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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장

“이건 어때요? 게임이니까 뭔가 필요하잖아요. 한 라운드당 20만 원 어때요?”

그때, 승준이 도윤을 바라보며 제안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작은 계획 하나를 세웠다.

도윤은 속으로 비웃었다. 승준은 마치 돈에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 볼링 한판에 20만 원이라니!”

“좋죠!”

도윤은 그의 제안을 바로 수락했다.

어쨌거나, 돈은 도윤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그가 처참하게 질 것이라는 것도 불분명했다. 모든 건 도윤의 통제하에 있었다.

“과대야, 주윤이 남자친구 너무 심하게 괴롭히지 마. 그러면 주윤이 화낸다?”

갑자기 옆자리에 앉아 남의 불행을 구경하던 남자 동창생이 승준을 놀려 댔다. 그의 어투는 도윤에 대한 조롱으로 가득 찼다.

도윤은 이런 사람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어쨌거나, 나중에 다 알게 될 것이다.

도윤은 그들 모두에게 소리 없는 따귀를 한 대씩 때리며 열렬하게 그들을 모욕하고 있었다.

그들은 도윤을 괴롭히고 싶었지만, 그들의 주제에 맞지 않게 돈을 쓰고 있었다.

“자! 도윤 씨, 번갈아 가면서 하죠. 마지막에 누구 점수가 더 높은지 봅시다!”

승준은 바로 도윤에게 게임의 규칙을 설명했다. 그는 도윤을 괴롭히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도윤은 다른 말없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곧, 기계는 핀을 배치했고 게임이 시작되었다.

승준이 선두였다 공을 집고서 허공에서 완벽한 호를 그리며 공을 바닥에 놓고 굴렸다.

공을 던진 후, 그는 자신의 공을 보지도 않았다. 넘치는 자신감이었다.

쾅!

경쾌한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승준은 모든 핀을 맞췄고 10점을 얻었다.

총 10개의 핀이 있었고, 핀을 쓰러뜨리면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우와!”

“과대, 멋진데!”

“우리 과대 잘 생겼다!”

승준이 스트라이크 치는 모습을 보자, 주변에 있던 동창생들이 하나둘씩 그를 칭찬하며 환호했다.

그 순간, 승준은 환호 속에 흠뻑 젖어 있었다.

다음은 도윤 차례였다.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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