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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4 화

원아는 자취를 감췄다.

장정안은 사람들의 안목은 개의치 않지만, 자신이 T그룹 직원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웃음거리가 되는 것도 싫었다.

마을을 떠난 것은 원아와의 분쟁이 너무 나쁘게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문기는 이혼 협의서와 펜을 집어 다시 서류 가방에 넣은 다음, 곧 이혼 사건의 ‘피고’가 될 장정안의 차를 뒤따라 갔다.

운전하면서 이문기는 정신을 차리는 기능성 음료를 한 모금 마셨다. 근 30년을 살았지만 피고와 소통하기 위해 그가 직접 온 세상에 피고를 찾아다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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