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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8 화

소남의 말을 듣고 있던 예성은 여전히 걱정스러웠고, 게다가 소남의 부담 없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더욱 죄책감을 느꼈다.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문씨 가문은 계속 소남을 후계자로 삼아 양성하였기 때문에 예성에게는 훨씬 편했다.

예성이 놀 때, 소남은 공부했고, 예성이 공부할 때도 소남도 여전히 공부했다.

소남이 있었기에 어린 시절 소남에 비해 예성은 훨씬 자유로웠다.

후계자가 한 명밖에 없더라도 같은 가문에서 후계자가 아닌 다른 형제도 당연히 가문에 들어가 도와야 한다.

예외는 거의 없다.

그러나 예성은 예외였다.

소남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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