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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3 화

말을 마친 원아는 고개를 숙여 환부에 놓인 그의 손을 흘끗 보았다. 즉시 얼굴이 붉어졌다. 피부 모공 하나하나가 벌어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두 다리를 오무렸다.

문소남의 눈에서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왔고, 얇은 입술은 오므려졌으며, 목젖도 따라서 꿀렁거렸다.

"나갈 거예요." 원아는 더 이상 화장실에 머무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있다가는 평생의 수치가 될 죄를 범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녀의 일어나는 동작이 너무 빨랐던 탓에 그의 큰 손이 여전히 그녀의 다리에 머물러 있었다.

문소남은 몸을 일으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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