나눠서 계산할 거잖아.”“그래, 알겠어, 그럼. 이제야 안심이 되네. 그나저나, 웨이트리스! 이 젊은 남자분과 내가 이 고급 프라이빗 룸 계산을 나누기로 했다는 거 기억해주길 바라요!”도윤은 마지막에 상우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그래서 도윤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 사실을 여종업원에게 상기시키기로 결심했다.여 종업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고객님! 그렇다면 바로 음식을 내 오겠습니다!”나머지 사람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게 뭐가 됐든 도윤과 상우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 같았다. 이것은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기록적인 식사가 될 것이다.이제 모두 고급 레드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들이 먹고 마시는 동안, 도윤은 휴대폰으로 특별 시스템 웹사이트를 열었다. 이것은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모든 상점과 사업을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웹사이트였고 여기 있는 모든 상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사실 상현이 지난 번 갱신 계약서에 서명 했을 때 도윤에게 이 웹사이트를 넘겨 주었다. 그래서 도윤은 그가 주문한 요리와 와인의 가격을 확인하고 싶어서 이번에 로그인을 하기로 결심했다. 레드 와인 6병의 수입 가격은 6백만원이 조금 넘었다. 게다가 아래층에 있는 프라이빗 룸의 세 테이블의 일반 요리 가격
“나… 나 여기 안 있을 거야!”수아가 상우를 보자, 그가 뜻 하는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이건 너무 황당 하잖아!수아는 계속 고개를 저었다.“자기, 내가 항상 자기한테 얼마나 잘했는지 생각해 줘. 여기서 기다려. 내가 집에 가서 돈 좀 찾아 볼게. 그리고 다시 차를 몰고 널 데리러 올게. 그리고 나서 밤새 밖에서 놀자, 알겠지?”상우가 이 말을 하며 도윤을 쳐다봤다. 이것이 수아에게 그들이 오늘 밤 저녁식사에 왔던 이유가 도윤을 당황하게 만들기 원해서였고 그녀가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상기시켰다.그래!수아는 도윤을 생각하자 진정이 되었다.당연히 수아는 자신의 새 남자친구가 분명 도윤보다 백배는 낫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했다. 백배는 더 낫다는 것을!수아는 도윤 앞에서 체면을 잃어서는 안되었다.“그래, 좋아. 내가 여기 남아서 널 기다릴게. 어쨌든 넌 부자고 분명 날 위해 돌아올 거란 걸 난 아니까.”수아가 일부러 아주 크게 말했다.상우는 수아가 있겠다고 동의하는 것을 보고, 서둘러 식당을 빠져나갔다.수아는 원래 친구 중 몇 명이 함께 있어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가희가 너무 많은 사람이 기숙사 밖에서 밤 늦게까지 있는 것은 좋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희는 나머지 여자들을 데리고 캠퍼스로 돌아가 버렸다.도윤이 식당에 남은 마지막 사람이었다. 사실 도윤은 수아가 이런 상황에 놓인 것을 보자 조금 걱정이 되었다.너무 하잖아!어떻게 상우는 한밤중에 수아를 식당에 정말 혼자 둘 수가 있지? 도윤은 가슴이 아플 수 밖에 없었다.어쨌든 도윤은 과거에 수아와 3년 이상 사귀었고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었다.비록 수아에게 매우 실망하긴 했지만, 도윤은 수아를 완전히 미워할 수가 없었다. 도윤은 수아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고 계속해서 자신을 설득했다.도윤은 수아가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이 전혀 기쁘지 않았다. 만약 수아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만 한다면, 도윤은 분
도윤은 침대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기 위해 욕실로 뛰어 들어갔다.“좋은 아침입니다, 이도윤 씨!” 상현이 정중하게 도윤에게 인사했다.“김상현 사장님, 오늘 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도윤이 미소 지으며 물었다.“도윤 씨, 제가 뭘 하면 되는지 알려 주세요. 도윤씨가 지시만 하면 제가 바로 해결하겠습니다!”도윤이 상현에게 어젯밤 홈랜드 키친에서 쓴 돈에 대해 전부 이야기했다.“오! 그래요? 도윤 씨, 어쨌든 천만원은 쓴 것 같진 않네요. 결국 어젯밤 주문했던 900만원의 고급 레드 와인은 사실 외국에 있는 도윤씨 일가에서 생산된 겁니다. 따라서 레드 와인 값은 몇 십만 원에 불과해요. 하하하…”상현이 미소 지었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이 그렇게 적은 돈만 썼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도윤은 도희가 그에게 맡겼던 임무에 벌써 진전을 보이고 있었다.“도윤 씨, 제가 도와드릴 일이 뭐죠? 2천만원을 환불해 드릴까요? 명령만 하시면 제가 출근을 해서…”상현은 도윤이 다시 말하는 것을 들었다. “에헴. 됐습니다. 어쨌든 그 돈도 제 사업체로 돌아가니까요.”원래 도윤은 그의 돈을 돌려받을 계획이었다.그러나 상현의 말을 듣고 나자 그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말하면 정말 창피할 것 같았다.그리고 도윤이 상현에게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하면 상현도 좀 당혹스러울 것이다.어차피 도희가 도윤에게 주었던 돈은 그들이 소유한 이 모든 산업과 사업체에서 나왔다.“그건 그렇고, 오늘 저에게 전화 하신 이유가 있나요, 사장님?” 도윤이 바로 물어 보았다.“네, 말씀 드릴게 있습니다. 가난에 시달리던 시절이 끝난 것을 알고,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대부분의 주요 사업체의 사장들이 도윤씨를 위한 축하 행사로 특별한 연회를 열고 싶어 합니다. 토요일이니 연회에 참석할 시간이 있나 해서요.” 상현이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원래 도윤은 나가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었다.그러나 그를 위한 특별 환영회를 위해
“죄송합니다…”도윤이 황급히 사과를 했다.그리고 눈을 들어 뒤에 있는 젊은 여자를 힐끗 보았다. 순간 도윤은 여자의 아름다운 외모에 놀라고 말았다.그녀는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있었고 어깨 위로 흘러내리는 긴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도윤과 거의 같은 나이처럼 보였지만 몸매는 이미 완벽하게 성숙한 여인이었다.그녀는 도윤이 본 가장 아름다운 여자들 중 한 명이었다.“죄송? 그냥 죄송하다고만 하면 끝난 거에요?”그 여자는 아픈 곳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도윤에게 계속 욕을 퍼부었다.도윤이 회전문으로 그녀를 쳤을 때, 그녀가 부상을 입었고 순간 도윤은 그녀의 몸이 받은 격한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사실 그 여자가 도윤에게 부딪혔던 것이 명백 했지만 그녀가 도윤의 평범한 옷차림을 보고는 대신 도윤의 탓으로 돌리기로 마음을 먹었다.“내가 바쁘지만 않았어도 오늘 단단히 혼내 주는 건데!” 그 여자가 도윤을 향해 계속 소리쳤다.그리고 나서 그녀는 도윤을 밀어내고 소리를 질렀다. “내 앞에서 비켜, 멍청아!”그녀는 도윤에게 욕을 한바탕 퍼부은 뒤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어갔다. 도윤은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실제로는 저렇게 폭력적일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게 생각하자 도윤은 웃음이 날 뿐이었다.이 때, 도윤이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여기서 뭐 하는 거에요?”도윤은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예기치 못하게 조금 전 도윤에게 부딪혔던 여자로부터 적대적인 태도의 인사를 받았다.그녀의 말은 어떻게 저런 멍청이가 그녀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탈 생각을 할 수 있을까였다. 이것은 그녀에게 매우 치욕적이었다!“아, 저도 볼 일이 있어서 위층으로 가야 합니다!” 도윤이 곧장 대답했다.그러자 그 여자는 도윤을 보고 싶지 않아서 얼굴을 반대편을 돌렸다.딩동…이때 도윤이 갑자기 침을 삼켰다.그 여자의 깨끗하고 눈처럼 하얀 허벅지가 정말이지 너무 매혹적이었다.도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른 곳을 보는
도윤이 룸으로 들어가자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분위기가 꽤 활기찼다. 룸에는 남녀노소 백여명이 있었고, 웨이터와 웨이트리스가 셀프서비스 음료를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도윤의 추측이 틀리지 않다면, 이 사람들은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상점들과 건물들의 사장이나 주인일 것이다.도윤이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상현을 찾을 수가 없었다.도윤이 상현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휴대폰을 꺼냈지만, 이미 한참 전에 전화기가 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윽!도윤은 지난 밤 휴대폰을 사용하고는 충전하는 것을 잊어 버렸다!잊어버렸네! 도윤은 상현이 나중에 룸에 왔을 때 자기에게 와서 인사하기를 기다리기로 했다.잠시 큰 룸을 돌아다닌 뒤, 도윤은 속수무책으로 미소만 짓고 있다 혼자 앉아 있을 조용한 구석을 발견했다.도윤은 우선 과일과 음료를 먹기로 결심했다.웨이터와 웨이트리스는 너무 바빠서 도윤을 눈치채지 못했다. 도윤이 제공되는 다과를 먹고 마시고 있을 때, 성남상업지구에서 온 젊은 재벌 2세 여자들 한 무리가 도윤을 주목했다. “저 남자 좀 봐. 저 구석에 앉아서 먹고 마신지 벌써 한참이나 됐어. 저 남자 아는 사람 있니? 정말 성남상업지구에서 온 건가?”“난 저 남자를 본 적이 전혀 없어!”여자들이 고개를 저으며 얼굴을 찌푸렸다.“성남상업지구에서 온 사람이 아닌 것 같아.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 옷 입을 꼴을 봐! 그냥 공짜로 먹고 마시려고 몰래 들어온 사람인가 봐!”“네 말은 저 남자가 음식을 훔쳐 먹으러 여기에 왔다는 거니? 말도 안돼! 어떻게 그런 뻔뻔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니?”“왜? 난 정말 저 남자가 그 정도로 뻔뻔하다고 생각해! 저 남자를 봐. 옷도 아주 초라하게 입었고 저렇게 조용한 구석에 혼자 앉아 있는 데는 틀림없이 이유가 있을 거야.”“맞는 말이야!”성남상업지구의 몇몇 사업주들의 자녀들이 도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성남상업지구의 대표인 이도윤님이 오늘 여기에 오실 거야. 난 저런 허름
“음식 도둑?”레나가 깜짝 놀라 흰 옷을 입은 남자가 가리키고 있는 방향을 바라 보았다.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자마자 레나의 눈이 곧장 휘둥그래졌다.“저 남자야!”“저 사람 누구야? 레나, 너 저 음식 도둑을 아니?”“하! 저 남자가 내가 말한 그 비열한 쓰레기야!” 레나가 화를 내며 도윤을 향해 걸어갔다.부유하고 젊은 부자들이 레나의 뒤를 쫓았다.이때 도윤은 음식을 먹으면서 나중에 성남상업지구의 사장들과 소유주들에게 어떻게 인사를 해야할 지 생각하고 있었다.무엇보다도, 도윤이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이 때, 그의 앞이 갑자기 어두워졌다.도윤은 고개를 들어 앞에 서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았다. 그리고 도윤은 그 무리의 리더가 다름아닌 아까 로비에서 부딪혔던 예쁘지만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여자라는 것을 깨달았다.”정말 당신이군요!”“당신이 왜 여기에 있죠?” 도윤이 충격을 받은 얼굴로 말했다.“당신, 당신… 당신은 추잡할 뿐만 아니라, 감히 여기에 몰래 들어와서 음식까지 훔쳐요? 정말 사는 게 힘든가 보네요!” 레나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얘들아, 이 사람이 방금 말한 엘리베이터에서 날 훔쳐 보던 남자야!”“흥! 따끔하게 혼내 주자!”그리고 나서 대여섯 명의 여자들이 레나의 지시 하에 도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도윤에게 달려 들었고 도윤을 할퀴고, 목을 조르고, 꼬집고, 도윤의 옷을 찢기 시작했다!부유한 청년들은 아주 조용하게 옆에 서서 지켜만 보았다. 어쨌든 오늘 거기엔 너무 많은 어른들이 있었다.만약 도윤이 반격한다면, 그때 그와 싸워도 늦지 않을 것이다!“뭐하고 있어? 내가 주저하지 않고 반격할 거라는 생각은 마…”도윤의 머리는 이미 엉망진창이었다. 그의 옷은 완전히 찢어졌고 여자들이 꼬집고 때려서 얼굴은 온통 보라색으로 멍이 들었다.도윤은 화가 나기 시작했다.이때, 레나가 또 도윤의 얼굴을 때렸다.“누가 날 엿보라고 했어? 날 훔쳐 봤으니 죽여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