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 봐! 너와 얘기하던 불쌍한 남자가 람보르기니 쪽으로 걸어가고 있어!”“하하! 람보르기니는 명성이 자자한 브랜드야. 저 한심한 얼간이가 식견을 좀 넓히고 싶은가 본데. 사진 몇 장 찍어서 차가 얼마나 멋진지 보여주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올릴 수도 있어. 그런 사람들이 많거든!”여자들이 경멸하며 대답했다.“그럴지도. 저런 인간들은 못하는 짓이 없지!” 고단이 히죽거렸다.“그런데 고단, 이 차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진짜 몰라. 하지만 이 차의 구성과 내부에 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 전부 일류 디자인이야! 단순한 부품조차도 엄격한 데이터 계산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수십년의 경험을 가진 장인이 모든 것을 직접 감독하지!” 고단이 웃으며 말했다.“어? 네 얘기를 들으니 흥미가 생겼어, 고단. 저 차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좀 더 설명해 줄래?” 여자들 중 한 명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그들은 그 고급승용차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시간을 끌기 위해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생각해 보라. 이제 겨우 아침 9시였다. 그녀들이 고단에게 위치를 알려주고 고단이 그곳으로 여자들을 태워간다해도, 그것은 짧은 만남일 뿐이다.만약 여자들이 고단과 시간을 끈다면, 곧 점심시간이 될 것이다. 그럼 고단이 그녀들에게 점심을 대접하지 않겠는가?그렇게 되면 그들의 관계는 더 깊어지지 않을까?여자들은 정말 심리 게임에 능통했다.고단은 그것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고, 옆에 차를 주차한 뒤에 여자들을 고급 슈퍼카 쪽으로 이끌었다.고단은 람보르기니를 전혀 질투하지 않았고, 그가 평생 소처럼 일해도 그런 차를 살 방도가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잘 알고 있었다.그 시간, 도윤도 그의 람보르기니를 향해 걸어 갔다.“저기, 아가씨? 좀 비켜 주시겠어요?”도윤이 지금 그의 람보르기니의 후드 위에 대담하게 앉아 있는 긴 머리의 여자를 무심하게 바라 보면서 코를 문질렀다.“왜 나에게 비키라고 하는 거죠? 당신이 뭔데요? 저
긴 머리의 소녀가 충격을 받고 소리를 질렀다.난폭한 성질에 불이 붙자마자, 여자가 도윤을 때리려고 손을 들어 올렸다.삑! 삑!갑자기, 한달 넘게 잠잠했던 람보르기니의 라이트 네 개가 밝게 빛났다.그리고 거의 곧바로 엔진이 낮게 우르르 소리를 내며 살아났다.문이 딸깍하더니 위로 열렸다.차체가 밝은 햇빛 아래에서 광채를 내뿜으며 극도로 밝게 빛나고 있는 것 같았다.그것은 마치 오랫동안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도윤이 손에 쥐고 있던 열쇠를 내려 놓았다.그리고는 천천히 차로 걸어가 곧장 운전석으로 향했다.이때 주위에는 십여 명이 넘는 여자들이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고요했다.갑작스런 침묵은 세상이 이미 그것을 미리 계획했던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공원 전체가 완전 조용해졌다.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고단의 입과 눈이 더 이상 벌어질 수 없을 만큼 크게 벌여졌다.이런… 도윤이 이 람보르기니의 주인이라고?“아!”크고 거친 비명 소리가 완전한 침묵을 깨뜨렸다.“저 사람이야! 차의 주인이 나타났다! 와!”“오빠, 정말 섹시하네요! 오빠 이름이 뭐에요?”“오빠 번호 좀 알려 줄래요?”심지어 자신의 가장 큰 이상형을 만난 것처럼 행동하는 여자도 몇 명 있었다. 그들은 바로 도윤의 차 앞으로 달려왔다.26억이나 하는 람보르기니였다. 그것은 모두가 꿈꾸던 완벽한 럭셔리 야수였다!그 차만으로 엄청난 홍보 효과를 만들어냈다.그들 모두가 이날이 오기를 초조하고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이 차의 젊은 주인이 드디어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이다!도윤이 차에 탔다. 차가 방음이 잘 되어 있었음에도, 그는 여전히 밖에 있는 여자들의 비명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사실, 도윤은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았다.그는 마침내 자신의 차를 몰 수 있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드디어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었다.“스르륵~!”도윤의 차창을 내렸다.도윤
도윤은 전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그는 속도를 높여 로열 드래곤 빌라로 달렸다.이곳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와 비슷한 빌라였다.그곳은 오락시설과 식사 장소가 통합된 곳이었다.그러나 시설적인 면으로 봤을 때, 이곳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와는 전혀 비교될 수 없었다.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가족 모임을 하기에는 두세 번째로 최적의 장소였다.오늘 미나 할머니의 생신 연회가 이 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다.도착 후, 도윤은 옆에 있는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갔다.“좋… 좋아, 좋아, 좋… 좋아요, 됐습니다!”경비원은 50대 아저씨였고 말을 더듬는 것 같았다.경비원이 지휘를 했지만, 람보르기니에 장착된 자동주차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도윤은 분명 배수구에 빠졌을 것이다.도윤은 허무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도윤이 손을 들어 아저씨에게 2만원을 주었다.그가 담배라도 피울 수 있도록 담배 값을 주고 싶었다.“고, 고맙, 고맙… 고맙습니다!”신나지만 느린 고맙다는 인사가 도윤의 뒤에서 들려왔다.그 시간.빌라 입구.“세상에. 미나! 이제 거의 11시야. 네 남자친구 도윤은 왜 아직 안 오는 거니?”젊은 여자가 미나 옆에 서 있었다.그녀는 24살쯤 되어 보였다. 그녀는 안경을 쓰고 있었고, 차갑고 거만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눈에 띄게 아름다웠다.“언니, 걱정 마! 도윤이 곧 올 거야!”미나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그녀의 친척은 고모 집안의 둘째 딸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리나였고 매우 아름다웠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미나와 친한 사이였다.그녀는 학교를 다닐 때 가장 예쁜 학생이었다.심지어 졸업을 하고 회사를 다니는 지금도, 회사에서 많은 벌들이 그녀 주위에 몰려들고 있었다.그녀의 외모와 달리, 리나의 성격은 다소 적대적이고 오만했다. 그녀는 눈이 아주 높았고 평범한 남자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그녀가 졸업한지 벌써 3년이 넘었다
“안녕하세요, 도윤 씨. 미나 말로는 당신 가족이 사업을 한다고 하던데. 어떤 종류의 사업을 하고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리나가 여전히 가슴에 팔짱을 꽉 낀 채로 물었다.“음, 모든 분야에, 그냥 다양한 사업과 산업을 가지고 있습니다.”솔직히 말해서, 그것은 도윤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전혀 몰랐던 질문이었다.어쨌든, 그의 누나는 그의 가족이 아주 많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항상 말했었다. 기본적으로, 그의 가족은 전 세계 자본과 산업의 거의 절반에 관여하고 있었다.게다가, 도윤은 수백 년 동안 사업을 계승해 온 거대한 가문 출신이었다.도희는 그들의 가문에 대해 많은 것을 공유하지 않았다.따라서 그의 가문에 대한 한정된 지식만 가지고, 도윤은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아주 일반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 뿐이었다.“확실한 대답이 아닌 것 같은데요. 너무 불명확 하잖아요!”리나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당신이 미나와 운전을 배우면서 만났다고 들었어요. 그럼 벌써 면허증을 땄겠죠! 차는 샀어요?”리나가 다시 물었다.“응, 한 대 있어. BMW 7 시리즈를 샀어. 가족들이 운전을 잘 할 때까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대. 그런데 도윤은 지금 운전을 그렇게 잘 하지는 못하거든. 그래서 그냥 택시 타고 오라고 한 거야.”미나는 리나에게 무언가를 숨기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번에는, 도윤이 스트레스 받는 것을 막기 위해 그녀는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미나는 진실을 숨겨야 했다.“BMW 7 시리즈? 우리 회사에도 똑 같은 차를 모는 짜증나는 녀석이 있어. 나에게 계속 들이 대는데 내가 꺼지라고 했지!”리나가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하지만 상황을 보아하니, 도윤 가족의 사업은 꽤 잘되고 있는 게 틀림 없었다.그럼에도, 리나의 남자친구가 되기에는 여전히 한참 부족했다.리나는 정말, 매우 매력적인 여자였다.이것이 그녀의 자산이었다.그녀의 목표는 엄청나게 부유하고 권
“옥반지!”“기수, 이런 효자가 있다니! 이 옥반지는 적어도 천 만원에서 천이백 만원은 할 텐데! 고맙구나, 정말 고마워!”모두가 계속해서 감탄할 뿐이었다.여자친구의 할머니 생신 선물로 옥반지를 드리다니 정말 효심이 지극한 남자친구였다.“아린, 어서 기수에게 앉으라고 하렴!”아린의 할머니는 반지를 받고 너무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녀는 손에서 반지를 내려 놓을 수가 없었다.그녀는 기수를 보면 볼수록, 그가 더 좋아졌다.아린의 아버지조차도 바로 그 순간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사실, 오늘 이곳에 모두가 모인 이유는 귀부인의 생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이었지 효심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하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더 큰 이유는 남편이 죽으면서 남긴 전 재산을 노부인이 여전이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세 아들과 두 딸이 있었지만, 이 재산을 누구에게 물려 줄지 결정할 사람은 결국 이 노부인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매년 생신 잔치가 사치스러웠다.“할머니, 이쪽은 제 여자친구 로희입니다. 저희도 진심으로 생신을 축하드립니다.”기일이 축하를 드리고 활짝 웃으며 할머니에게 선물을 건넸다.이번엔 노부인이 더 활짝 웃었다.다음은 스물다섯, 스물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젊은 남자였다.그는 파란 정장을 입고 있었고 뒤로 매끈하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다.그는 카리스마가 넘쳤다. 누구나 첫인상만으로도 그가 성공한 남자들 중 하나로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김마준이 그의 이름이었고, 그는 미나의 사촌 오빠이자 아린의 친오빠였다.그가 일어서자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고정되었다.마준은 아주 성숙한 남자였고 매우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그는 항상 가족들 사이에서 가장 강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또한 모든 아이들과 손주들 사이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았다.말할 것도 없이, 그 또한 김씨 가문의 미래 후계자였다.“할머니, 손자로서 할머니의 행운 가득한 풍요
혜순은 딸 남자친구의 정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지만 미나는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았다.미나는 그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만 했다.지빈과 혜순은 미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엄마, 보세요, 미나가 왔어요!”바로 그 때, 미나가 조심스럽게 도윤을 데리고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나왔다.도윤이 화장실을 가지 않았다면 그들은 훨씬 더 일찍 도착했을 것이다.“어머, 우리 조카 미나는 훨씬 더 예뻐졌구나!”“저기 봐! 미나 손을 잡고 있는 사람이 미나의 남자친구인가?”“이 남자는 누구지? 어느 집안 아들일까? 왜 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지?”“어쨌든, 저 남자는 진짜 복 받았어!”친척들과 친구들이 도윤을 가리켰다.“그 사람이다!”혜순은 도윤을 보자, 믿을 수가 없어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녀의 딸이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계속 밝히기를 거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알고 보니 다름아닌 이 참을 수 없는 젊은 녀석이었다!그렇다. 미나가 이 얘기를 했다면, 그녀는 두 사람이 함께하도록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응? 그 사람이 누구길래?”이때 노부인이 물었다.혜순은 그녀의 질문에 감히 대답하지 못했다. 손녀가 저런 남자와 함께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녀가 어떻게 할까?“할머니,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 이쪽은 제 남자친구, 도윤입니다!”미나는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혜순의 시선을 완전히 무시한 채, 도윤을 할머니에게 소개했다.“그래? 미나 너도 남자친구가 있었어?”노부인이 갑자기 몹시 기뻐했다.미나는 그녀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손녀였다. 그녀는 손녀를 매우 잘 알고 있었고 손녀가 선택한 남자라면 분명히 특별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도윤, 우리 할머니께 인사 드려.”미나가 도윤의 손을 다정하게 잡고 부드럽게 말했다.이렇게 큰 모임에 참석한 것이 도윤에게는 처음이 아닌가?도윤은 이 모든 것이 그저 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어색한 기분이
“선물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도윤은 유감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도윤은 원래 할머니의 선물을 준비하고 싶어 했지만 미나가 그러지 못하게 했다. 미나는 둘이 함께 선물 하나를 드리면 된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혼자 선물을 준비했다.그래서 오늘 도윤은 빈손으로 나타난 것이었다.그는 그저 미나의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생신 파티에 참석하러 왔을 뿐이었다. 아린이 그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이런 이야기를 꺼낼 줄 누가 알았겠는가?“뭐? 선물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미나의 남자친구도 값진 것을 가져 올 거라 생각했는데!”“미나의 남자친구도 재벌 2세라고 하지 않았어? 상식적으로 말해서, 그도 기본 예의와 매너를 잘 알아야만 해. 할머니를 뵙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어떻게 빈손으로 올 수가 있지?”“아린의 남자친구 기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군!”조용히 속삭이는 소리와 중얼거리는 소리들이 친척과 친구들 사이에서 울려 퍼졌다.조용하게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대화는 참석한 모두에게 꽤 분명하게 들렸다.상황을 지켜보던 노부인은 점잖은 표정을 유지하는데 실패했다.그녀는 선물 받는 것을 즐기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지만 어른으로서, 이미지와 평판은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그래서 그녀는 기수만큼 도윤에게 정이 가지 않았다.그녀는 그저 괜찮다고만 대답한 뒤 도윤에게 옆에 앉으라고 말했다.그리고 나서 살짝 물었다. “도윤, 자네 가족 사업이 꽤 잘되고 있다고 들었네.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가?”“아, 저희는 거의 모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도윤이 가볍게 대답했다.도윤은 그저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었지만, 미나의 할머니와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대답은 조금 무례하게 느껴졌다.모든 사업을 한다고?그게 무슨 사업이길래?그는 어떻게 그렇게 성의 없고 무심하게 대답할 수가 있는 것인가?미나가 재빨리 웃어 넘기며 말했다. “할머니, 도윤은 여기 처음 왔잖아요. 그렇게 많은 질
소문이란 무서운 것이다.갑자기 도윤의 귀에 셀 수 없이 괴상한 목소리들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모두가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그럼 이 젊은 녀석이 우리 미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야?”리나는 성질이 고약했다. 그녀는 즉시 일어나 도윤을 향해 차가운 목소리로 언성을 높였다.그 순간 노부인의 얼굴도 눈에 띄게 시무룩해졌다.아린이 기수를 쳐다본 뒤 조롱하는 듯한 미소를 던졌다.아린은 그녀의 모든 증오와 원한을 풀 수 있어서 대단히 만족스러웠다.리나가 미나를 돌아보며 물었다. “미나, 도윤이 BMW 7 시리즈를 샀다고 하지 않았니? 아까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어. 도윤은 여기에 차를 몰고 올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어. 물어보자, 너 도윤의 BMW를 직접 본 적은 있니?”미나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말문이 막혔다.“BMW 7 시리즈라고요? 리나씨, 성남시 전체에 BMW 매장은 총 3개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 모델을 판매하지 않은지 꽤 되었어요. 한대라도 팔았으면 제가 분명히 알았을 거에요!”“잠깐만요, 잠깐만요! 이제 기억이 났어요! 지금 저 남자가 누구인지 기억이 났어요!”마준의 여자친구 가희가 도윤을 가리키며 소리쳤다.도윤이 참석한 이후로 가희는 내내 도윤을 주시하고 있었다.가희는 도윤이 너무 눈에 익어서 이전에 이 사람을 본 적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하지만 정확히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할 수가 없었다.리나가 BMW 7 시리즈를 언급하는 순간…갑자기 기억이 난 것이다.어떻게 잊을 수가 있지? 가희는 도윤을 BMW 매장에서 보았다!“가희, 저 남자를 아니?”마준이 조용히 물었다.솔직히 말해서, 미나의 남자친구가 저런 인간이라면 가족들에게는 그들의 친척들과 친구들을 마주하는 것이 매우 굴욕적인 일이었다.그렇기 때문에 마준도 도윤을 보고 화가 난 표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무엇보다, 그는 항상 둘째 삼촌의 가족과 은밀하게 싸우고 있었다.그는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