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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화

작가: 토토
원아는 그 말에 잠시 어리둥절한 채 서 있었다.

정말 직원 여행을 함께 갈 거라고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그렇군요, 언제 가는 건가요?”

원아가 물었다. 그녀는 사실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문소남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냥 단순히 시끌벅적한 것이 싫었다. 동준은 물론 문소남은 직원 여행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아마도 다른 부서의 본부장이 직원들을 데리고 갈 것이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어요. 여행 장소를 먼저 결정한 다음 시간을 결정할 것이랍니다.”

한 연구원이 말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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