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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2 화

휴대폰으로 주소은의 소식을 받았을 때, 동준은 초등학교 문 입구에서 하교하는 대표네 집 두 보물을 마중하고 있었다.

"동준 아저씨~~" 원원이가 뛰어나와 애교를 부리며 동준 아저씨에게 안아달라고 했다.

동준은 대표네 작은 공주를 한 손에 안은 다음 다른 한 손으로 대표네 꼬마 도련님을 이끌고 차 옆으로 향했다.

"동준 아저씨, 아버지는 언제 다시 우리를 데리러 오실 거예요?" 문훈아가 물었다.

예전에 훈아와 여동생은 모두 아버지가 바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가끔 집에 들어와도 아버지는 하루 종일 냉담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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