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맨스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 제1678화 잘 대처할 거예요

Share

제1678화 잘 대처할 거예요

Author: 노끼
연운그룹 빌딩, 대표 사무실.

연계진은 오늘의 헤드라인 기사를 보자 실눈이 되면서 웃었다.

“하하하...정말 하늘이 나를 도와주었어! WS그룹은 이번에, 반드시 중상을 입게 되겠지!”

연계진은 결국 참지 못하고 폭소를 터뜨렸다.

오늘 마시는 물이 왠지 달게 느껴졌다.

‘어젯밤, 강무진에게 비참하게 당했던 상처가 입가에 아직도 남아 있어. 그런데 운명은 이렇게 재미있다니!’

“확실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거야! 결국 7개의 자회사도 7명의 대주주도 아니라 7대 업무 부문이기 때문이지. 내가 조사해 보니 실종된 7명은 모두 그 분야의 핵심 엘리트 인재였어. 그들을 없다면 이 분야에서 WS그룹의 발전 목표도 모두 사라지게 될 거야.”

비서 자리에 앉아 있는 조수경은 인터넷상의 정보를 열람하면서 연계진에게 보고했다.

진씨 가문이 연계진과 혼인할 생각이 없다는 소식은 이미 들었다.

이 소식은 이미 조수경에게 큰 기쁨을 안겨다 주었다.

‘뜻밖에도 WS그룹에 이렇게 거대한 변고가 일어났으니, 송성연이라는 그 여자도 틀림없이 똥 씹은 표정이 됐을 거야.’

이 역시 엄청난 놀라움과 기쁨을 주었다.

“수경아, 커피 한 잔 줘. 강무진이 앞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봐야겠어! 정말 궁금하네. 도대체 누가 이런 큰일을 할 수 있을까?”

연계진이 조수경에게 지시하자 조수경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유난히 개운한 마음으로 커피를 타서 언계진에게 건넸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연계진이 조수경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꽉 껴안은 채 곧바로 조수경을 쓰러뜨리고는 한바탕 진한 키스를 했다.

형식적으로 발버둥치던 조수경도 곧 격렬하게 대답하기 시작했다.

‘이제 더는 연계진을 뺏으려는 사람은 없겠지! 이제 다음 목표로 송성연에게 잔인하게 복수하는 일만 남았어.’

...

차를 몰고 WS그룹 본사로 간 성연은 안절부절 못하면서 대표 집무실로 달려갔다.

성연이 도착한 걸 본 비서가 신속하게 보고하자, 그 안에서 무진의 나지막한 소리가 들려왔다.

“여보, 들어와.”

성연이 문을 열고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79화 누구야?

    성연은 회사의 운영에 익숙하지 않았다. 지금 편에게 줄 수 있는 건 남편을 지지하면서 모든 걸 처리하기를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다.할머니가 근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무진이 성연에게 눈빛을 보내자 성연은 바로 깨달았다.“할머니, 여기는 무진 씨에게 맡기시고 저와 함께 집으로 가요. 요즘 제 요리 솜씨가 많이 늘었어요. 제 솜씨를 한번 보세요!” 성연이 할머니의 손을 잡으면서 애교스러운 말투로 말했다.노마님은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젊은 부부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자 긴장을 좀 풀고 고개를 끄덕였다.강운경이 남아서 무진을 돕기로 하고 고모부도 함께 저택으로 돌아갔다.성연은 확실하게 요리 기술을 과시하면서 무진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만약 자금이 필요하다면 자신이 루카에게 연락하면 된다고 털어 놓았다. 결국 루카의 투자회사에는 충분한 자금이 있으니까.[당분간은 필요 없어! 이 일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야. 다만 WS그룹의 미래에 대한 영향은 좀 클 거야. 내가 지금 7명의 임원이 실종되기 전 상황을 조사하고 있어. 돈 때문인지, 아니면 원한이 있는지 항상 먼저 똑똑히 조사해야 해.][진성의 인원 중에서 일부를 빼낼 수 있어요. 적호의 행방을 추적해야 하지만, 지금 적호가 급하게 손을 댈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항상 손 비서하고 같이 다니세요. 나도 당신이 걱정돼요!][괜찮아! 할머니를 잘 돌봐 드려. 할머니가 너무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아.]성연은 마지막으로 사랑의 키스를 날리자, 무진도 결국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다섯 가지 반찬과 국! 한 시간 남짓 노력해서 성연은 마침내 큰 성과를 거두었다.성연은 할머니에게 밥을 드리고 하나씩 시식하게 했는데, 할머니는 꽤 놀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성연이가 현모양처 역할을 잘 하는 모양이구나. 어쩐지 무진이가 너를 그렇게 사랑하더라니.” 할머니는 활짝 웃으셨다. 지금의 나이까지 살면서 큰 풍파를 너무나 많이 겪었다. 가정이 화목하고 행복한 것이야말로 가장 얻기 어렵다는 걸 잘 알고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80화 WS그룹을 구하라

    성연은 머릿속에서는 반응이 없었다.‘스승님께서는 내가 마지막 제자라고 말씀하셨어. 그 전에 내가 알던 사람은 현수 사형뿐이야.’‘스승님이 그 후에 또 다른 제자를 받은 적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도 없어,’‘그런데 또 웬 후배?’문자 메시지를 보면서 눈살을 찌푸린 성연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지었다.이를 눈치챈 안금여가 물었다. “성연아, 왜 그래?” 정신을 차린 성연은 할머니를 너무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할머니, 저는 괜찮아요. 단지 무진 씨가 바빠서 식사하는 것도 잊어버리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제가 좀 있다가 찌개를 좀 끓여서 갖다 줘야겠어요!”안금여가 씩 웃었다.‘성연이의 지금 모습은 확실히 현모양처 스타일이야. 우리 무진이게는 분명히 큰 도움이 되겠지.’말을 하면 바로 하는 스타일의 성연은 한 시간 동안 찌개를 만든 뒤 무진에게 전화를 걸었다.“밥도 잘 못 먹었겠지요. 찌개를 좀 했는데 바로 갖다 줄게요!”“당신은 나한테 정말 잘해 줘! 정말 밥 먹을 겨를이 없었는데, 그럼 당신 찌개를 먹을 때까지 기다릴게!”찌개를 배달하면서 성연이 몇 번이나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봤지만, 그 어린 사매라고 말하던 사람은 더는 아무 정보도 보내지 않았다.성연은 상대방이 한 그 말을 다시 반복해서 보았다.“WS그룹을 구하고 싶습니까?”‘이 말은 이 사람이 오늘 WS그룹에서 일어난 큰일과 관련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게 아니겠어?’곧바로 차를 길가에 세운 성연이 문자를 보냈다.“당신은 도대체 누군가요? WS그룹의 사태는 당신이 일으킨 건가요? 당신은 도대체 어쩔 생각인가요?”그리고 상대방이 답장을 보내기를 묵묵히 기다렸다.하지만 한참동안 상대방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성연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혹시 조수경이 심심해서 장난친 건가?’이런 생각이 들자, 성연은 일단 그 문자는 잠시 내려놓은 채 계속 WS그룹으로 찌개를 배달할 수밖에 없었다.대표실에 도착해서 문을 열자, 이미 원래의 기운을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81화 마지막 제자

    성연은 마침내 핸드폰으로 그 전화번호에서 보내온 동영상을 받았다.동영상에는 아마도 다른 나라의 저택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일곱 명의 임원들이 꼿꼿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주빈 자리에 있는 여자는 모습만 찍혔을 뿐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성연은 놀라서 멍해졌다. 이 동영상은 두말할 것 없이 지금 WS그룹을 뒤흔든 국면을 조성한 사람이 바로 이 여자, 자칭 막내 사매라고 하는 여자라는 걸 말해 주고 있었다.‘그리고 그 7명의 임원들의 상태를 보면 협박을 받은 건 아닌 것 같아.’‘스스로 원해서 WS그룹을 배신한 거야?’한참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성연이 무진을 힐끗 쳐다보았다. 이미 육개장을 다 먹은 무진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왜 그래, 몸이 안 좋아? 혹시 뱃속의 꼬마들이 칭얼대는 거야?” 무진이 다정하게 물었다.성연은 고개를 저었다. 마음속에 온갖 감정이 뒤섞여 있는 걸 숨긴 채, 억지로 버티면서 씩 웃었다.“괜찮아요, 육개장은 맛있었어요? 앞으로 시간이 나면 매일 찌개를 끓여 줄게요!”“마누라가 끓이면 분명히 맛있을 거야. 그래도 그렇게 고생하지 마. 이제 뱃속의 녀석들을 잘 보살펴야지!” 손을 뻗어 성연의 배를 어루만지면서, 무진은 정말 아이들을 만지는 듯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성연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막내 사매’에게 빨리 다시 연락해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이 모든 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빨리 알고 싶었다.‘남편이 중요 업무 분야의 책임자로 선정했다면, 분명히 WS그룹에 뛰어난 공헌을 했고 충성심도 확보했을 거야.’‘그런데 왜, 7명의 임원들이 모두 그 여자에게 매수된 걸까?’‘이것도 정말 미스터리야.’“정말 몸이 안 좋아? 여기 있지 말고 그냥 돌아가서 쉬도록 해. 내가 해결할 수 있으니까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섬세하게 살피면서 아내가 걱정이 된 무진이 말했다.성연이 고개를 끄덕였다.“확실히 좀 피곤하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집에 가서 좀 쉬면 돼요. 무진 씨도 너무 피곤하게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82화 달콤한 행복

    유럽, 샤넬 가문의 저택.샤넬의 배는 이미 수박처럼 동그랗게 변했고, 출산 예정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샤넬이 여전히 주전자를 들고 꽃에 물을 주고 있는 걸 본 목현수가 얼른 가서 샤넬을 부축했다. 원망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이런 건 이제 하지 마. 이런 일들은 정원사에게 맡기면 돼. 지금 당신은 반드시 뱃속의 아기를 잘 보호해야 해.”샤넬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웃었다.“괜찮아요. 당신 나라에서는 출산에 대한 생각이 우리하고 큰 차이가 있어요. 임산부는 사실 생각만큼 연약하지 않어요. 내가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의사도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출산 과정에서 위험이 증가될 수 있어요!”“내가 의사인데 내 말을 들어야지, 다른 의사의 말을 듣는 거야?”목현수는 갑자기 화가 난 척하면서 샤넬의 손에 든 주전자를 빼앗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샤넬을 정원의 나무 의자에 앉게 한 뒤, 내친 김에 과일도 가져왔다.“여보, 빨리 봐요! 녀석이 또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계속 나를 차고 있어요!”부랴부랴 목현수를 소환한 샤넬이 손으로 배를 덮자, 갑자기 배에 자국이 나면서 움직였다.심지어 그게 아기의 작은 발이라는 것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툭툭툭...‘정말 세게 차네!’목현수가 언뜻 보니 샤넬이 눈살을 찌푸린 모습이 아기가 걷어차서 시큰시큰한 게 분명했다. 바로 정색을 하고 아내의 배에 다가가서 타이르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이 나쁜 녀석, 그렇게 세게 네 엄마를 걷어차면 안 돼! 자꾸 그러면 나중에 네가 세상에 나왔을 때 아빠가 때려줄 거야!”목현수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뱃속의 아기에게 들리는 것처럼 정말 효과가 있었다. 순간 움직임이 뚝 멈췄다.“응, 그래야 착한 아기지! 우리는 함께 엄마를 보호해야 해. 매일 엄마를 괴롭히지 말고. 들었지? 네가 세상에 나오면 아빠가 재미있는 쿵푸를 가르쳐 줄게. 어때?”목현수는 아주 진지한 표정을 하고서 아내의 배를 향해 혼잣말을 했다.그런 모습을 보는 샤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83화 폭로

    목현수와 전화를 끝내자 성연의 핸드폰에는 곧바로 또 그 여자가 보낸 메시지가 떴다.[당신 혼자만 나를 만나러 오는 걸 허락하겠어요. 눈치가 있다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기를 바라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모든 기회를 잃게 될 거예요!]성연은 멍해졌다. 원래는 남편이 집에 돌아오면 상의해 보려고 했다.‘보아하니 상대방은 모든 걸 다 파악하고 있는 모양이야. 남편이나 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겠지.’무진이 집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밤 10시가 가까웠다.안금여는 줄곧 자지 않고서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성연이 몇 번이나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무진아, 상황은 어떻니? 경찰 쪽에는 무슨 단서가 있어?”손자의 안색이 그리 나쁘지 않은 걸 본 안금여가 얼른 물어보기 시작했다.7대 업무 분야는 모두 최근까지 몇 대에 걸쳐서 고생스럽게 쌓아 올린 성과였다. 사라진 이들 7명의 임원 중에는 할머니와 함께 일했던 원로도 있었다.“할머니, 정말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적어도 지금 그 일곱 명의 임원들 생명에는 걱정이 없다는 걸 확신할 수 있어요.”“경찰이 일곱 명의 출국 기록을 조사했으니까요. 제가 또 진성 조직을 통해서 계속 추적하고 있어요.”“심지어 그들이 여러 국가를 전전하다가, 마지막에 중동의 한 작은 국가의 공항에서 사라졌다는 것도 알아냈어요!”무진이 상황을 말할 때 성연은 저절로 가슴이 두근거렸다.하마터면 이 일곱 명의 임원들이 소위 막내 사매라는 여자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무진에게 얘기할 뻔했다.하지만 결국 더 큰 소동이 일어날 거라는 걱정이 들었다.‘내일, 이 막내 사매를 만나러 가야겠어. 그때가 되면 당연히 그 여자가 왜 이 일곱 명이 스스로 WS그룹을 떠나게 만들었는지 알게 될 거야.’이때 손건호가 갑자기 정원 밖에서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보스, 제 친구가 제게 연운그룹 쪽에서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운그룹에서 갑자기 몇몇 언론 매체들을 찾아서 WS그룹 고위 임원들이 이직하는 일을 밤 사이에 과장해서 대대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84화 반드시 끝장날 거예요

    깊은 밤, 최고급 호텔 클럽의 화려한 룸 안.조수경은 연계진과 함께 언론계의 친구들을 연회에 초대했다. 술잔이 엇갈리고 모두 즐겁게 웃고 떠들면서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WS그룹을 뒤흔든 문제에 대해서 그 자리에 있던 매체들도 두말할 것 없이 모두 크게 주목했고, 네티즌들의 전무후무한 토론이 벌어졌다.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 뉴스를 계속 파기만 한다면, 이 매체들은 뉴스의 조회 수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다.그래서 이들 매체의 편집장, 주필, 기자들이 분분히 연계진의 연회에 참석했다. 연계진이 더욱 많은 자료를 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이 사람들은 손건호가 이미 이 언론인들 배후의 진정한 실력자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몰랐다.파티가 한창 열기를 띠고 있을 때, 갑자기 여기저기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임 편집장, 빨리 회사로 돌아와!][이 부장,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야, 빨리 회사 본사로 돌아와! 기다리겠어!][연운그룹 연 회장이 초대했어? 거기 있지 말고 빨리 돌아와. 최신 뉴스를 발표해야 해!]  ...그 자리에 있다가 전화를 받은 사람들은, 술에 취해서 몽롱하던 상태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정신을 차렸다. 모두 분분히 일어나면서 이상한 눈빛으로 연계진을 보았다.그리고 일이 있어서 먼저 가야 한다고 분분히 사유를 늘어놓았다.의아해진 연계진이 물었다.“왜 그래요? 나는 아직 폭로하지 않았는 걸요. WS그룹에서 또 무슨 특종이 나올지 궁금하지 않아요? 조급하게 가지 마세요! 파티가 끝나고 모든 분에게 드릴 선물도 있어요.”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걸 알아차린 조수경도 눈살을 찌푸리면서 연계진에 다가가서 속삭였다.“이 사람들 모두 회사의 오너들이 소집한 것 같은데요? WS그룹에서 이 사람들을 찾은 건 아니겠죠?”아마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자 연계진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그러나 여전히 달갑지 않은 목소리로 곧 나가려는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여러분, 정말 바쁘게 갈 필요 없습니다. 제가 가장 강렬한 뉴스를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85화 스캔들

    기분이 좋아서 곤드레만드레 취했던 연계진은 이튿날 해가 중천에 뜬 뒤에야 일어났다.회장 비서인 조수경은 이미 일찍부터 사무실에 나와서 일을 처리했다.지금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을 바라보자 색다른 편안함이 느껴졌다.‘연계진이 나를 완전히 인정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나는 정식으로 회장 부인이 될 수 있어. 그 신분은 무엇보다 존귀하지. 그래서 눈이 먼 강무진을 포기한 것도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야.’그때 갑자기 회장 비서실의 문을 열고 들어온 홍보부의 임 부장이 조수경을 향해 소리쳤다.“조 비서님, 큰일났어요. 인터넷에서 지금 우리 회장님의 나쁜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요.”“...”미간을 찌푸리며 임 부장을 힐끗 본 조수경이 의문을 제기했다.“잘못 본 거 아니에요? WS그룹의 스캔들이겠지요?”“정말 아니에요, 우리 회장님의 스캔들이에요. 빨리 좀 보세요!”임 부장의 초조한 모습은 전혀 농담 같지 않았다.서둘러 인터넷에 접속한 조수경이 뉴스를 살펴보았다.순간 놀라서 멍해졌다.[연운그룹 회장의 화려한 생활][3개월 동안 60여 명의 여자들과 비밀리에 즐겨.][연운그룹 회장의 스캔들에 연루진 여러 여배우들]실시간 검색어를 보니, 상위 10개 검색어 중 7, 8개가 연계진에 관한 것이었다.그리고 많은 소규모 사이트에서도 수많은 호텔의 CCTV 영상들이 끊임없이 폭로되고 있었다. 동영상에서 연계진은 매번 등장할 때마다 다른 여자들과 아주 끈적하고 다정한 모습이었다.더군다나 CCTV에 등장하는 여자들이 대부분 갓 데뷔한 신인급 연예인들이라는 폭로마저 나오기 시작했다.모든 블로그에서도 사람들은 연계진을 여성을 농락하는 찌질한 남자라고 욕했다.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연계진의 구체적인 정보를 들춰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연계진이 그룹 내부에서 아름다운 여직원들을 희롱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조수경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전화를 받은 임 부장은 곧바로 멍해졌다.곧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조수경에게 말했다.“조 비서님,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86화 누가 한 거야?

    조수경은 가장 빠른 속도로 연계진의 저택에 도착했다.저택 밖은 이미 수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경비원이 막지 않았더라면 기자들은 벌써 저택 안으로 뛰어들었을 것이다.“조수경 씨, 마침 잘 오셨어요! 수고스럽지만 우리 조간신문에 인터뷰를 해 주실 수 있습니까? 이렇게 거대한 연계진 회장의 스캔들이 폭로되었는데, 비서인 당신이 하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까?”“조 비서님, 질문을 좀 하겠습니다. 연계진 회장과 접촉하면서 성적인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회사를 그만둔 여직원들이 연계진 회장을 고소한 게 낭설이라고 생각하십니까?”“이쪽으로 빨리! 여기 조수경 씨에게 카메라를 비춰! 연계진 회장의 비서니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알고 있을 거야. 조수경 씨, 지금 일부 연예인들이 연계진 회장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하려고 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조수경 씨, 연운그룹의 오늘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바로 20%나 폭락해서 수많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이런 정보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수많은 기자들이 조수경을 가득 에워싸서 전혀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조수경은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경비원, 경비원 빨리 와요! 이 사람들을 막고 빨리 경찰에 신고해요!”이렇게 기세 등등한 ‘굶주린 늑대떼’에 직면하자 조수경은 정말 두려웠다. 더 이상 빨리 빠져나가지 않는다면 이 사람들이 정말 자신을 통째로 삼켜버릴 것만 같았다.간신히 사람들을 비집고 나온 조수경은 경비원이 열어준 철문을 통해서 서둘러 집 안으로 비집고 들어갔다.이때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연계진도 마침내 잠에서 깨어났다. 화면을 보니 받지 않은 전화가 족히 수백 통이나 되었다.부재중 전화 목록을 살펴보니 모두 최근에 접촉했던 채널들과 가문의 가주들이었다.‘혹시 축하라도 하고 싶었던 거야? WS그룹에 또 무슨 큰일이라도 난 걸까?’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지으면서 일어난 연계진은 옷을 입기 시작했다.옷을 다 입기도 전에

Latest chapter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704화 금지약물

    서한기는 정중하게 예민주를 데리고 방에 들어갔다.“예민주 씨,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다면 언제든지 제게 말씀하세요. 제가 사람을 시켜서 적절하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예민주는 서한기도 준수하게 생긴 데다가 아주 강렬한 기운을 지니고 있는 걸 보고는, 마음속으로 좀 놀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일부러 침대로 달려간 뒤 옆으로 누워서 요염한 자세를 취한 채 서한기를 바라보았다.그 모습을 본 서한기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얼른 시선을 돌리고는 감히 예민주와 시선도 부딪치지 못했다.“저는 예민주라고 해요. 당신은요?” 예민주는 마치 어린 아가씨가 자신을 드러내듯이 조심하지 않으면서도 정말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저는 서한기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여태까지 없었던 상황이 펼쳐지자 서한기는 적잖이 당황했다.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나를 이렇게 당황하게 할 정도는 아니었어.’ ‘좀 이해가 안 되는데.’“안녕하세요, 한기 오빠! 이렇게 불러도 되겠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상대방이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자, 예민주는 자신의 매력에 대해 그래도 만족스러웠다.‘그러나 이런 매력도 강무진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었어.’‘송성연은 도대체 어떻게 강무진을 꼬신 거야?’심장이 격렬하게 뛰자,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서한기가 급히 방에서 나오려고 했다.“한기 오빠, 잠깐만요. 성연 언니를 보면 제가 할 얘기가 있다고 오라고 전해주세요.”“그래요, 알았어요! 그럼 나는 갈 테니까 먼저 푹 쉬도록 해요.”말이 끝나자 서한기는 재빨리 방에서 나왔다. 크게 호흡을 하고 자신의 뺨을 때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내가 왜 이러지? 저 예민주에게 무슨 마력라도 있는 걸까?’30분 후, 성연이 방문을 두드리자 예민주가 대답했다.“들어오세요!”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성연이 다정한 모습으로 물었다.“사매, 어때, 이 방은 맘에 들어?”“괜찮아요. 아주 맘에 들어요! 언니, 정말 부러워요. 무진 오빠하고 결혼도 한 데다가 아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703화 모두 사실이야

    “무진 씨, 그 7명의 임원들은 곧 귀국할 거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요. 그 임원들은 유럽의 한 클럽에서 초청을 받았는데 곧바로 전용기로 데려간 거예요.”“그런데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모든 핸드폰을 수거하는 바람에 감쪽같이 실종된 걸로 변한 거예요.”차안에서 성연은 임원들의 일에 대해서 대충 설명했다.예민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성연이 완전히 자신이 주입한 지시에 따라서 말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클럽 얘기는 더욱 사실무근이었다.다 듣고 나서도 무진은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 예민주에게 물었다.“민주 씨는 발견한 다음에 왜 바로 내게 알리지 않고 성연이에게 알린 거야?”예민주의 눈빛에 교활함이 스쳐 지나가면서 일찌감치 마련해 둔 대답을 말했다.“무진 오빠, 오빠는 분명히 주도 면밀하게 고려하지 않았을 거예요. 오빠가 국내에 있을 때 주변에는 필연적으로 상대방에서 감시하는 첩자들이 있었어요.” “오빠가 하는 모든 행동은 상대방도 알 수 있었죠. 그래서 제가 언니에게 아무도 모르게 유럽에 오라고 해서 저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했어요.”“그런데 그 클럽은 도대체 무슨 목적이 있었던 거야?” 무진이 미간을 찌푸리면서 물었다.성연은 갑자기 한숨을 내쉬었다.“그 클럽은 원래 MS 가문과 관계가 있었던 걸로 추측이 돼요. 보복으로 그 7명의 임원들을 통해서 WS그룹을 파괴하려던 거지요.”“아니면 진교철일 수도 있어요. 내가 사매와 함께 7명의 임원들을 찾았을 때, 모두 머리가 어지럽다고 하면서 중간에 생겼던 일들의 이유도 말할 수 없을 정도였지요. 그래서 지금은 추측할 수밖에 없어요!”미간을 짚은 채 생각하던 무진은 아내가 말한 이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하다고 인정했다.‘연계진은 결국 진교철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했어. 하지만 진교철이 도대체 뭘 계획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몰라.’그러나 7 명의 임원들이 곧 돌아온다는 걸 알게 되자, 무진의 마음도 다소 홀가분해졌다.“무진 오빠, 또 무슨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 7 명의 임원들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702화 가족처럼 생각하면 돼

    마음속으로는 크게 충격을 받았지만 무진의 표정에는 드러나지 않았다.누가 뭐라고 해도 예전의 예중천은 명성이 자자했던 대단한 천재였다.뛰어난 지혜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사업의 재질과 의학에서의 조예, 무학 수준도 아주 높았다. 심지어 국제 비즈니스 행사에 참석했을 때는, 그야말로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우러러보던 존재이기도 했다.예중천이 감쪽같이 실종되자 놀란 주요 기관들이 전국과 전 세계를 샅샅이 뒤지면서 찾았다.그러나 지난 십여 년 동안 아무런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기에, 사람들은 이미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그 예중천의 딸이 바로 무진의 눈앞에 서 있는 것이다.예민주는 아주 잘 위장하고 있었다. 일반적인 남자가 본다면, 마치 이웃집 아가씨처럼 상큼 발랄하고 순박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러나 예민주의 시선을 마주한 무진은 섬뜩했다. 그 짙은 남색의 눈동자는 마치 드넓은 심해처럼 사람을 삼키는 느낌이 들었다.‘신비로우면서도 뭔가 꺼림직해!’“안녕하세요, 당신이 바로 언니의 남편이신 강무진 씨인가요? 만나서 반갑습니다!”입가에 달콤한 미소를 지으면서, 예민주가 환한 표정으로 무진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반갑습니다! 예중천 선생님의 따님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무진도 예의 바르게 손을 뻗어 가볍게 악수했다.그러나 이렇게 악수만 했는데도 예민주는 마치 심장이 떨리는 듯했다.‘이 남자는 내가 꿈꾸던 훌륭한 남자가 분명해. 내게 어울리는 남자야!’무진과 성연의 대단했던 결혼식 동영상이 인터넷에 너무나 많이 퍼져 있었기에, 예민주도 본 적이 있었다.그때 예민주는 컴퓨터 화면을 부수고 싶을 정도로 분노했다. 마음속으로는 오직 한 가지만 생각할 뿐이었다. ‘강무진 같은 이런 남자가 어떻게 송성연에게 어울릴 수 있단 말이야?’‘오직 나만이 강무진의 곁에 있으면서 강무진의 모든 업적을 지켜볼 자격이 있어!’예민주는 심지어 이 남자는 자신의 아버지보다도 더 빛날 것이라고 믿었다.“무진 오빠, 제 이름은 예민주고, 제 아버지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701화 인식의 통제

    공항 입국 게이트.암담한 눈빛의 성연은 걸음도 부자연스러워서 똑바로 걷지도 못했다.이 상황을 본 예민주는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약을 너무 많이 먹인 모양이네. 정신을 좀 차리게 해야겠어.’이렇게 생각하고 곧바로 은침으로 성연의 허리에 있는 혈을 찔렀다.순간 아픈 표정을 드러냈지만, 곧 눈빛이 되살아난 성연이 고개를 돌려 예민주를 바라보았다.“막내 사매? 여기가 어디야?”성연이 자신을 이렇게 부르는 걸 듣자 예민주는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드러냈다.‘보아하니, 내가 연구해서 만든 독이 그래도 썩 효과가 좋은 것 같네.’사람의 인식을 혼란스럽게 한 뒤 인식의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이 독은, 여민주가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켜서 비로소 성공한 것이다.그 실험 대상이었던 수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F국의 정신병원에 갇혀 있다.“언니, 이제 귀국했으니까 곧 무진 오빠를 볼 수 있을 거예요! 무진 오빠가 보고싶죠?” 예민주는 차근차근 설명했다. 약은 성연이 무진을 완전히 잊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되면 예민주의 계획은 전혀 시행할 수가 없다.‘그래, 한 걸음씩 차근차근 해야 해.’ 예민주의 인내심은 대단했다.“응, 무진 씨가 내 남편이니까 두려워할 필요 없어. 무진씨가 잘해 줄 거야! 그러니 안심하고 운성시에서 살면 돼.” “더 이상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할 거야. 스승님이 너를 잘 보호하라고 당부하셨어!”지금 성연은 더 이상 예전의 성연이 아니라 이미 완전히 변했다. 성연의 머릿속에는 이상한 기억들과 지시가 박혀 있었다.그래서 예민주에 대한 말투는 더없이 온화했다.“응, 언니가 정말 잘해 주시는 걸요! 언니가 외국에 와서 나를 찾지 않았다면, 나는 평생 거기에 갇혀 있었을 거예요. 언니가 제게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거예요!”예민주는 마음속으로는 그야말로 통쾌하게 웃고 싶었다. 그러나 겉으로는 아주 선량한 척 가장하면서 묵묵히 성연의 기억을 강화하고 있었다.예민주가 설계한 기억 속에서 성연은 어제 오후 3시에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700화 괜히 놀란 꼴이 되었다

    하룻밤 사이에 연운그룹은 완전히 무너졌다. 연계진 회장은 탈세 문제로 구속되었고, 많은 부문의 책임자들도 잇달아 사직했다. 인터넷의 여론이 폭발하면서, 주가는 이튿날에도 어김없이 또 다시 20%나 폭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회장 대행인 조수경도 이미 전혀 손을 쓸 수가 없어서 도저히 국면을 만회할 수가 없었다. 진교철과도 연락을 시도했지만 결국 진교철은 여전히 나서지 않았다. 심지어 대리인을 시켜서 연운그룹에 한 투자마저 철회했다.정말 내키지 않았지만 조수경도 재빨리 연운그룹과 관계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조수경은 오후에 바로 회장 대행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그룹 전체가 이미 완전히 끝장이 났다. 게다가 여러 여직원들의 고소에 직면해 있어서, 탈세 문제뿐만 아니라 성범죄 문제와도 엮여 있었다.이 보도를 접하면 당연히 즐거운 마음이 들어야 했지만, 지금 무진은 초조한 마음으로 커피만 연거푸 마시고 있었다.그 7 명의 임원들 사건이 무진을 이렇게 초조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다.그래함의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이른 아침에 전화를 건 그래함은, 성연의 상황을 확인하려 했지만 줄곧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래서 무슨 사고가 생길까 봐, 어젯밤에 성연과 짜고 거짓말을 했다고 무진에게 빨리 알려줄 수밖에 없었다.무진은 비로소 아내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성연의 핸드폰으로 연달아 전화를 걸었지만 줄곧 핸드폰이 꺼져 있다는 소리만 들렸다.손건호와 서한기에게 반드시 단서를 찾으라고 지시한 뒤 지금 보고를 기다리는 중이었다.곧 핸드폰이 울려서 보니 손건호의 전화였다.얼른 전화를 받은 무진이 다급하게 물었다.“소식이 있어?”[보스, 사모님의 종적을 찾았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비행기로 F국 프로방스로 갔습니다!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추적하기 위해서 제가 이미 비행기표를 예약했습니다!]“그래, 어서 가. 무슨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보고하고. 하지만 반드시 은밀히 해야 해. 실혼전에서 틀림없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을 거야!” 무진은 당황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99화 인식이 혼란스러워졌어

    완전히 놀란성연은 멍한 상태가 되었다.실혼전의 캐서린을 마주해도 지금처럼 당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너 정말 예중천 스승님의 딸이 맞아? 왜, 왜 이렇게 하려는 거야?” 질문하는 것 같기도 했고 또 마치 혼잣말을 하는 것 같기도 했다.예민주는 차가운 표정으로 수잔이 주는 커피를 받으면서 가볍게 코웃음을 쳤다.“선배, 내가 이런 말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아버지가 언니에게 그렇게 많이 가르쳐 줬어요. 언니도 은혜에 보답해야 하지 않아요? “그러니 언니가 강무진 씨를 양보한다면, 아주 간단하게 은혜에 보답하는 게 되겠지요!”“웃기지 마!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안 돼!”이를 악문 성연의 눈빛에는 살기도 확고하게 배어 있었다.“언니는 안 죽어도 돼요! 그리고 언니가 죽는다면 소용이 없어요! 내가 원하는 건 언니가 순순히 양보하는 거예요! 나하고 강무진 씨가 행복해야 지내는 모습을 봐야지요.” “그리고 언니의 뱃속에 있는 아이도 언니가 키우게 할 수도 있어요. 내가 갑자기 아이를 좋아하게 된다면 그때 다시 내게 줘도 돼요.”예민주의 말투는 마치 농담을 하는 것 같았다.그러나 성연은 예민주의 말을 듣고 있으면서도 놀라서 가슴이 떨릴 수밖에 없었다.수잔은 마치 로봇처럼 성연에게 홍차를 가져다주었다.“송성연 씨, 차 드세요!”“예민주, 네가 말한 계획들이 성공할 거라고 생각해? 그 7명의 임원들이 없어도 내 남편이 충분히 조정할 수 있어.” “그리고 강씨 가문 사람들을 함부로 해치겠다는 그런 말을 하니 더 터무니가 없지. 하마터면 속을 뻔했네. 넌 스승님의 딸도 아니면서 왜 딸이라고 사칭한 거야?”성연의 거듭되는 질문에 갑자기 화가 난 예민주는 마치 사람을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변했다.“나를 화나게 해서 더 많은 사실을 드러내게 만들겠다는 거지요! 좋아요, 그럼 내가 아예 말해 줄게요.” “예전에 강무진 씨 부모님 죽음은 우리 예씨 가문과 관계가 있어요. 강씨 가문이 우리 예씨 가문에게 빚진 거지요! 알겠어요?”“내가 강씨 가문의 모든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98화 내게 양보하라는 말이지요

    “도대체 날 찾아서 뭘 하겠다는 거야? 조건이 있으면 그냥 말해.” 두려움을 떨치고 정신을 차린 성연은 자신도 모르게 분노가 치솟았다.분노한 성연이 소리치자 예민주가 냉소를 터뜨렸다.“마주 보고 있어야 얘기하기도 편해요. 앉아요!”예민주는 여전히 얼버무리는 듯한 표정이었다. 마치 모든 건 자신의 수중에 있다는 듯이.성연은 거실로 돌아와서 예민주의 앞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수잔이 성연에게 정중한 태도로 물었다.“송성연 씨, 홍차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커피를 원하십니까?”성연은 정말 깜짝 놀랐다. 겉으로는 전혀 무해해 보이는 이 여자가, 불과 몇 초 전에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었기에!‘어떻게 감정을 이렇게 신기하게 바꿀 수 있지?’‘이 성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정신이 좀 이상한 것 같아.’예민주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송성연 씨에게는 홍차를 한 잔 주세요. 임산부라서 커피를 마시는 건 적합하지 않아요!”‘헐!’성연은 정말 멍해졌다.“날 조사한 거야?”“언니가 내 선배인데 당연히 언니의 일에 더 신경을 써야지요.” 예민주의 눈빛은 정말 사람을 몹시 불편하게 했다.‘내가 임신한 사실은 지금까지 무진 씨하고 서한기만 알고 있어. 할머니와 고모에게도 아직까지 알리지 않았는데, 아득히 멀리 있는 예민주가 알고 있다니!’자신의 비밀을 예민주가 훤히 알고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되자, 성연은 완전히 충격에 휩싸였다.“됐어요! 언니 표정이 이렇게 다채로운 걸 보니 내 목적도 달성한 모양이군요. 이제 빙빙 돌려서 말하지 않겠어요!”갑자기 미소를 거둔 예민주의 단호한 눈빛에는 냉혹함까지 엿보였다.“그래! 나도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 불원천리 날 찾아왔는데, 나나 무진 씨를 내버려둘 리는 없겠지?”원래 막내 사매라는 호칭에 성연은 어느 정도 친근감이 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대방을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 또는 적으로 생각해야 했다.“그 7 명의 임원을 무사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97화 잘난 척하지 말아요

    성연은 문득 예민주의 나이에 의문이 들었다.‘외모는 확실히 나보다 두세 살 어리게 보여. 갓 대학교에 입학한 청순한 아가씨처럼 아직 앳된 티를 벗지 못한 어린 모습이야.’그러나 겨우 10여 분 동안 접촉하면서 성연은 이따금씩 가슴이 서늘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막내 사매는 앳된 외모 속에 무서운 영혼을 감추고 있어.’다시 자리에 앉아서 예민주를 쳐다보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WS그룹의 미래 업무를 담당해야 할 7명의 고위 임원들이 예민주의 부하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그러나 그것 만이 7명의 임원들이 예민주의 지시에 따라서 잇달아 여기 프로방스로 온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너무 놀랄 필요 없어요. 언니가 세상 일을 전부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먼저 아침부터 먹어요! 그리고 나서 언니한테 어떻게 해야 WS그룹을 구하고 남편을 도울 수 있는지 알려 줄게요!”수잔이 아침 식사를 하나씩 내왔다. 빵과 우유, 그리고 약간의 치즈로 아주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었다.그러나 지금 성연은 전혀 입맛도 없어서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래도 요구를 빨리 말하는 것이 좋겠지?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 그 7명의 임원들을 WS그룹으로 돌려보낼 거야?”예민주는 들은 체 만 체하며 혼자 식사를 시작했다.‘이 X이 일부러 사람을 괴롭히겠다는 거야?’성연은 두 눈을 가늘게 뜬 채 자신의 처지를 생각했다.‘이제 7 명의 임원이 사라진 이유를 알았어. 그 사람들이 정말 예민주의 부하라면, 그럼 더 이상 WS그룹으로 돌아가게 할 필요도 없어.’‘그렇다면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빠져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야.’자신의 실력에 대해서 성연은 여전히 자신이 있었다. ‘은침을 날려서 예민주를 제압하면 여기서 나갈 수 있어.’‘그러나 예민주가 나를 그렇게 쉽사리 풀어줄 리가 없지. 분명 다른 숨겨진 위험이 있을 거야.’잠시 생각하면서 성연은 사방을 쓸어보았다. 꼿꼿한 자세로 서 있는 하인들과 수잔만 남아 있을 뿐 다른 경호원들은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696화 원래 내 부하들이에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것도 계산하기 어렵겠죠. 어떻게 똑똑히 계산할 수 있겠어요.”예민주가 가볍게 웃으며 입을 닫았지만 성연은 도무지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그래서 내친 김에 아예 예민주에게 반문했다.“그럼 사매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했는지 세어 보기라도 했어?”예민주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아주 시원스럽게 대답했다.“세어 봤지요. 저는 아주 잘 알고 있죠. 그동안 제가 배운 게 변변치 않아서 사실 환자를 도와준 적이 없어요! 한 사람도 없어요!”말을 마친 예민주의 얼굴에는 잠시 슬픈 기색이 떠올랐다.성연은 멍해진 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럴 리가. 예민주가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떨어진다 해도 의술을 배우지 못할 정도는 아니야. 조금 전 손가락 사이에 은침을 끼우는 수법만 해도 정말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배울 수 없는 거야.’‘그래서 예민주의 말 뜻은 도대체 뭐야?’갑자기 성연은 등골이 서늘해졌다.자기도 모르게 방금 전에 수잔이 벌벌 떨던 모습을 떠올렸다. 그 뼛속에서 발산되는 공포에 떨던 모습은 예민주가 수잔을 어느 정도로 참혹하게 다뤘는지 말해 주기에 충분했다.‘게다가 수잔은 예민주를 주인이라고 불렀어. 애완동물한테나 주인이 있는 거지.’‘그럼 예민주가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건, 줄곧 다른 사람을 징벌하는데 의술을 사용했기 때문인 거야?’‘심지어, 사람들을 해치거나?’성연은 눈동자조차 움직일 수가 없었다. 멍하니 예민주를 보면서 마음속으로는 모골이 송연해지는 느낌이 들었다.“언니가 이제야 눈치채신 모양이네요? 호호,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마세요. 제가 배운 건 원래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의술이 아니었어요.” 예민주는 성연의 추측을 시원스럽게 확인해 주었다.게다가 더할 나위 없이 지극히 평범한 표정이었다.그 말을 들은 성연은 경악하면서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예전에 스승님은 국내외에서 최고의 신의로 여겨지면서 엄청난 명성을 얻으셨어.’‘스승님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고,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