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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 화

작가: 토토
하지윤은 눈을 가늘게 뜨고는 이연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손으로 탁자를 툭툭 두드리며 말했다.

“당신, 방금 떨어져 있는 사진 봤어요? 못 봤어요?”

하지윤의 말투는 평소의 냉혹함과 달리 협박에 가까웠다.

이연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대답했다.

“하 부장님, 저는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참, 저는 인사이동에 대해 여쭤보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저는 계속 A시에 있고 싶고, 고X군으로 옮기고 싶지는 않아요. 제 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셔서 제가 여기 남아서 돌봐 드려야 하기 때문이에요. 하 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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