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아, 나한테 계속 전화했었네. 무슨 일 있어? 핸드폰이 무음이라 못 들었어.” 진우가 물었다.“진우 오빠, 우리.....우리 엄마가 사람한테 맞았어!”뭐라고?작은 이모가 사람한테 맞았다고?진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사람 순위를 매기면, 그의 부모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제외한다면, 작은 이모 유은희와 첫째 고모 이국영과 나란히 1등을 차지하고 있다. 최우선 순위는 작은 이모 유은희, 그리고 첫째 고모 이국영이다.부모님이 사고로 떠난 후 그는 작은 이모네와 큰 이모네에서 집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지금 작은 이모가 사람한테 맞았다고?진우는 순식간에 화가 불같이 치솟았다.그가 작은 이모를 잘 아는데, 작은 이모는 절대 남에 일에 끼어드는 사람이 아니다.“누구한테 맞았는데? 많이 다치셨어?” 진우가 황급히 물었다.“오빠 사촌 동생 이건민한테 맞았는데 크게 다친 건 아니고 의사 선생님이 며칠 쉬면 괜찮아질 거래.” 수민이 대답했다.“이건민이 어떻게 작은 이모를 때려? 작은 이모가 나 대신 또 그 배상금 달라고 간 것 아니야?”“아이고! 진우 오빠, 전화로 하면 기니까 빨리 와서 봐! 내 동생이 내일 가서 복수할 준비하고 있어!”진우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비록 수민은 전화로 말하지 않았지만, 그는 모든 일을 추측할 수 있었다.분명 작은 이모가 자신을 대신해서 부모님의 사망금을 요구하러 갔는데 둘째 숙모가 주지 않았을 것이고 두 사람의 충돌이 일어났을 것이며, 이건민은 분명 자신의 엄마를 도와 작은 이모를 때렸을 것이다.이 새끼야, 내가 가서 널 어떻게 하는지 봐.돈 안주면 그만이지 감히 손찌검을 해?이 집안은 다 뭐 하는 사람들이야?원래 그는 자신의 돈도 다 쓰지 못해서, 이 돈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그는 기어코 돈을 받아내어 길에 거지에게 주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강수민, 내가 그 많은 돈 너한테 주지 않았어? 내가 작은 이모한테 슬쩍 흘리라고 했지
진우가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 앞에서 기다리기도 전에 문준영과 서명진이 차를 몰고왔다.차를 탄 후 진우는 문준영에게 주소를 주며, 이 곳으로 가달라고 했다.진우의 집도 강서지방에 있지만, 외딴곳에 있어서 강서에서 대략 500~600km 떨어져 있다.지금 출발하면 아침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한세아는 욕실에서 30분 남짓 씻고 나서야 우물쭈물하며 나왔다. 그녀도 자신이 곧 자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눈 앞에 닥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욕실에서 나온 한세아는 수건 한 장만 두르고 있었다. 머리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몸매가 다 들어나 욕실에서 나오는 한 폭에 그림 같았다. 유혹의 끝이었다. 모든 혈기왕성한 남자들의 피를 뿜어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하지만 진우는 이미 떠났다. 욕실에서 나오는 한 폭에 그림 같은 미녀도 그는 볼 수 없었다.한세아는 나와서 진우가 없는 것을 보고, 진우가 위층에 올라간 줄 알고 소파에 앉아 진우를 기다렸다.한참을 기다려도 진우가 나오지 않자 심심해서 그녀는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가, 진우에게서 온 메시지 두개를 발견했다.진우의 메시지를 확인한 후, 한세아는 조금 얼떨떨해하다가 “풉” 소리를 내며 웃었다.이진우 갑자기 도망갔어?집에 일이 생겨서?귀신을 속여라!지금이 몇 시인데?역시 그는 그런 제멋대로인 남자가 아니다.쳇! 말하고 보니 본인이 마음대로 하는 여자인 것 같았다. 자신은 지금 완벽한 몸이다.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자신의 행복을 용감하게 쫓는 것뿐이다.진우는 떠난 이상, 한세아도 마음이 편해져서 여유롭게 움직이며 집을 구경했다.아까 긴장해서 구경할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 마음이 편해진 후 보니 집이 엄청 호화로웠다.그녀는 이렇게 호화로운 집을 인터넷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커다란 창문 앞에 서서 강을 끼고 있는 야경을 바라보며 한세아는 자신이 꿈속에 있는 것 같았다.잠시 야경을 본 한세아는 핸드폰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여러 장 찍
진우는 사촌동생인 강도현의 방 앞에서 힘껏 문을 밀었지만 반응이 없었다. 안에서 방 문을 잠갔다.“쿵쿵!”문을 두 번 두드리며 말했다. “강도현, 나야! 문 열어!”잠시 후 잠긴 문이 풀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문은 열리지 않았다.진우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도현이 잔뜩 화가 난 채 침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강도현은 올해 17살로, 올해 주안시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고1 이다. 그의 아버지 강용복은 그가 좀 더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많은 방법을 찾아보았다.그는 마침 사춘기라 자신의 엄마가 다른 사람에게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명 복수하고 싶을 것이다.지금 그는 아빠에게 막혀 집 안에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도현아, 왜 그래? 형한테 말해봐!” 진우가 도현에게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며 물었다.“진우 형! 이건민 이 새끼가 감히 우리 엄마를 때렸어! 내가 가서 그 새끼 죽여버리려고 하는데 아빠가 나 못 가게 해! 아빠는 비겁해. 내가 아빠랑 같이 비겁했으면 좋겠나 봐!” 도현이 공격적으로 말했다.진우는 도현의 뒤통수를 치며 말했다. “이놈이 무슨 소리야! 너 아빠한테 그런 말 한 적 있어?”“원래 이랬어!” 도현이 울분을 토하며 말했다.“너희 아버지는 비겁한 게 아니라 이성적이신 거야. 만약 너희 아버지께 무슨 일이라도 생겨서 잡혀 들어 가시면, 너랑 너희 누나, 그리고 너희 어머니는 어떻게 할 건데? 작은 이모가 원래 허리가 좋지 않으셔서 일 하기 힘드신데, 이 집안은 너희 아버지가 계속 버티고 계셨어. 고생하셨을 텐데 넌 아직도 아버지께 그렇게 말해?!”“그럼 아빠가 못 가면 내가 가면 되잖아! 아빠가 나도 못 가게 한다고!”“야, 계속 이거 죽여, 저거 죽여 하지 마. 너한테 무슨 일 생기면 너희 어머니가 분명 죽는 것 보다 힘들어 하실 거야. 이 일은 내 일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니까 나한테 맡겨! 내가 꼭 복수해 줄게!”“정말?” 도현이 물었다.“당연 진짜지! 너
예전에 남편 강용복도 그녀에게 몇 차례 대도시에 있는 병원에 가 보자고 권했지만, 그녀는 동의하지 않았다.이번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작은 이모, 이모가 돈 쓰는 게 무서워서 그러시는 것 알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 지금 이미 돈 벌어요. 우리 병 먼저 고치고, 행복하게 살아요!“ 진우가 권했다.“대학생이 무슨 돈을 버니? 이모가 말하는데, 진우야, 너 꼭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고 좋은 직장 구해야 한다. 그런 잘못된 길로 가면 안돼! 그렇지 않으면 너 나중에 너희 부모님 어떻게 볼래? 나랑 네 큰 고모 볼 낯은 있니?” 유은희가 심각한 표정으로 진우를 보며 말했다.“작은 이모, 저 정말 나쁜 일 안 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봐왔는데도, 아직까지 이모는 저를 잘 몰라요?” 진우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가 작은 이모에게 자신이 돈이 있다고 알리지 않은 것은, 그녀가 제멋대로 생각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원래 사촌동생 수민을 통해 천천히 이야기를 흘릴 계획이었는데, 생각치 못하게 사촌동생 수민이 말하지 않았다.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 고백하는 수밖에 없다.하지만 유은희는 분명 믿지 않을 것이다. 진우가 입이 닳도록 이야기해도 서강시에 가서 치료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강용복과 강수민이 함께 들어와 설득해도 소용이 없다.진우는 어쩔 수 없었다.유은희를 보며 말했다. “작은 이모, 제 차 아래층에 있어요. 이모가 믿지 못하시겠으면, 내려와서 보실래요?”결국 유은희는 몇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아래층으로 내려가 진우의 벤츠 G클래스를 보았다.유은희와 강용복 그리고 강도현 모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 눈 앞의 이 호화로운 벤츠를 보며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강수민은 진우의 160억원 대의 차를 본 적이 있어서, 이 6억원대 벤츠는 그녀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아.게다가 그녀는 지금 은행 카드 안에 진우가 지난번에 준 200억이 아직 있다!이 말을 했으면 그들 세 사람은 놀라서 기절했을 것이다.강용복도 식견이 조금
진우는 차를 운전하고 있다.강도현은 조수석에 앉아 유난히 신이나 보였다.유은희와 세 사람은 뒷좌석에 앉았다.유은희처럼 허리를 다친 사람은 앉아 있기가 힘들 것 같다.하지만 이 큰 벤츠 G클래스에 앉아 있으니 그녀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이었다.중간에 진우가 김민규에게 전화를 걸어 그에게 서강시 제일병원에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오후 2시에 진우와 그들은 서강시 제일병원 앞에 도착했다.제일병원 병원장 송준하는 이미 오래 기다렸지만, 김씨 집안 도련님의 분부를 감히 소홀히 할 수 없었다.“이 선생님, 저희 또 만났네요!” 제일병원 병원장 송준하가 진우가 차에서 내리자 급히 앞으로 가서 말했다.“송원장님, 이번에도 부탁드려요! “진우도 예의 바르게 말했다.“이 선생님 무슨 말씀 이세요! 이건 저희의 일입니다.”두 사람은 한바탕 사양했다.이어 전문가의 진찰이 이어졌다.오후 4시에 바로 수술이 진행되었다.중간에 진우는 박성진을 보러 가서 상처 잘 치료받으라고 당부했다.수술이 끝나니 이미 5시가 다 되었다.원래 병원에서 유은희에게 VIP병실을 제공했지만, 유은희는 계속 병원에 있고 싶지 않았다. 진우는 그녀를 데리고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로 갔다.한세아는 아마 갔겠지?가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에 도착하니 한세아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진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골든 리프 호텔에 전화해서 작은 이모가 다쳐서 갈 처지가 못되니 음식을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로 보내 달라고 했다.골든 리프 호텔 같은 이런 8성급 호텔은 배달이 안되지만, 사장님의 요청에 따라 보내야 했다.유은희네 가족은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에 들어가 또 한 번 감탄했다.그들은 진우 같은 대학교 3학년 학생이 어디서 이렇게 많은 돈이 생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이런 대도시 서강시에서 이런 집은 얼마나 할까?몇 억?아니면 몇 십억?어느 날 이렇게 호화
그들이 지금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이 막내아들이다.“진우야, 작은 이모도 네가 지금 출세한 건 알지만, 우린 주안에서 몇 십년을 살았어. 게다가 네 이모부 직장도 거기 있고, 우리가 여기로 이사오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작은 이모, 오시기만 하면 돼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만약 가만히 계시지 못하시겠으면, 도현이를 편하게 돌보실 수 있게 가벼운 일을 하게 해 드릴게요. 어떠세요?” 진우가 물었다.“엄마, 아빠, 진우 오빠 말 들어요! 도현이도 또 이렇게 계속 집에 있으면 그런 애들이랑 어울려서 완전 망가질 거야. 엄마, 아빠를 위해서가 아니라, 도현이 위해서라도 잘 생각해 봐요!” 수민이 옆에서 거들었다.“이거............우리 다시 상의하자!” 유은희가 머뭇거리며 말했다.“좋아요! 저는 정말 여러분이 이 곳으로 왔으면 좋겠어요. 저를 위해서 이렇게 많은 일을 해주셨는데 제가 보답할 때가 됐어요. 그리고 저 지금 호텔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아직 믿을 사람이 없어서 여러분이 저를 좀 도와주시면 좋겠어요.”“너 호텔도 가지고 있니?”“네! 지금 밖에서 사람 써서 관리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 학교도 다녀야 해서 관리할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와서 저를 좀 도와 그런 사람들 관리 좀 해주셨으면 해요!”진우는 사실 호텔이 돈을 벌든 안 벌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손해 볼수록 더 좋고, 이렇게 하면 더 많은 호화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작은 이모와 작은 이모부가 이사를 왔으면 해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큰고모 가족까지 설득해서 함께 오라고 하고 싶었다.진우는 자신에게 잘해준 사람에게 인색하지 않았다.자신에게 잘 해주지 않은 사람은, 그도 동정하지 않았다.그의 둘째 삼촌 이국진처럼.지금의 그는 4억은커녕 400억이라고 해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이국진의 가족이 그의 부모님이 피땀 흘려 번 돈을 가지고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그래서 이 돈은 꼭 돌려받아야 한다.
다음날 진우는 김민영에게 전화했다. 그녀에게 강도현 입학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고, 그녀가 다니는 고등학교로 전학했다.어쩔 수 없이 지금 진우는 돈이 있지만, 아직 세력이 형성되지 않아서 그의 이름은 오직 SCC와 고위층 내부에만 퍼져 있었다.일반인들은 아예 그를 모르니 당연히 그의 계정을 사지 않을 것이다.김씨 집안 둘째 딸로서, 이런 작은 일은 거뜬했다.불과 몇 분만에, 진우에게 강도현을 데리고 가서 입학하라고 알렸다.진우는 도현을 데리고 곧장 서일고등학교로 향했다.서일고등학교는 강서지방에서 유명한 귀족학교다. 비록 사립학교지만, 교사 역량이 풍부하고, 그 뒤에는 명문가 김씨 집안의 지원이 있어 강서지방 전체에 명성이 자자하다.여기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성적이 가장 좋고, 학비, 기숙사비, 생활비가 전부 무료이며, 만만찮은 장학금도 있다.대부분 부자나 귀한 신분이거나 집에 광산 같은 자산이 있다.진우와 도현이 서일고등학교 문 앞에 도착하니, 김민영이 이미 거기서 기다리고 있었다.진우는 차에서 내려 김민영을 보았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 그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그저께 저녁만 해도 짙은 화장을 했던 김민영이, 오늘은 완전 환골탈태했다.폭탄머리도 양 갈래로 묶고, 큰 귀걸이와 아이라인도 제거하고, 두꺼운 화장도 지워져 있었다.짧은 교복 치마를 입고 진우 앞에 귀여운 아이가 서 있었다!김민영은 올해 18살로 서강시 서일고등학교 고2였다. 하지만 키가 작아서 15~16살의 어린아이와 같아 보였다.사실 진우는 말할 것도 없고, 김민영의 이런 모습은 그녀의 부모님도, 할아버지도, 그의 오빠 김민규도 알아보지 못할 지경이었다.그들은 김민영이 어떤 좋은 자극을 받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옷차림은 물론 평소 더러운 말을 내뱉는 습관도 천천히 바뀌기 시작했다.김민규는 김민영을 여러 번 추궁했지만, 이유를 하나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다.김민영은 그들에게 진우가 그녀에게 변하라고 해서 그녀가 바뀐 것이라고 절대
김민영은 한 손은 진우의 팔에 팔짱을 끼고, 다른 한 손으로 강도현에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아! 안......안녕! 나......나는......강......강도현!” 강도현은 더듬거리며 말했다.그리고 황급히 손을 뻗어 김민영과 악수를 했는데, 손만 닿아도 도현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김민영은 강도현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발견하지 못하고, 그와 악수만 하고는 손을 놓았다. 그녀의 관심은 오로지 진우에게만 있었다.진우는 도현이 더듬거리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이 자식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얼굴이 빨개지고 말이 어눌해졌다! 설마? 첫눈에 반했나?다시 김민영을 보니, 짧은 교복 치마에 청순한 얼굴, 전체적으로 발랄한 분위기. 지난 밤 골드 노래방에서의 그 김민영과는 완전 다른 사람이다.사실 이 어리벙벙함이 강도현의 치명적인 매력이다.시간내서 이 녀석과 이야기나 좀 해봐야겠다.김민영은 일반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가 상처받지 않도록 일찌감치 포기하라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아이고! 첫사랑!자신이 4년을 버텨온 첫 사랑은 마지막 상처가 아니었을까?“진우 오빠, 내가 이미 학교에 말 해 놨으니까 오빠가 사촌동생 데리고 교무실 가서 입학 수속만 하면 돼요!” 김민영이 말했다.“그럼 고마워! 민영아!” 진우가 예의 있게 말했다.“진우 오빠, 앞으로 나한테 이렇게 예의 차리지 않아도 돼요!” 김민영이 볼을 불룩하게 부풀려 조금 툴툴거리며 말했다.“어! 그래, 그래!” 진우가 다른 한 손으로 김민영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네! 우리 가요! 진우 오빠!”김민영은 진우를 끌고 앞서가면서 그녀는 진우가 이렇게 애지중지하는 행동을 즐겼다.강도현도 뒤를 묵묵히 따랐다.김민영은 진우를 데리고 서강시 서일 고등학교의 교무실로 가서 10분도 안되어 모든 수속을 마쳤다.강도현은 담임 선생님이 그의 반으로 데리고 갔다.그리고 김민영은 계속 진우를 따라 교문
이것이 충돌의 원인이었고, 결국 두 가문의 충돌로 이어졌다.남궁 가문은 가장 낮은 레벨인 일류 가문에 불과하여, 고씨 가문과 같은 최고 명문가와는 많은 차이가 났다.남궁한조는 대가를 지불하고 남궁준휘를 데려오려고 찾아갔지만, 고씨 가문에 의해 중상을 입고 지금까지 3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고, 남궁 준영도 아직 수감되어 있다.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고 씨 가문은 여러 방면에서 남궁 가문을 겨냥하기 시작했고, 같은 최고 명문가인 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중간에서 중재하지 않았다면, 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진작 쫓겨났을 것이다.남궁태연은 모든 일을 다 들은 후,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차올랐고,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나서야 서서히 가라앉았다.“태연아! 넌 네 동생을 구해내면 돼. 산시에서 지금 고 씨 가문은 전성기야. 우리 고 씨 가문은 건드리지 말자.”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은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그녀는 단지 자녀들이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다.“엄마!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반드시 구해낼 거예요. 그리고 저를 고 씨 가문에 직접 데려다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궁태연이 말했다.“태연아........................”“엄마! 걱정 마세요! 스승님께서 이번에 저와 함께 두 사형과 두 장로님을 보낸 것은 임무가 있어서예요. 스승님께서 곧 입세하실 예정이라 협력할 가문을 찾아야해요. 저희 남궁 가문은 당연히 첫 번째 협력 대상이죠. 제 스승님은 모든 은둔 문파 가문 중 최고의 존재이며, 고 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해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을 거예요.” 남궁태연이 자신 있게 말했다.“정말이니???” 남궁진이 흥분해서 물었다.“그럼요! 아빠! 걱정 마세요. 이번엔 제가 남궁 가문을 다시 빛낼게요.” 남궁태연이 진지하게 말했다.“태연아, 너희 문파 이름이 뭐니? 네 두 사형과 두 장로들 모두 어느정도 실력이야?” 남궁진이 물었다.“아빠! 제 문파는 ‘곤륜’이에요! 곤륜에서 장로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최소 용방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