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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 화

작가: 토토
원아는 전화벨소리를 듣고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이 벨 소리를 알고 있었다. 가짜 원아의 전용 벨 소리였다.

그것은 한때 그녀만의 벨 소리이기도 했다.

전에 동준의 말로 이 벨 소리가 들리면 소남이 얼른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소남에게 자신만의 벨 소리를 설정하도록 할 수 없었다.

소남은 전화를 받을 생각은 하지 않은 채 ‘염초설’만 바라봤다.

‘벨 소리가 울릴 때 미소를 지었어. 혹시 이 전화가 자신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원아는 소남을 재촉했다.

“문 대표님, 계속 핸드폰 벨 울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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