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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장

한세아는 그 자리가 조금 절망적이었다.

그녀도 일이 이렇게 간단히 해결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한재석과 강현욱이 이렇게 이야기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주변 사람들도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그들은 한세아의 절친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한세아의 편이었다.

“한재석, 강현욱. 너네 뭐 하려고 그래? 너네 잘 들어. 너네 마음대로 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너희 신고할 거야!” 한세아의 룸메이트 한 명이 말했다.

“맞아, 너네 마음대로 하지 마! 그리고 학교에도 너희 신고할 테니, 그때가 되면 너희는 퇴학 당할 거야.” 옆사람이 거들며 말했다.

“꺼져! 너네 일 아니잖아! 아니면 내가 너희까지 함께 치워버릴 거야!” 한재석이 방금 말한 여학생들을 보며 소리질렀다.

그 여학생들도 깜짝 놀랐다. 예상치 못하게, 한재석이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변한 것 같았다.

그녀도 더 이상 감히 말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한재석과 강현욱은 서강시의 재벌 2세다.

한세아는 이때부터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녀는 결국 여자였고, 이렇게 협박을 당하자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내렸다.

“한세아, 울어도 소용없어. 이 일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우리와 한달반을 함께 있어야 해. 이후에 우리 둘 다 너를 귀찮게 하지 않기로 약속할게. 그렇지 않으면 이 서강시에서 넌 한 발자국도 걸을 수 없게 될 거야! 너 잘 생각해봐!” 한재석이 계속 협박했다.

한세아는 눈물을 흘리며 진우를 바라보았고, 이제 진우는 그녀를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진우의 상황을 조금 알고 있었는데, 골든 리프 호텔의 숨겨진 사장이라면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적어도 한재석과 강현욱 배후에 있는 가족들과 절대 비교가 안 된다.

진우도 사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

“두 사람, 당신들은 여자를 이렇게 위협하네? 너무한 것 아니야?” 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이 두 재벌 2세의 방법은 그에게 자신의 사촌동생 강수민이 강북시에서 맞닥뜨린 일을 생각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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