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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4장

“약간 과하게 준비한 것 같은데..?” 도윤이 껄껄 웃으며 조롱했다.

“어쨌거나, 오늘 귀하신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어쩔 수 없었어. 그분들을 지키기 위해서야. 자, 옆으로 비켜서서 나가게 해.” 형석이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저격수들은 대답하며 도윤에게 길을 내줬다.

그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모두가 바라보는 앞에서 별장을 나갔다.

잠시 후, 형석의 부하가 옆으로 다가와 속삭였다. “어… 부사령관님…? 이도윤을 죽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는데…! 왜 그냥 보내신 거죠…?”

부하의 뒤통수를 때리며, 형석이 낮게 중얼거렸다. “내가 너한테 그런 것까지 일일이 말해줘야 해? 오늘 목표는 이도윤이 지금 누구랑 함께 있는지 알아내는 것뿐이었어! 이도윤은 그저 내 손 안에만 있으면 돼! 그것 말고 우리가 지금 다른 짓이라도 하면, 권씨 가문이 우리 뒤를 캘 거고, 서부 지역 전체도 우리를 가만 안 둘 거야!”

“이…이제 이해했습니다…! 이도윤이 저희가 류제인을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구하러 오면, 그때 죽이려고 하시는 거죠…?” 부하는 머리를 감싸며 ‘끙’하는 앓는 소리를 냈다.

“그렇지. 그렇게 이도윤을 처리하고, 모든 일이 문제없이 진행되면, 이도윤의 죽음은 ‘알 수 없는 실종 사건’으로 처리되고, 우리와 관련 없는 일이 될 거야!” 형석은 도윤이 시야에서 점점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도윤을 보자. 별장을 떠나자마자, 도윤은 멀지 않은 곳에 권씨 가문의 차가 주차되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도윤을 보자, 오혁은 바로 차에서 내리며 물었다. “빨리 오셨네요. 마형석이 도윤 씨에게 무슨 짓을 한 건 아니죠?”

“그건 그렇다 치고, 권 대표님은 왜 집으로 안 가셨어요?” 차에 타며 도윤이 물었다.

“도윤 씨가 걱정돼서요… 제가 여기 있으면, 그래도 저 자식들이 감히 도윤 씨한테 무슨 짓은 못 할 것 같아서요.” 오혁은 도윤이 무사한 것을 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권 대표님과 같이 있든 없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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