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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6 화

임 씨 집안.

임영은은 오늘 별 일도 없어서 그냥 집에 있었다. 임문정과 주희진 모두 일을 하러 갔고, 가정부도 고향에 돌아가 설날 명절을 보내기로 해서 그녀 혼자만 집에 있는 상황. 밥을 하기도 귀찮아서 냉장고에서 라면 하나를 꺼내 끓여 먹기 시작했다.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켜서 채널을 한 곳에 고정했다. 그녀가 주연으로 출연한 사극 드라마가 오늘 이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드라마의 방송시간이 다가왔는데도 여러 광고가 뜨며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그 순간, 텔레비전 화면이 전환되며 방화 사건의 최신 뉴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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