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이 비범 극한에 도달했을 뿐인 진우는 용방 정상 고수의 실력과 엇비슷했고, 극한에 도달한 정신력까지 합해 그의 실력은 호방 정상 고수 실력을 넘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갔다.이 작은 걸음을 얕보면 안된다. 이것은 다른 차원이며, 용방을 넘어 다음 경계까지 반보 차이가 나는 것을 말한다.이것 또한 수많은 용방 정상고수들이 꿈꾸던 경지다.이 경지에 도달하면 다음 경지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기 때문이다.이런 기세는 그의 온 힘으로 방출되었고, 건물 전체가 휘청휘청 흔들렸다.진우에게 위압당한 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순간 얼어버린 얼음덩어리처럼 느껴졌다.온 몸에 오한이 날 뿐만 아니라, 춥고,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이것은 육체와 정신 모두 억압하는 것이다. 지금 그들은 진우를 마주하고 있었고, 먹이사슬의 천적을 만난 것처럼 조금도 반항할 수 없었다.무도계에서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상대라고 해도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이건 진우의 정신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의 정신력이 매우 강해서 정신력으로 적을 제압하고 적이 그를 두려워하도록 만든다.두 명의 용방 고수의 마음이 가장 흔들렸다.흉터는 좀 낫긴 했는데, 용방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개중의 차이를 잘 알지 못했다.방금 그는 진우가 매우 강하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진우가 더 강하다고 생각할 뿐이었다.나찰은 달랐다. 그는 용방 중기 고수로, 그가 만나본 용방 후기 고수는 한 사람뿐만이 아니었고, 지금 진우가 보여준 실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용방 정상 고수들의 기세가 이보다 훨씬 약했다.설마???단장은 그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나찰은 눈을 크게 뜨고 유연하게 주석에 앉아 있는 진우를 바라보았다.만약 진짜라면!그렇다면 블러드에스티를 없애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다!이 순간 그는 흥분했다.몇 년 만이지???그는 계속 혼돈의 땅에 머물며 수많은 생사를 오갔고, 집에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원한이 매우 깊어, 폭군과 같은 하늘 아래서 살 수 없습니다!!!” 나찰이 이를 갈며 대답했다.“계속 말해봐요!!!”진우는 나찰의 일을 다 듣고, 그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어려서부터 부족함 없이 자란 재벌 2세였는데 부모가 블러드에스티 용병단에게 납치당해 살해되어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혼자 혼돈의 땅으로 와 10여년 동안 성장해 여기까지 왔다.이 기운데 또 얼마나 많은 생사의 위험을 겪었는지 그 자신밖에 모를 것이다.이런 사람은 확실히 인정받을 만하다. 실력과 관계없이 하나의 집념이다!!!“좋습니다!!!” 진우가 말했다.이런 일은 그가 거절할 필요가 없었다. 결과만 같으면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그는 폭군과 어떤 원한도 없지만 그를 죽이려는 것은 장씨 가문을 없애려면 이 기댈 산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결국 폭군이 누구 손에서 죽든 마찬가지이며, 이 폭군은 많은 악을 가진 사람으로 보였다.용병계는 사실 악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디가드처럼 고용주의 안전을 지키는 많은 용병들이 있다. 박성진과 서명진, 문준영이 있었던 작은 소대처럼 말이다.“단장님 감사합니다!!!” 나찰이 감격하여 말했다.드디어 복수할 가능성이 생겼으니 그의 부모님도 안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 날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하지만, 저도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진우가 말했다.“단장님 말씀하십시오!”“저는 당신이 레드불에 완전히 들어와 레드불의 부단장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성진씨의 실력으로는 레드불 용병단 전체를 제압할 수 없고, 저도 계속 레드불에 머물 수 없으니, 저는 레드불을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센 사람이 필요합니다. 어떠십니까?”나찰은 곰곰이 생각해본 후 말했다. “알겠습니다!!! 단장님이 제가 부모님의 원한을 갚을 수 있게 도와주신다면, 단장님 말 대로 하겠습니다.”“장부 일언!!!”“중천금!!!”나찰은 자신의 거처로 돌아갔다.진우가 오기 전 그의 실력이 가장 강했기 때문에 오래된 건물
“오늘 레드불 용병단 단장을 만났는데 매우 강해!!!” 나찰이 입을 열었다!“얼마나 강합니까???”“난 그 앞에서 전혀 저항할 여지가 없었어. 아마 정상 위의 고수로, 그 작은 걸음을 내디딘 것 같아.”뭐???모두가 놀란 표정으로 나찰을 바라보았다.그들은 당연히 나찰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하지만 이게 어떻게 가능 할 수 있지???새로 꾸려진 용병단 단장이 정상 위의 고수라니!누가 믿을 수 있을까???아무도 믿을 수 없었다!!!그들은 비록 그 경지에 이르지 못했지만, 나찰을 오랫동안 따라다니며 그 작은 걸음을 내딛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었다.용방 정상에 오른 사람은 많지 않지만, 통계적으로 전 세계 수백억 명의 사람들 중 용방 정상에 오른 사람은 많고, 정작 실제로 그 작은 걸음을 내디딘 사람은 단연 드물다. 일단 그 한 걸음을 내딛으면, 전설의 경지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폭군도 용방 제일 고수라면, 그저 용방 고수일 뿐이다.만약 레드불 단장이 정말 그 한 걸음을 내디뎠다면, 그는 이제 용방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정말 그렇다면, 폭군은 절대 레드불 단장의 적수가 아니다.비록 그 차이가 정말 작을지 모르나, 차이는 크게 난다.나찰은 이어 말했다. “다른 사람들도 떠난 것이 아니라, 단장이 내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간 것이니 우리도 가서 강자들을 모아 레드불에 합류 시키고 일주일 뒤에 이곳에 모여 단장의 지시를 기다렸다가 다크 앵글을 공격하자.”“대장! 정말 결정한 겁니까? 우리가 이렇게 레드불에 합류하면 분명 다시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계속 한 팀으로 지내게 하지 않고 흩어지게 할 수 있다는 거 알고 있는 거죠? 우린 케미가 잘 맞잖아요. 그래서 전 다른 사람과 팀을 하고싶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등을 맡기는 것도 불안합니다.”“저도요!!!”“저희도요!!!”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그건 너희가 안심해도 돼. 다크 앵글을 공격하고 블러드에스티를
실력이 막강하고 허세도 없다. 임무 수행 시 엄격한 것만 빼면 평소에 모두 같이 잘 지낼 수 있었다.그리고 그들도 알고 있었다. 임무를 수행할 때 엄한 것은 모두의 생명에 대한 책임이라는 것을.나찰은 사람들을 설득한 후, 그들을 데리고 떠났다.그는 더 많은 사람을 모아 다크 앵글을 공격해야 했다.폭군은 단장이 상대하지만, 블러드에스티에는 고수들이 많아 지금의 실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진우는 그가 떠날 때쯤 그에게 거액을 주고 대형 용병단 몇 개에 도움을 청해도 된다며, 폭군과 맞서기만 하면 돈도 벌 수 있고 유명해질 수도 있는 이 좋은 기회를 그들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도 이 방법이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대형 용병단 몇 곳에 연락을 해서 그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알아보러 갈 준비를 했다.나찰이 떠난 후, 박성진을 포함한 세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도련님!”“도련님!”“도련님!”세 사람이 동시에 소리쳤다.“요즘 고생이 많으십니다!” 진우가 말했다.“에이, 고생은요. 도련님이 더 늦게 오셨으면 저희는 정말 견딜 수 없었을 겁니다. 이 용병들은 모두 베테랑이라 저희의 실력으로는 그들을 전혀 제압할 수 없습니다. 나찰이 없었다면, 아마 그들이 저를 벌써 대체했을 겁니다.” 박성진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나찰이 방금까지 남아있었던 그 사람인가요?” 진우가 물었다.“네! 제가 알기로 그는 블러드에스티 용병단과 정말 큰 원수입니다.” 박성진이 대답했다.“맞아요! 저도 알아요. 그 사람이 앞으로 레드불의 제1부단장이 될 것이니 형도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제가 없으면 형의 실력으로 레드불을 제압할 수 없으니 먼저 강한 실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 레드불을 안정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형이 이해해 주시기 바라요. 형도 계속 열심히 연습해서 하루빨리 용방 반열에 올라야 합니다.”“도련님! 알겠습니다!” 박성진이 공손히 대답했다.그는 진우보다 용병단의 시스템을 더 잘 알고 있었다.능력자가 위이고,
혼돈의 땅은 힘이 매우 강한 국가로, 대하와 독수리국 양대 제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훨씬 강한 나라였다.이 국가의 자원이 워낙 풍부해, 독수리국이 넘본 지 오래되었지만, 산시의 제약 때문에 독수리국도 티 나게 뭘 하지 못하고 내부에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독수리국이 수년 동안 침투한 끝에 마침내 이 국가에서 내부 분열을 일으켰고, 독수리국이 이 나라의 자원을 빼앗으려고 할 때, 산시에게 저지당했다.산시는 당연히 독수리국이 더 이상 계속 힘을 키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두 제국이 서로 규제하였고, 이것은 용병단에게 큰 기회를 주었다.시간이 차츰 흐르며 이 땅은 용병들의 세계가 되었고 심지어 주변의 작은 나라들도 용병으로 위장한 사람을 보내어 자원을 강탈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곳이 되었다.그 패턴은 부족의 경쟁과 비슷하다. 대형 용병단은 대형 부족에 해당해 자원이 풍부한 곳을 차지하고, 소형 용병단은 소형 부족에 해당해 자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을 차지한다.자신이 차지한 곳의 자원이 고갈되면 새로운 자원지를 찾거나 다른 용병단이 차지한 자원지를 점거해 전투가 벌어진다.그래서 이 곳의 토박이들은 독수리국 사람을 매우 싫어했지만, 서서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서로 협력하여 용병단의 이름으로 활동한다.전 세계 지하 세계 1위 용병단-----성광 용병단은 바로 이 곳에 남아있던 이 나라 출신 고수들로 구성되었으며, 이들도 여전히 혼돈의 땅에서 가장 풍요로운 곳을 차지하고 있고, 그 이름을 성광이라고 지은 것은 세상의 모든 어둠을 밝히고 싶어서였다.혼돈의 땅에서 모든 용병단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전문적으로 자원 채굴을 하는 단체다.용병단이 자원지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히 자원을 채취해서 돈으로 바꿔야 하는데 그들은 채취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직업군-----자원 채굴단이 탄생했다.자원 채굴단은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용병단의 자원 채굴을 도왔는데, 돕고 있던 용병단이 없어져도
진우는 인테리어가 좋은 호텔을 찾아 묵으며 일주일 동안 이 곳에 머물 준비를 했다. 그는 용병이 아니었으며, 또한 그들의 생활 방식에 익숙하지 않았다.호텔의 조건은 그래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다. 물론 돈은 숫자에 불과한 진우는 이 부분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이런 호텔에 머물 수 있는 사람은 대부분 중형 용병단의 고위층 이거나, 혹은 힘이 강한 인물이었다. 그들은 돈을 많이 벌어야 이 곳에서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똑똑똑!!!”호텔 방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진우가 문을 열자,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금발에 푸른 눈을 한 미녀가 서 있었다.“선생님! 서비스 필요하세요?”여자는 분명 산시 사람이 아니었다. 아마 주변 작은 나라의 사람일 것인데 산시 말을 유창하게 했다.성인으로서 진우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혀 흥미가 없었다. 그는 한세아와 같은 미녀도 참았었는데 이런 몸 파는 여자라니.그는 자신의 처음을 이런 여자에게 주고 싶지 않았다.“필요 없습니다!” 진우가 대답했다.말을 마친 그는 문을 닫으려고 했으나, 상대방이 막았다.“선생님, 저희 이 곳에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어떤 타입을 원하세요? 저희가 만족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여자는 끈질기게 물었다.“정말 필요 없습니다!!! 저 좀 쉴게요!”진우는 문을 닫고 싶었지만, 상대방이 계속 막았다.“꺼져!!!!!” 진우가 입 밖으로 위압감 서린 두 글자를 뱉어냈다.여자는 놀라 멍해지며 문에 걸고 있던 발도 풀렸고, 진우는 재빨리 문을 닫았다.여자는 정신을 차리고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구르며 돌아서서 복도 모퉁이에 있던 자신의 동료에게 갔다.“홍리나, 어떻게 됐어?” 한 걸걸한 목소리가 물었다.“실패했어. 저 녀석 여자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홍리나가 대답했다.“내가 관찰해 보니까 저 녀석 호구야. 그를 속일 방법을 찾아
저녁 무렵, 진우는 호텔을 나섰다.이 호텔은 음식을 준비해 주지 않아, 투숙객 스스로 하루 세끼를 해결해야 했다.진우는 아무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고 호텔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돌아가는 길에 옆에 ‘낙객주점’ 이라는 술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술을 마셔도 호텔로 돌아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낙객주점에 들어갔다.주점은 매우 크고 시끄러웠다!노출이 심한 옷차림의 여자들이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밑에서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진우는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앉아 아래층 댄스 플로어에서 미친 듯이 몸을 흔드는 무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푸는 듯했다.곧 웨이터가 다가왔다.“손님! 무엇을 드시겠습니까?”“여기 시그니처 술 두 잔 주세요!” 진우가 말했다.“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웨이터가 말을 마치고 곧 떠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색찬란한 술 두 잔이 나왔다.진우는 술을 마시며 아래층에서 이런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그는 이런 시간을 즐겼다.시간은 천천히 흘렀고, 주점에 사람도 점점 많아졌다.방금 전까지 텅 비어 있던 2층은 사람들로 가득 찼고, 진우가 있는 테이블에만 한 자리가 남아 있었다.이곳은 자릿세로 테이블 금액도 같이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진우와 합석하고 싶어했다. 그 중 눈에 띄는 미녀들도 많았지만 진우에게 거절당했다. 그는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진우는 이렇게 조용히 아래층을 바라보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 그림자가 비틀거리며 진우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저는 다른 사람과 합석하고 싶지 않으니 비켜주십시오!” 진우가 고개를 돌려 상대방을 바라보지 않고 여전히 아래층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렇게 잠시 기다렸으나 상대방이 조금도 일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진우가 고개를 돌렸다.고개를 돌리자 파란색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왔다. 진우는 상대방
곧 사람들이 앞으로 나가 여자를 데리고 가려고 했다.진우도 이 일에 관여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는데, 혼돈의 땅은 모두 서로 물어뜯는 곳인데, 땅바닥에 누워있는 여자가 착한 사람이라고 누가 확신할 수 있으며, 이 사람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어찌 알겠는가?흑수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진우를 바라보았다. 진우를 보니 VIP층에 앉아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급 술을 마시고 있었고, 옷도 잘 차려 입은 것을 보고 말했다. “너도 이 계집애랑 한패 맞지?”진우는 그를 상대하기 귀찮았다.진우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본 그는 다시 말했다. “얘도 데려가. 씨발 감히 날 죽이려 하다니 살고 싶지 않은가 보군.”2층의 다른 손님들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진우를 바라보았다.그들이 올라올 때, 진우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고, 막 이 여자가 달려와 그의 맞은편에 앉자, 진우는 상대방에게 비키라고 한 마디 하며 다른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분명 한패가 아닌데, 흑수 용병단 단장은 진우가 호구처럼 보여 그를 협박해 돈을 뜯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이런 상황은 안정구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었고, 보통 약간의 돈을 주어 상대방을 진정시켰다.하지만 흑수 용병단 악명대로 오늘 이 일은 약간의 돈으로 될 일이 아니었다. 진우가 가산을 탕진해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이다.이때 흑수 용병단 한 명이 진우에게 다가와 진우에게 손을 얹어 데려가려 했지만, 그의 손이 진우에게 닿기도 전에 몸이 날아가 버렸다.“퍽!!!”“아!!!”비명을 동반한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방금 손을 댔던 그 사람은 날아가 2층 벽에 부딪혀 기절했고, 2층에서는 모두가 깜짝 놀라 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보기에는 연약해 보이는데 생각치 못하게 고수였다니!하지만 다들 별로 아무렇지 않아 했다. 혼돈의 땅에는 고수가 매우 많아 가끔 한두명은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것이 매우 정상이었기 때문이다.다만 지금 진우는 흑수 용병단의 미움을 샀기 때문에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