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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7 화

원아는 이 일이 전적으로 소남이 처리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가 정말 잘 처리했기 때문에 앞으로 소창민이 임씨 가문의 재산을 탐내 무언가 하려고 해도 임씨 가문에 해를 끼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일은 임문정의 일에 영향을 주지도 않을 것이고, 주희진에게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원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소남에게 칭찬의 말을 건넸다.

“정말 잘했어요.”

그녀의 칭찬에 소남도 미소를 지었다.

그는 사이트를 닫고, 핸드폰을 침대 옆 무선 충전기에 올려놓았다.

“시간이 늦었네요. 이제 우리 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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