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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4 화

작가: 토토
원아가 헨리에게 물었다.

아까 헨리가 비비안을 방으로 안내한다고 했었기 때문이다.

“비비안 이모는 방에 있어요. 세수하고 싶다고 해서 저는 먼저 나왔어요.”

헨리는 대답하며 자신이 미션을 완수했음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렇구나. 너희 숙제는 다 했니? 개학이 일주일밖에 안 남았잖아.”

원아는 헨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이들의 학업 상황을 물었다.

“누나, 숙제는 다 했어요. 다만 글씨 연습하는 숙제가 남았는데, 선생님이 매일 연습하라고 하셔서 그건 아직 다 못했어요.”

헨리는 얌전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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