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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장

“누구한테 무례하게 군다고???”

텅 빈 홀에 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모두가 소리를 따라 시선을 옮기니 은색 마스크를 반쯤 쓴 젊은이가 홀 입구에 서 있었다.

도련님이 마침내 왔다.

박성진을 포함한 세 사람은 드디어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나찰은 눈을 뜨고 입구에 그 모습을 바라보았고, 그에게서 어떠한 강자의 숨결을 느낄 수 없었다.

“이 씨발 너 누구야? 죽고 싶어?” 흉터가 진우를 쳐다보며 욕설을 퍼부었다.

“입이 진짜 거치네!!!”

진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짝!!!’ 소리가 응접실에 울려 퍼졌고, 사람들은 흉터의 반쪽 얼굴이 부어오른 것만 보였다.

사람은??

한 바퀴 둘러본 사람들은 이미 박성진 자리에 앉아 있는 진우와, 그 뒤에 서 있는 박성진을 보았다.

이건???

방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모든 사람이 다 멍했다!!!

“입이 진짜 거치네!”라는 소리만 들렸고 흉터의 얼굴이 부어올라 있었고, 방금까지 입구에 서 있던 마스크 쓴 사람이 지금은 주석에 앉아 있었다.

이런 속도로???

사람이 낼 수 있는 속도인가???

흉터도 이때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주석에 앉아 있는 진우를 겁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얼굴이 화끈화끈하게 아팠지만, 그는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그는 용방 초입의 고수였는데, 상대방의 움직임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다!

방금 상대방이 그의 목덜미를 잡았다면, 그는 반응도 제대로 못하고 이미 죽었을 지 모른다.

이런 강자라니!!!

그의 이해 범위를 넘어섰고, 이 사람은 틀림없이 그가 만나본 사람 중 최강자였다!

만나본 용방 후기 고수들 중에서도 그에게 이렇게 강한 중압감을 준 사람은 없었다.

적어도 용방 정상 고수다!!!

이때 나찰도 진우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흉터가 진우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처럼, 그도 진우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다시 말해, 상대방이 그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상대방의 움직임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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