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됐든, 대명이 대답했다. “그래. 너무 잘 숨어있어서 나도 알아채지 못할 뻔했어! 그런데, 그때 다행히 나는 몇 십 년 전에 이미 네 할아버지를 본 적이 있었어.”“…그 사람을 그렇게 오랫동안 알고 있었어요..?” 도윤이 놀라 물었다. “그렇지. 그리고 이도필을 처음 만난 순간, 옆에 둘 가치가 없는 사람인 것을 알았어. 간단히 말하자면, 이도필을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때도 태양 신 세력을 쫓고 있었어. 당시, 신비한 가문 사람들이 천사의 근본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측해서 그 사람들을 만나려고 전세계를 돌아다녔단다. 그러던 중, 네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어. 당시에도 이도필의 수련 기법은 정말 이상했어.”“일단, 몸 안에 악마의 본질적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수련 기법 중 하나는 흑주술이었어. 그 외에도 악의 수련 영역에 들어간 것 같았지! 악의 본질적 기도 갖고 있었고. 후자가 훨씬 더 강했기에, 나는 이도필이 처음에 악마의 지배 기법으로 가장 높은 영역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줄 알았지만, 결국 악의 지배 기법으로 바꿨다는 것을 눈치챘어.”“어쨌거나, 당시에 이도필은 공씨 가문을 괴롭히고 있었어. 안타깝게도, 당시 나는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이도필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단다. 내 일을 다 끝내고, 이도필에게 악마와 악의 지배 기법을 어디서 배웠는지 물어보려고 다시 찾아 갔었는데… 이미 사라진 후였어.”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난 이도필을 완전히 잊게 되었지… 그리고 너와 미나를 찾아낸 후, 네 배후에 항상 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 이 모든 일 배후에 있는 사람은 바로, 이도필이었어! 이도필은 당시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손에 넣으려 애쓰고 있었고, 넌 그저 그 사람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거야!” 대명이 설명했다. “…이제 모든 게 하나하나 맞춰지네요. 그런데, 이도필은 제 이전 환생 무덤에 가려고 했는데, 제 기억에 따르면, 이도필은 제 이전 생에 대해 알고 싶지 않아 했어요. 그때, 정체불명
"나는 그 책이 그런 일반인에게 갔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지. 더군다나 악의 기법으로 문제를 일으키려는 사람에게 말이야! 또한, 그 금지된 책은 네 이전 환생의 보호를 받았어. 내 추측이 맞는다면, 이도필은 네 이전 환생으로부터 책을 손에 넣으면서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의 비밀에 대해 알아냈을 거다. 그리고, 결국 네 뒤를 쫓게 된 거지." "그 가설대로라면, 이도필이 네 아버지를 성인이 될 때까지 키웠고, 이씨 가문을 설립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네 생물학적 할아버지는 아니라는 거지. 그래야 이 모든 상황이 말이 돼!" 대명이 설명했다. "인디고 자매와 둘째 삼촌도 그래야 말이 돼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크게 소리 내며 웃으며 대명이 말했다. "그나저나, 도윤이 너라면, 지옥 하늘망 기법에 관심이 있을 것 같은데, 맞지? 그렇다면, 걱정하지 말 거라. 디투스 세계에서 온 많은 사람이 그 악의 기법을 갈망하지. 그러니, 이도필 같은 일반인에게 이 얼마나 배우고 싶어 안달 난 기법이겠어!""맞아요. 그게 정확히 어떤 비밀 기법이죠...?" 도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흠, 세계가 형성될 때, 정의 기운뿐만 아니라, 음기, 그리고 신성한 원기, 그리고 또 다른 기운이 오지. 하지만, 그 기운은 수련과 관련이 없어서, 사람들이 좀처럼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아. 그 기운이 뭔지 알 것 같니?" 대명이 대답했다. "불결 기운... 맞나요?" 도윤이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 "정답이다. 자, 악의 기법은 기초로서 세 가지 기운을 사용해. 세 가지 기는 먼저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음기, 그리고 정의 기운 훔쳐서 악의 기운은 성장한단다. 하지만, 훔친 정의 기운을 제대로 사용하고 악의 기운으로 바꾸려면, 먼저 불결 기운이 음기에 주입되어야 해. 이 기법은 보통 엄청난 불결 기운이 필요하고, 절대로 벗어날 수 없어.""그나저나, 이미 눈치 챘을지 모르겠지만, 악마들은 주로 가장 센 불결 기운을 갖고 있단다. 그러니, 이 악의 기법
"사실 그게 내가 나타난 가장 주된 이유다. 넌 이도필 상대가 못 돼. 그러니 이도필 본거지로 쳐들어가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야. 마지막에 일이 엇나가면, 내가 널 구할 수 있긴 하지만, 이도필과 마풍강 사이의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나타나야 한다는 게 조금 걱정이 되는구나." 대명이 말했다. "태양 신 세력 때문에 걱정이신 거죠...?" 대명이 무슨 생각 중인지 대충 알 것 같은 도윤이 물었다."그래. 태양 신 세력은 이미 나에 대해 알고 있지만, 아직 내가 어디 있는지 몰라. 그러니 네가 더 강해질 때까지, 난 최선을 다해 가능한 한 숨어 있을 거야!" 대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더 강해진다라... 지금 제가 디투스 영역에 입문하거나 혹시 엔젤로드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인가요? 하지만, 전 천사의 근본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 같은 걸요..." 도윤이 말했다. "넌 천사의 근본을 가지고 있지 않지. 하지만, 넌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걸 가지고 태어났잖니! 다시 말해, 다른 지배자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굉장한 강점을 갖고 있다는 거고, 그래서 네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이유이기도 하단다! 그러니, 열심히 노력한다면, 천사의 근본 없이도 500년 안에 디투스 영역에 입문할 수 있을 거야!" 대명이 말했다. "...5....500년이라고요...?! 너무 길어요!" 도윤이 소리쳤다. 처음에 디투스 영역은 이루어 내기 힘들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이제 이룰 수 있는 목표지만, 500년이 걸릴 거라는 말은 여전히 충격적이었다!"그래. 그리고 난 우리 둘 다 태양 신 세력에게 죽음을 맞이하지 않을지 걱정이 되는 구나. 그러니, 속도를 높이기 위해 네 몸 속에 천사의 근본을 심을까 생각 중이다! 하지만, 성공할 가능성은 정말 희박해..." 대명이 대답했다. "천사의 근본을.... 심는다고요?" 도윤은 그런 기법은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래. 지배자 세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지 몰라도, 아직 디투스
"그래. 첫 번째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려면, 우린 더 말할 것도 없이 장군의 무덤으로 가야 해!" 대명이 대답했다. "그 안에 천사의 근본이 있나요?" 도윤이 물었다. "그건 아니야. 천사의 근본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게 아니거든. 어딘가 내재되어 있거나, 특별한 성분을 사용하여 심겨 있지. 장군의 무덤에 그러한 성분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우리 운에 달려있어. 그 성분은 용 영적 진주이고, 용 몸 안에 있는 알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단다! 그걸 먹으면, 네 몸은 바뀌고,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안에 천사의 근본이 심어진 것처럼 움직이게 될 거다. 일이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디투스 영역으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데 성공할 거야!" 대명이 대답했다. "...마풍강과 그의 제자들이 용 원기 진주를 찾고 있는 게 아닐까 의심돼요..." 도윤이 말했다. "그럴 거다. 어쨌거나, 그건 죽은 후 디투스 영역에 입문한 영적 용의 몸에서 만들어졌거든. 영적 용은 그 자체로 강력하고, 심지어 사람의 몸을 개조할 수도 있어! 그 알약을 먹으면, 넌 천사의 근본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네 신성한 몸과 힘을 강화할 수 있어. 정말로 대단한 보물이야!""지금까지 한 말을 들어보면, 왜 마풍강이 용의 영적 진주를 그렇게나 탐냈는지 이해할 거다. 너가 만났던 마풍강은 지배력이 엄청나게 줄어든 분열된 자아일 뿐이라고 말했던 거 기억하지? 왜냐하면 마풍강의 진짜 몸은 오래 전에 파괴되었고, 진짜 몸을 다시 만들려면 용의 영적 진주가 필요해!" 대명이 설명했다. "그래서 제가 음 알약만 찾고 있다고 말했을 때, 그 제자들이 그렇게 경계를 풀었던 거였군요! 그들에게는 훨씬 더 큰 목표가 있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질문이 있어요... 저 보고 흑달 바이어 그룹의 뒤를 캐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사람들이 그렇게 강한가요?" 도윤이 물었다. "그건, 그 사람들의 배경이 정말로 미스테리하기 때문이야. 내가 오랫동안 그 그룹을 감시해 왔어. 그리
"전혀 모르겠어요." 도윤이 대답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부근원. 대전 기간 말에 있던 진 왕국, 전쟁의 신이었던 부정선의 막내아들이다.”"부근원이라는 이름은 처음 듣지만, 부정선의 첫째 아들, 부근혁은 알아요. 제 기억에 따르면, 진 황제가 부근혁 아버지를 처형한 후, 나머지 가족들은 오크시로 옮겨왔죠. 그래서 부근혁 후손 대부분이 오크시 사람이고요. 제 말이 맞나요?" 전공이 문헌이었던 도윤은 역사에 대해 잘 알았다."오? 제법이구나! 사실이다.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일이 있고 나서, 부정선이 죽자, 부씨 가문은 빠르게 후퇴했지. 부근혁은 아버지 발끝만치도 따라오지 못했지만, 부근원은 아버지의 용맹함과 전투력을 그대로 물려받았어. 그렇게 막내아들이 대부분의 가문 일을 처리하게 되었지.""시간이 흐른 후, 부근원은 대전 기간동안 서부의 땅을 정복하려 새로이 이름 지으려 했지. 결국, 부근원의 야만성은 아버지를 뛰어넘었고, 그가 지나간 자리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지..." 대명이 말했다. 죽고 나서 악령이 된 게 이상한 게 아니었네요... 생전에도 그렇게 무자비했으니까요!" 깨달음을 얻은 도윤이 중얼거렸다. "흠... 그건 일부만 맞아. 부근원의 분노와 노여움이 그를 더 악마스럽게 했지만, 그것만으로 악령이 될 순 없어! 사실 부근원은 전생에 아주 강한 제룰이었어. 간단히 말하자면, 지존 영역에 들어가면, 앞으로 더 나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단다. 하지만, 제룰은 몹시 야망적이었고, 가장 최고의 영역을 쫓으며 일생을 바쳤어.""다들 엔젤로드가 된 후에는 비즈카운트가 되려고 한다는 거 잘 알고 있지? 수련할 마음만 있다면, 도윤이 넌 이룰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제룰이 되는 길은 정말로 어려워. 운이 많이 따라야 할 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도 딱 맞아야 하고, 성공하려면 백 개의 천벌을 극복해 내야 한다!""비즈카운트의 경우, 세 개의 천벌에서조차도 살아남기 어려워. 그러니, 제룰이 되기 위해서 100개의
그의 말을 다 듣고서야 도윤은 마침내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장군 무덤 지도를 얻자마자, 바로 무모하게 무덤에 들어가지 않아서 다행이라 느꼈다. 머리 없는 장군은 정말로 도윤이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도윤은 악마들만 상대해 본 적이 있었다. 악령과의 싸움은 처음이었다!"이 일에 대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해... 마풍강은 아직 진짜 몸을 얻지 못했지만, 우린 절대 그의 지금 힘을 얕봐선 안 돼. 내가 몰래 널 도울 거지만, 내 힘으로 마풍강을 진압하진 못해. 만약 그랬다간, 태양신 세력이 분명 알게 될 거야. 그러니, 도윤아, 그 사람을 상대하는 데 있어 오롯이 네 힘에 기대야 한다!" 대명이 말했다. "...네? 정확히 어쩌시려는 거예요?" 껄껄 웃으며 대명이 말했다. "걱정하지 말 거라. 몰래 네 옆에서 도울 수 있게 다른 사람의 몸을 이용할 생각이야!" 그리고서 대명은 손을 뻗었다... 잠깐 빛이 번쩍이더니, 두루마리 하나가 나타났다! "이 두루마리에는 네가 디투스 영역에 입문하기 전에 원초적 원기를 응축할 수 있는 비밀 기법이 담겨있어. 너가 모든 일을 잘 끝내면, 이 비밀 기법이 네가 불멸의 몸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다. 디투스 영역에 들어가는 데 결국 실패한다 하더라도, 주원소 기법과 함께 이 기법을 연마하면 현재 원초적 원기의 힘을 두 배로 사용할 수 있어!" 대명이 도윤에게 두루마기를 던지며 말했다."코로나 마력..." 그 이름을 읽으니, 도윤은 벌써 흥분되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지배력을 높이는 데 진심이었다."잘 읽고 암기해라. 그러면, 내가 한번 마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주마." 대명이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도윤은 대답했고, 두 사람은 양반다리 하고 앉아 수련을 시작했다... 한편, 상준의 집에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등장했다... “명단에서 이름을 보지 못했더라면, 이도윤, 너가 여기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아직도 평화시에 있었다니,
오남은 말을 끝내자마자, 바로 천둥 번개 공격을 날렸다! 그 모습을 보자, 용섭은 재빨리 검 기법을 사용해 오남의 공격을 막으려 했다! 안타깝게도, 오남은 천둥 번개 기법의 가장 강한 세 가지 방식을 이미 마스터했고... 용섭은 오래전부터 오남의 상대가 될 수 없었고, 그러한 현실이 바뀔 희망은 거의 없었다. 그렇게,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용섭은 크게 다쳤고, 바로 바닥으로 내팽개쳐지며 피를 토했다...! 그 모습을 보자, 오남은 바로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용섭에게 돌진했다! 손바닥을 용섭의 이마에 겨냥하며 소리쳤다. "천둥 뼈 으스르기 장풍!" 이 무시무시한 공격을 제때 반격하지 못할 것을 알고서 용섭은 그저 그 타격을 감수하려 두 눈을 꼭 감았다... 그때, 갑자기, 흑운이 소리쳤다. "용섭 님, 조심하세요!" 그리고, 흑운은 용섭에게 돌진하며 그를 옆으로 밀고 한층 강화된 격장풍으로 오남의 공격에 반격했다! 두 힘이 충돌하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힘에 의해 흑운은 뒤로 몇 발짝 물러나게 됐고, 발을 쿵쿵 구르며 몸의 균형을 유지하려 애썼다. 그로 인해, 바닥의 타일은 바로 깨졌다! 이때, 그의 팔에는 피가 흘러내렸고, 팔뚝에는 푸른색 정맥이 가득 솟아 있었다.완전히 창백해진 얼굴의 흑운은 오남의 공격이 이렇게 강할 줄은 상상도 못한 듯 보였다.오남도 격장풍의 힘을 과소평가했고, 결국 직격타를 맞은 후, 비틀거리며 몇 발짝 뒤로 물러섰다.염소 같은 수염을 쓸어내리며 오남이 비웃으며 말했다. "...흑운!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지배력 이렇게 향상할 줄이야! 방금 전 공격은 네 격장풍보다 훨씬 더 강했어... 이건 무슨 무술이지?""새로운 내 격장풍이다! 도윤님의 인내심 있는 가르침 덕분에 한층 강화할 수 있었지!" 내상을 입은 것을 깨닫고서 흑운이 쏘아붙였다. "좋아! 이도윤이 주술에 능하고, 천지의 법을 잘 알고 있으니, 네게 새로운 격장풍을 가르쳐 주는 것쯤은 놀랄 일도 아니지! 내가 우리 위대한 스승
"흑운 님, 조심해요...!" 용섭이 소리쳤다. 그도 무시무시한 힘에 간담이 서늘했지만, 용섭은 재빨리 함께 공격을 막기 위해 하늘 높이 날아올라 그의 본질적 기를 작동하며 흑운의 것과 합쳤다. 충돌이 잇따르고, 폭발음이 들렸다! 흑운과 용섭의 옷은 바로 갈기갈기 찢겼고, 등 뒤에는 바로 거대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마치 솥을 끓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얼굴은 검게 변해 있었고, 그들은 토하며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흑운은 내부 장기와 심지어 원초적 원기도 거의 파괴된 것을 느꼈다! 하지만, 꽤 오랜 시간 동안 도미엔슈 도사로 있었기에, 그는 원초적 원기를 안정화하기 위해 억지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한편, 용섭은 운이 좋지 못했다. 팔이 빠진 상태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크게 웃으며, 오남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고서 비아냥거렸다. "흑운, 아주 감명 깊군...! 내 강력한 공격에 맞고도 아직도 본질적 기를 통제할 수 있다니!"이 모든 소란에 상준과 병락이 밖으로 나왔다... 심하게 얻어맞은 두 사람을 보자, 그들이 소리쳤다. "흑...흑운 님...! 용섭 님....!""아...안 돼요...! 안에 계세요...!" 흑운이 훨씬 더 많은 피를 기침하며 소리쳤다. "이미 너무 늦었어...! 이도윤이 나타나지 않아서, 너희 모두 죽고 말 거야...! 아니지, 너희 중 일부만. 흑운, 우리 오래 알고 지냈으니, 내가 이도윤을 배신할 기회를 주지. 만약, 세 번 고개를 숙이며 내게 복종하겠다고 약속한다면, 내가 널 살려줄게!” 오남은 소리치며 다시 한번 크게 웃었다."너 같이 인간과 악마의 혼종이 감히 내게 굽실거리길 바라다니!" 흑운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소리쳤다."이...이자식이...! 그럼, 좋아! 이렇게 고집을 부리니, 내가 바로 저 세상으로 보내주지!" 분노에 찬 오남이 몸을 떨며 으르렁거렸다.오남이 막 흑운의 이마를 내리치려고 하는 그때, 갑자기 누가 소리쳤다.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