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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7화

임하나 역시 이서가 괴한에게 습격당한 일을 알게 되었는데, 그 소식을 전한 사람은 상언이 아닌 임현태였다.

현태는 진실한 사람이었기에, 소희의 몇 마디 질문에 자신도 모르게 대답을 해버린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소희는 즉시 하나에게도 알려주었다.

곧 이 소식은 단톡방에 보내졌으며, 사실을 알게 된 세 사람은 즉각 이서를 보러 가려 했으나, 하나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안 돼, 절대 안 돼, 소희야, 너는 이서를 대신해서 회사를 잘 관리해야 하잖아. 조금도 소홀히 해서는 안 돼.]

[그리고 나나야, 아무리 기억을 잃기 전의 이서가 너를 국제적인 유명한 스타로 만들려고 했다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그 계획이 보류된 상황이잖아. 너도 네 일에 최선을 다해야지.]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내가 가장 적합한 것 같아. 마침 우리 회사에 올해 M국에 갈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내가 회사에 잘 말해볼게.]

소희와 나나는 마침내 이성을 되찾을 듯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방법을 떠올릴 수 없었던 두 사람은 하나의 의견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하나의 마음은 확실히 허전한 듯했다.

상언이 떠난 이후로, 그녀는 그와 연락한 적이 없었다.

‘설마... 이 선생님이 벌써 나를 잊은 건 아니겠지?’

하나는 회사에 M국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는데, 그 프로젝트는 대단한 주목을 받는 것이었기에, 회사는 적극적인 하나의 태도에 기쁨을 표하며 즉시 허가를 내려주었다.

하나는 곧바로 이 소식을 이서에게 알렸다.

물론, 그녀는 이서를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출장을 오는 것이었지만, 이서는 그녀가 온다는 것 자체에 큰 기쁨을 느끼는 듯했다.

‘요 며칠...’

‘옆에 앉은 H선생님께 답답함을 느끼던 참이었어.’

‘내 곁을 맴돌지 말라는 분명한 의견을 밝혔는데도 전혀 귀 기울이지 않으시는 것 같아.’

‘여전히 나를 따라다니신다고.’

이서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지환과 대화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

오늘은 배미희가 주최한 바비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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