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02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젊은이, 우리가 자네를 돕지 않겠다는 게 아니야. 우리가 이렇게 들여보내 주었는데 자네가 병원비를 지불할 수 없다면, 우린 자네에게 강제적인 힘을 써야 할지도 모른단 말이지. 그러니 다른데 가서 돈을 가져오면, 그때 이야기 하자고!”

두 명의 경비원은 나이가 꽤 많았다. 아마도 선미와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은 걸 보았기 때문인지, 경비원들의 말투는 이전처럼 거칠지 않았다.

선미는 한 번 쫓겨났던 것이 분명했다.

“아저씨, 무슨 일입니까? 왜 이 쓰레기들이 우리 병원 앞에 서 있는 거에요? 치료비가 없어서 내가 쫓아낸 사람들 아니에요? 왜 아직도 여기 있는 거야?”

“아, 김선생님! 죄송합니다, 지금 당장 쫓아내겠습니다!”

“서두르세요, 저 사람들이 우리 병원 이미지를 망치고 있잖아요. 가자, 민희, 지영. 오늘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하하!”

의사 김대호가 두 명의 어린 미녀를 이끌고 가며 말했다.

두 여자가 도윤과 아이들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하하, 왜 아직 거기 서 있어? 돈이나 구걸하러 가!”

“저 사람들 옷 입고 있는 것 좀 봐, 병원에 갈 돈도 없나 봐? 허!”

두 여자는 교대로 그들에게 잽을 날렸다.

분명 그들은 옷 차림새 때문에 도윤과 선미를 깔보고 있었다.

“김대호 선생님, 제발, 제발 수민이 좀 봐 주세요! 제발요!”

반면, 선미는 너무 절망적이어서 의사에게 구걸하기 위해 거의 무릎을 꿇을 참이었다.

“돈 있습니다, 그러니 수민을 치료해 주십시오. 일단 치료부터 받고 돈을 내겠습니다!” 도윤의 어조는 차가웠다.

“하하하, 농담도 잘 하셔!”

“당신 나 놀리는 거지, 그렇지? 돈 있는 사람처럼 안보이는데, 하하. 날 속일 생각은 하지 마! 문은 저쪽에 있으니, 제발 여기서 나가라고!”

도윤이 선미를 보았다.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우린 병원에 들어 갈 거라고 약속할게.” 도윤이 안심시켰다.

그리고는 김대호와 두 여자를 바라보았다. 도윤은 재빨리 길가로 가서 차에 올라탄 뒤 페달을 힘껏 밟았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203장

    도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나연에게 전화하는 것이었다.비록 나연이 돈을 요구하긴 했지만, 여전히 부탁을 들어주었다. 도윤이 도움을 청하는 한, 나연은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어줄 것이다.예상대로 나연은 전화를 받자마자 왔다.그제서야 도윤은 이마에 흐른 식은땀을 닦고 미나의 번호를 눌렀다.“지금 거신 전화는 전원이 꺼져 있어…”미나의 전화가 또 꺼져 있었다!도윤이 SNS로 메시지를 보냈다.예상대로 도윤은 차단되었고 번호도 삭제되어 있었다.아!도윤은 지금 자신을 탓할 수 밖에 없었다.도윤은 자기 잘못을 생각하며 어제보다 더 자신을 탓했다. 미나에게 자신의 지각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도윤이 학교로 돌아간 뒤, 몇 번이나 미나를 보기 위해 갔지만 결국 문전박대를 당했다.미나는 도윤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도윤은 이 냉전이 영원히 지속될까 봐 두려웠다.도윤은 혼자 캠퍼스를 돌아다니다, 작은 공원에 들러 잠시 쉬기로 했다.관계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도윤에게 정말 버거운 일이었다.오늘 도윤이 배운 한 가지는 여자들이 ‘No’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것이 진짜 그런 뜻은 아니라는 것이었다.도윤은 즉시 수아를 떠올렸다.둘은 이 작은 공원에 함께 오곤 했었다.둘은 손을 잡고 이곳을 산책했었다.그때, 도윤은 그들이 섹스를 할 수 있는지 수아에게 물어보기 위해 용기를 냈었다.찰싹!“저리 가! 도윤, 날 어떤 여자로 보는 거야?”도윤은 수아에게 뺨을 맞고 혼났던 일이 떠올랐다.수아는 원하지 않는 것이 분명했다.수아의 태도로 보아, 정말 거절할 생각이었다!그것은 그 당시 도윤을 꽤 부끄럽게 만들었다. 수아는 정말 좋은 여자였는데, 왜 일이 그렇게 되었을까? 오히려 도윤은 그 일 이후로 수아에게 더욱 잘해주었다.지금 생각해 보니…하, 여자들은…도윤은 순간 수아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풍경이 도윤을 감성적으로 만들었다. 도윤은 또 수아 생각을 할 수 밖에

  • 오늘부터 재벌 2세   204장

    무슨 일이었든 나연은 여전히 도윤의 직원이었고, 나연이 도윤에게 부탁을 했으므로, 도윤이 그것을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그래서 이번에는 도윤이 나연을 기꺼이 돕기로 했다.준비를 끝낸 뒤, 도윤은 병원에 가서 수민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나서 나연과 가기 전에 선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저녁 식사는 성남에 있는 식당의 프라이빗 라운지에 잡혀 있었다.도윤은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에 꽤 익숙했다.심지어 장면의 오프닝도 거의 똑같았다.그들이 라운지로 통하는 문을 밀어서 열었다.“나연, 드디어 왔구나! 응? 이 남자는 누구니?”프라이빗 라운지 안에서 나연의 어머니라고 짐작되는 세련된 옷차림의 중년 여성이 도윤을 차갑게 쳐다보고 있었다.도윤의 다소 평범한 옷차림을 보고, 여자는 이미 도윤을 어느 정도 깔보고 있었다.그녀는 도시에서 살았고, 시골 사람들과 그들이 옷을 입는 방식을 무시하는 것 같았다.“어… 이 쪽은 이도윤이고, 제 남자… 친구예요!”한편, 나연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고, 그 말이 그냥 입 밖으로 튀어 나왔다.둘은 그냥 친구 사이라고 하기로 하지 않았었나?빌어먹게도 지금 도윤은 또 남자친구로 이용당하고 있었다!도윤은 당황했지만, 이미 해버린 말이라 크게 언쟁을 할 수도 없었다.그러나 나연은 도윤을 향해 혀를 쑥 내밀었다. 나연은 분명 신이 나 있었다.나연은 무슨 생각인 거지?분명 나연은 도윤이 그녀의 남자친구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나연은 지난 며칠 동안 이것을 꿈꿔왔다.지난 날, 나연은 도윤이 아주 부유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만 도윤을 좋아했다.그러나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도윤의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 도윤은 겸손하고, 내성적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관대했다. 더 중요한 것은, 도윤이 나연을 아주 신뢰했다는 것이다.이것이 나연이 도윤을 아주 좋아하고 존경하는 이유 목록에 추가되었다.나연은 도윤에게 완전 매

  • 오늘부터 재벌 2세   205장

    그 여자는 도윤을 알고 있었다.한편, 도윤은 이 예쁜 여자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채미연?”도윤이 민성을 때려눕힌 뒤로, 미연과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졌다.미연은 항상 민성을 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도윤이 그녀에게 드레스를 사준 뒤에도, 미연의 눈에 도윤은 민성과 비교할 수 없는 존재였다.그리고 도윤 때문에, 미연은 학생회에서 자신의 지위를 거의 박탈당할 뻔 했다. 그래서 요 며칠 동안 도윤과 마주쳤을 때, 미연은 계속 냉담하게 반응했다.그런데 오늘 실제로 여기서 마주칠 줄 누가 알았겠는가!“도윤, 여기서 뭐 하는 거니?”미연의 눈이 매서웠다.“도윤 씨, 아는 사람이에요?”나연은 지금 도윤의 옆에 서 있었다. 물어보는 나연의 말투가 다소 수상했다.“아는 사람이에요, 같은 과 학생이거든요!”도윤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나서 도윤은 미연을 보았다. “난 나연 씨 부모님을 만나러 왔어!”“나연 씨 부모님을 만나? 왜?”미연의 눈이 훨씬 더 매서워졌다.미연의 가족 세 사람이 동시에 도윤을 쳐다보았다.“도윤은 내 남자친구인데, 왜 그가 우리 부모님을 못 만나요?”나연이 주저 없이 바로 대답했다.나연은 수찬이 누구든 간에 정말 관심이 없었다.사실 도윤을 알게 된 후, 나연의 남자 취향도 높아졌다.나연은 강력한 남자를 만났기 때문에, 다른 남자가 아무리 뛰어나도 여전히 도윤과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그래서 지금의 나연은 남자친구를 선택할 때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나연의 말은 원자폭탄 같았다.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나연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특히 수찬의 부모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그들은 나연이 성남 인터내셔널과 관련이 깊다는 것을 듣고, 아주 급하게 이곳으로 왔다. 게다가 나연은 예쁜 숙녀였고, 그들은 나연의 가족들을 동등하게 여겼다.요약하자면, 나연은 채씨 가문의 며느리가 되기에 완벽한 후보였다.그러나 그들은 아들을 소개팅에 데리고 왔는데 나연에게 애인이 있

  • 오늘부터 재벌 2세   206장

    설령 나연이 스폰서라고 해도, 도윤 같은 남자를 스폰 하지는 않을 텐데, 이 여자는 도윤을 남자친구라고 인정까지 했다!미연은 더 이상 도윤을 존중해 주지 않았다. 미연은 도윤을 스폰 받는 남자로 조롱하듯이 거만하게 쳐다보았다!그들이 하는 말을 들은 나연의 부모님 얼굴이 끔찍하게 변했다. 그들은 도윤이 스폰을 받는 남자라고 정말로 믿었다.나연의 어머니가 도윤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연, 당장 설명해. 이 도윤이란 사람은 어떻게 된 거지? 그가 정말 네 스폰을 받는 거니?”“아니에요, 엄마! 제가 설명 할게요!” 나연은 좌절하고 있었다.결혼을 거부하는 것은 단순한 문제일 뿐이었는데, 상황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네 설명은 듣고 싶지 않아. 그런 건지 아닌 건지만 말해.” 나연의 어머니가 화를 내며 물었다.미연이 팔짱을 끼고 수찬 옆으로 가더니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 오빠. 내가 같은 과에 다니는 가난한 녀석에 대해 얘기했던 거 기억나? 전 여친에게 차이고 그 여자는 부자 남자에게 넘어 갔다던 녀석 말이야!”“그리고 나서, 그 녀석은 복권에 당첨됐고 정말 자랑스러워 했지. 그 불쌍한 시골뜨기 기억하지? 그게 저 남자야!”미연은 부정적인 쪽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차라리 도윤을 짓밟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미연은 도윤이 꽤 부자였기 때문에 도윤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 것뿐이었다. 특히 미연이 도윤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도윤이 수백 만원이나 하는 옷을 사줬을 때 특히 그랬다. 미연은 실제로 도윤에게 꽤 감동했지만, 지금은 돈 없는 바람둥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미연은 도윤이 가난하고 천한 시골뜨기였다는 것을 나연에게 알려주기 위해 도윤을 공개적으로 모욕했다.수찬은 도윤이 가난뱅이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깨닫자, 아무런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았다.“대답해, 나연! 저 사람이 미연이 말한 것 같은 그런 사람이야? 정말 가난한 촌놈이냐고?” 미연의 어머니는 나연의 대답을 듣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모든 상황이 너무 당

  • 오늘부터 재벌 2세   207장

    “그만해요! 엄마!” 나연은 유리가 튀는 것을 보고 거의 기절할 뻔 했다. 불행하게도 나연은 엄마를 막을 수 없었다.도윤은 제때 피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도 그것은 몸에만 부딪혔다. 도윤은 바로 찻잎과 차로 범벅이 되었다.“넌 내 딸을 만날 자격이 없어! 당장 떨어지라고!” 나연의 엄마가 잔을 바닥에 던졌다.그녀는 수찬의 가족에게 자기 가족은 정말 성실하며 저 가난한 녀석 도윤의 생사에는 관심이 없다는 말을 하려고 애쓰고 있었다.“여기 좀 봐, 도윤! 네가 얼마나 역겨운 사람인지 과 전체가 알 수 있도록 내가 영상 좀 찍을게!” 미연은 정말 큰 소리로 웃고 있었고, 수찬의 가족도 모두 웃고 있었다.도윤은 나연의 어머니가 그렇게 사람을 대할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도 없을 것이다. 공개적으로 사람을 그렇게 취급하다니 어떻게 저렇게 무식할 수가 있지?도윤은 셔츠에 붙은 찻잎을 떼어 내고 사람들이 있는 룸 전체를 둘러 보았다. 특히 미연을 응시했다.“미연, 어느 날 내가 네가 생각했던 가난한 놈이 아니라 엄청난 부자인 것을 알게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래?”“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혐오하는 당신들. 당신들은 정말 무지합니다, 그거 압니까? 당신들이 자랑하는 게 대체 뭐죠? 내 눈에 비친 당신들이야 말로 정말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모두 알게 된다면, 당신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나연은 도윤이 분명 화가 났다고 생각했지만, 도윤의 목소리는 놀랍게도 차분했다.“하하하!”“도윤, 너 미쳤니? 네가 부자가 된다니 미쳤구나? 장난치지 마, 멍청아! 이거 다 녹화해서 네가 얼마나 창피한 짓을 하는지 모두에게 보여줄 거야!” 미연은 도윤을 조롱했다.“나연, 왜 이런 남자친구를 만나는 거니, 응? 왜 우리가 그를 사람처럼 대해야 해? 봐, 그가 사람처럼 보여? 이런 불쌍한 자식들은 결국 길거리에서 죽게 될 거야!”“그래! 입고 있는 것 좀 봐. 나연, 넌 아직 어려서 잘 모르니깐 괜찮아. 수찬과 미연이 널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데리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08장

    도윤은 그들의 반응을 탓하지 않았다.“하하하! 도윤, 네가 이런 사람인 줄은 몰랐어. 이것보다 더 진짜 같은 장난감을 구할 수는 없는 거야?”“더 이상 이런 인간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 수찬 오빠, 가자. 오빠 마세라티 타고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로 가자. 가요, 나연 씨!”“오늘부터, 넌 우리 과에서 제일 역겨운 인간이 될 거야, 도윤! 부탁 하나만 할게, 당장 꺼져!” 미연이 람보르기니 열쇠를 바닥에 던졌다.나연은 감히 도윤의 뜻을 거역할 수 없어서 그들과 함께 갔다.“나연 아버지, 수찬의 새 차를 한 번 보시겠습니까?” 수찬의 아버지가 물었다.“물론이죠! 가서 봅시다! 그리고 너, 제발 여기서 나가!” 나연의 어머니가 도윤의 옆을 지나가며 도윤을 밀쳤다.도윤은 심호흡을 하곤 차 키를 집어 들고 그들을 따라 나갔다.그들은 람보르기니 레벤톤을 에워싸고 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이게 내가 말하던 그 차야, 오빠. 우리 학교에 엄청난 부자가 있는데, 그 남자가 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게 틀림없어!” 미연이 차를 보고 흥분했다.미연은 항상 재벌과 친구가 되고 싶어했다.“수찬, 너 이 차 알아 보겠니?”수찬의 아버지와 나연의 부모님이 방금 도착했고 그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그 차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들은 그것이 정말 고급 차라는 것을 알았다.“람보르기니인데 무슨 모델인지는 모르겠어요. 람보르기니 포이즌보다 훨씬 더 비싼 건 확실해요! 엄청나게 비싸요!”“세상에!”수찬의 부모님과 나연의 부모님 모두 즐거워했다.“이건 레벤톤이에요. 우리 학교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 중 한 명의 차에요!” 미연이 말했다.그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도윤이 그들 옆을 지나갔다.“도윤, 뭐 하는 거니?”“이 불쌍한 녀석이 아직도 안 갔네?” 수찬이 비웃었다.“도대체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나연의 어머니가 말했다.“이 불쌍한 녀석은 차를 가지러 온 것뿐입니다. 다음에 봅시다

  • 오늘부터 재벌 2세   209장

    나연의 부모도 충격을 받았다.그들은 심지어 도윤에게 그들의 딸을 내버려 두라고 요구까지 하고 있었다. 도윤의 눈에는 그들이 가난한 인간들이라고 도윤이 말했던 것이 사실이었다!어떻게 이런 일이!도윤은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 나오며 경적을 울렸다.도윤이 미연을 지나갈 때, 미연은 정말 도윤이 자신을 쳐다봐 주길 바랐다. 그것이 미연을 비난하거나 때리는 것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러나 도윤은 그러지 않았다. 도윤은 미연을 무시하고 떠났다.나연에 대해서는, 도윤은 충분히 나연을 도와 주었다.도윤은 가속 페달을 밟고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도윤은 그냥 과시하는 것 보다 이것이 훨씬 더 상처일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도윤은 그들의 표정은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저 남자 누구지?” 수찬은 침을 꼴깍 삼켰다.미연은 혼란스럽고 난처했다. 미연은 그 질문에 대한 답조차 알지 못했다. 미연은 도윤이 진짜 부자라는 것을 알고 나서 그에게 했던 짓을 정말로 사과할 생각이었다. 도윤이 차에 탔을 때는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미연은 온 학교에 알리기 위해 도윤과 그의 차 사진을 찍을 생각도 했었다. 평소에 자랑하던 것처럼 말이다.미연은 마음을 가라앉혔다. 학교 전체가 도윤의 정체를 알게 된다면, 미연은 더 이상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고, 모두가 미연을 괴롭히기 시작할 것이다.미연에게 도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부분의 사랑 이야기는 주인공들이 서로를 증오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미연이 스스로에게 말했다.한편, 모두가 도윤의 정체를 알게 된 후, 그들은 나연을 쳐다 보았다.나연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저에게 물어볼 생각하지 마세요! 전 아무것도 몰라요!” 도윤에게 돌아가야 했다.벌써 저녁 7시였다. 선미에게 문자를 보내 수민이 괜찮다는 것을 확인한 후, 도윤은 기숙사로 돌아갔다.도윤의 전화가 다시 울렸다. 상현이었다.“이대표님, 어디 계십니까? 이 시간에 전화해서 귀찮게 해드렸지

  • 오늘부터 재벌 2세   210장

    많은 부자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도윤은 정문에 도착해서 밖에서 지켜보았다.도윤은 뒷문으로 가서 거기서 들어갔다. 도윤이 자신의 회의실에 도착하자, 상현이 다른 중년 남자와 함께 그곳에 서 있었다.두 명밖에 없었으니, 나머지 한 명이 장민국임에 틀림 없었다. 그는 정말 성숙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였지만, 도윤의 눈에는 그가 공격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대표님!” 상현이 소리쳤다.“장민국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대표님!” 민국이 인사했다.“만나서 반갑습니다, 장사장님. 편하게 대해 주세요.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합시다!” 도윤이 정중하게 웃었다.민국은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 뒤 성남 인터내셔널 주식회사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민국의 아이디어는 아주 창의적이고 강했다. 상현이 하던 방식과는 매우 달랐다. 민국은 일에 있어서 매우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이었다.“상현에게 들었는데 최근에 언덕 꼭대기에 있는 빌라를 구입하셨다면서요. 공사는 다 했습니까?”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음, 제가 일을 하기 전에, 해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이 계획서를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제가 그 프로젝트를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민국이 미소 지었다.탁!상현은 충분히 참았다. 상현은 그가 화났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탁자를 내리쳤다.“장사장, 자네가 아직 이곳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군. 이것부터 알아 두게. 사실 이대표님의 새 빌라 수리는 이미 내가 책임지고 있고 그 프로젝트는 열흘 안에 끝이 날 거야. 그건 걱정할 필요 없네!”‘젠장! 이대표님을 만날 수 있도록 데려 올만큼 잘해줬는데, 이제 와서 내 일자리를 뺏으려고 하다니! 정말 너무 하는군!’ 상현이 속으로 생각했다.“열흘? 난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공사로 닷새 안에 해낼 수 있어. 나는 절대 이대표님이 입주하시는 날짜를 늦추지 않을 수 있네!” 민국이 대꾸했다.“닷새는 불가능합니다, 장사장님.” 도윤이 미소 지었다.“제가

최신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